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정원
평생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 해남 땅끝마을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해남은 두번째다. 15년전에 지나가다 잠깐
들렀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생각조차 제대로 나지 않는다.
얼마전 그 기억속에 사라져갔던 해남 땅끝마을을 다녀왔다.
보길도 가는 선착장에서 해남 땅끝마을의 전망대를 올려다 보았다.
까마득해 보이는곳..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기로 하였다.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섬들의 모습이 예쁘다고 한다.
기대를 안고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를 오른다.
전망대에 가까워질 수록 펼쳐지는 풍경을 보면서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다 같다.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그녀들의 열정이 아름다워
한컷 담았다.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되를 돌아보며
찍은 모노레일의 모습도 한폭의 그림같다.
봄의 기운이 가득한 자연을 속에
모노레일도 자연이 된듯하다.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 모노레일을 타면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은
그 자체가 동양화였다.
아침햇살을 맞는 은빛 바다는 운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가 가까워지면서
하늘로 향한 그 모습은 더 웅장하다.
전망대 밑으로 내려가 위를 올려다 보니 그 모습이 더 아름답다.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열쇠도 달려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전망대 밑에는 진짜 땅끝마을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면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지도상의 해남 땅끝마을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의 모습도 아름답다는 표현밖에
명명할 수 없다.
전망대로 오르기 전에 우선 표를 구입해한다.
봉수대가 입구에 있어 표지를 읽어보면 좋다.
모노레일을 내려 안으로 들어가는 곳
다시 표를 끊고 전망대로 위로 올라가야한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해남에 대한 설명도 있다.
바닥에 방위표시가 있어 지역을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 밑에서 내려다본 보길도 가는 선착장이다.
어촌의 작은 마을이 예쁘다.
이곳은 고기 잡이 보다는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집이 많다.
날이 맑은 날은 제주도 한라산의 봉우리가 보인다고 한다.
우리를 안내해준 해설사님의 눈에는 보인다고 했다.
아마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컷으리라.
눈에 넣고 머리에 새겨도 모자라는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닮으며 아쉽게 전망대를 내려왔다.
전망대의 위치와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섬들의
이름들을 붙인 사진도 있다.
날이 조금 흐려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
이 많은 섬들은 자연을 배경으로 그려진 그림이었다.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
해남의 특산물들을 파는 가게들이 여럿있다.
올라가는 길보다는 내려오는 길에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더 좋으며
한곳에 구입하는 것보다는 여러곳에 나누어 구입하는 것이
서로를 위하여 좋은 생각같다.
아름다운 해남
해남 땅끝마을의 전망대에서
해남의 섬들을 보고나니 한국의 아름다움이
실감난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중에 하나인 해남 땅끝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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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오피아난민
꼼지락보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