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hin
생거진천!
충청북도에 자리한 조용한 마을입니다. 생거진천으로 들어가다보면 진천군 경계 곳곳에 귀여운(?) 마스코트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마치 이도령과 춘향이 같은 모습입니다. 투박한 듯 하면서 나름 정감이 갑니다.
진천군에는 볼 거리가 많습니다. 1,000 여년을 버텨온 농다리부터, 송강정철의 흔적까지 말이죠. 나는 종박물관에 들렸습니다. 종박물관은 진천읍내에서 조금 발품을 팔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굳이 걸어갈 필요는 없지만 말입니다. 넓은 주차장을 지나면 종각이 있고, 여기서는 누구나 종을 쳐볼 수 있습니다. '띠~잉'하고 울리는 소리가 뱃속까지 시원합니다. 뭔가 소원을 빌고 싶은 느낌이 나더군요. 하나 아쉬운 것은 이 곳에 전시된 대부분의 종이 복제품이라는 점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종의 역사와 기술을 알려주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을 만드는 과정도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고요. 진천군에 들리시면 아이들 손잡고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1: 진천군으로 들어가다 보면 곳곳에 투박하지만 귀여운 마스코트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사진 2: 입구에 있는 종각입니다. 누구나 종을 쳐볼 수 있습니다
사진 3: 종소리가 은은합니다
사진 4: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이처럼 종을 형상화한 건축물이 눈길을 잡아끕니다
사진 5: 우리나라 역사에 기념비적인 종들은 다 전시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대부분이 복사품(replica)입니다
사진 6: 우리 선조들이 종 만드는 모습을 재미있게 형상화 해두었습니다. 모르던 것을 알게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요
사진 7: 아하! 종을 이렇게 만들었구나!
사진 8: 유럽지역의 유리종을 전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유럽에 살 때 자주 보던 기억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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