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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는 정동진, 그리고 남해에는 정남진이 있습니다. 모두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한 이름들입니다. 정남진은 전라남도 장흥군에 해당합니다. 여기에는 토요일마다 장이 열립니다. 5일장이 아닌 독특한 7일장입니다. 장터에는 우리네 삶이 있습니다. 이곳도 질펀한 남도 토속억양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장흥하면 한우와 키조개로 유명한 곳이죠. 키조개와 한우는 정말 넘쳐납니다. 싱싱한 야채와 과일도 물론이고요. 토요일이면 천변 주차장은 발디딜틈도 없습니다. 여름에는 물축제(Water Festival)가 열려 더욱 붐빕닌다.
장터에 가면 이 곳으로 시집 온 여러 나라 아주머니가 토속음식을 팝니다. 맛들이 그럴싸 합니다. 정남진 장흥! 축제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곳으로 한 번쯤 들려 우리네 위장을 실컷 채워보는 게 행복이 아닐런지요? 간단합니다. 장터에서 키조개와 한우를 사서 식당에 들어가서 먹으면 됩니다
사진 1: 물축제가 열리는 곳이라서인지, 물이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옵니다
사진 2: 장터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3: 역시 장흥은 키조개입니다. 아주머니의 키조개 '해체'솜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장터에는 이처럼 우리네 삶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사진 4: 장터에서 키조개와 한우를 사서 식당에 들어가서 먹으면 됩니다
사진 5: 장흥토요시장에는 이 곳에 시집와서 살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각 나라의 토속음식을 팔기도 합니다. 몽골만두를 사먹었는데 우리 만두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이한 맛이 나더군요
사진 6: 몽골의 만두, 보츠입니다
사진 7: 다른 나라 주전부리이지만, 역시 아이들은 먹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돈을 들고 뭘 먹을지 고민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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