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을 더 좋아하는데요. 왠지 사람사는 냄새가 나고, 말만 잘하면

흥정도 할 수 있는 것이 재래시장의 매력이지요.

광명 사거리에 자리 잡은 광명시장은 1972년 광명이 지역이 개발되면서 형성된 재래시장이랍니다.

1981년 광명시로 승격되고 광덕로가 복개되면서 시장으로서 더욱 우뚝 서게 되었다고 하고요.

또한 2000년에 지하철 7호선 광명역이 개통되면서 더욱 성업 중이며, 인근에 의류 상권과 가구점, 먹자 골목,

금융기관, 병원까지 들어서면 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하는 , 만능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1995년에는 대형 화재가 나기도 했고, 1971년에는 준공 검사를 받지 못하는 등 우여 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크로앙스>라는 대규모 점포도 들어와 있고, 현대식 시장으로 탈바끔해서 전전후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답니다.



특히 이 시장에는 빈대떡집이 많은데, 25년 전통의 할머니 빈대떡집이 유명세를 타면서 부터이며, 그 외, 칼국수,

족발집 등 유명한 맛집들 또한 많답니다.

이 시장은 광명 지역의 성장과 함께 형성된 곳으로 광명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박물관 같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가장 붐비는 시간은 4시에서 7시 사이니 참고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광명 시장 출입구는 몇 군데가 있는데,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후문 쪽에 출입구입니다.



이 쪽 출입구 쪽은 은근히 식당들이 많답니다.

설렁탕, 냉면, 짜장, 짬뽕 등등...

유명한 맛집들이 많아서 줄을 서야 먹는 집들입니다. 낮 12시 정도 되니 이 집 줄이 얼마나 길던지...

위에 천장도 돔 형식으로 만들어 놓아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천후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생선, 국수, 밑반찬, 등등 없는 것이 없구요.



시장통에 있는 이런 그릇집, 세련된 그릇은 별로 없지만, 서민적이고 쓰기 편한 그릇들이 정겹습니다.

이런 그릇집들은 시장에서 오래 장사해서 원하는 그릇들은 거의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쪽에서 구석에서 별별 그릇들이 다 나온답니다.



시장과 통하는 크로앙스라는 대규모 점포인데, 약간 백화점 냄새도 나고요. 들어가보진 않아서...

그릇도 500원짜리로 세일 중입니다.



야채, 건어물, 닭, 오리 등도 신선해 보이구요.

정육점들도 많이 보이구요.

즉석에서 튀겨주는 수제 어묵... 오징어맛, 깻잎맛 등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원으로 저렴하답니다.

어묵 크기도 다른 시장보다 크답니다. 맛도 좋구요.



한복집, 커튼집 ...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만능 시장입니다.

제가 이 시장을 서너번 와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장을 속속들이 돌아다녀 봤습니다.

서너번 방문한 이유는 유명 칼국수만 먹고 가서인데, 천천히 시장을 둘러보곤 입이 딱 벌어졌답니다.

왜냐구요? 이렇게 규모가 큰지 예전엔 미처 몰랐기 때문입니다.

보통 시장들이 크다라도, 잘 되는 골목만 잘 되고 죽어있는 골목이 많은데, 이 골목은 거의가 죽은 골목이

없이 성업중이라는 것입니다.

광명 시장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맨 위에 먼저 말씀 드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찍고 보니 하필 팬티가 적나라해서 민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골목은 빈대떡 골목이랍니다.

채소전은 물론 통생선전이 있는 것이 다른 전집하고 다른 특징입니다.

과일, 인삼도 있구요.



시장에서 떡이 빠질 수 없구요...

떡갈비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곡류나 묵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네모반듯한 묵모양이 아주 정갈하게 보이네요.



고추가루집에는 고추외에도 옥수수차, 메주가루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꽃게철이라서 활꽃게도 있고 떡국떡, 칼국수면, 만두 등도 보입니다.

데쳐서 파는 나물들도 팔고 있구요.

먹거리가 하도 많아서 뭘 먹어보아야 할지... 즉석에서 튀겨주는 튀김집, 튀김도 3개에 천원씩.



바로바로 튀겨서 맛이 아주 좋은데다 튀김옷이 일식집처럼 포실포실한 것이 특징입니다.

광명시장의 유명한 칼국수집... 홍두깨로 직접 밀어서 만드는 손칼국수집이라서 쫄깃한 면발이 일품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2500원이니 정말 착한 가격이죠?



가게도 크고 종업원분들도 많아서 자리만 앉으면 칼국수가 바로 나온답니다.

그래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집이죠...

이 분식집도 메뉴가 다양하고 없는 게 없고, 가격도 다양하고 참 좋습니다.

이 집 분식집의 지존인 듯....

정말 종류가 다양하고 푸짐해보이지요?

모두가 저렴한 유명한 맛집들뿐이랍니다.

시장에서 사온 것들입니다. 먹거리만 잔뜩 사왔는데, 워낙 저렴해서 자꾸 사고 싶어지는 시장입니다.

웬만한 서울에 있는 시장보다도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정말 직접 와보시면 입이 벌어질 정도로 규모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시간나시면 광명시장 구경 한번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