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방
3박 5일간의 말레이시아 페낭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리틀인디아 였습니다. 3일간의 체류일정중에 이틀을 이곳 리틀인디아에 머물렀답니다. 왠지모를 느낌과 거리의 색깔들이 여행가의 마을을 사로잡는 듯 합니다.
리틀인디아는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 안에 있는 조그마한 인도의 거리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리틀인디아안에는 무슬림, 불교, 유교, 천주교, 기독교까지 너무나 다양한 종교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였고, 조지타운이 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 이해가 되었답니다.
리틀인디아의 사람들과 그 거리의 풍경들은 역사와 이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예로부터 동양의 진주라 불리웠던 페낭은 삼륜자전거와 독특한 향 냄새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한편에는 불교사원이 있고 바로 건너편 길거리에는 인도풍의 음식점과 무슬림 사원이 있는 여러 문화과 복합된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에게 리틀인디아리틀인디아에서 부터 쿠콩시까지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비가 내리는 리틀인디아 거리에서 만났던 어느 현지인의 발의 모습에서 이들의 삶과 역사를 보았습니다.
아마 이번 여행중에 가장 제 마음에 남는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 숙소인 G호텔에서 택시로 약 20분정도가 소요되면 금액은 약 25링깃정도 합니다.
열대지방의 스콜때문인지, 갑자기 비가 왔다가도 해가뜨기를 반복을 합니다.
이곳을 여행하시는 분은 반드시 우비나 우산을 필히 지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리틀인디아 거리에 들어서면 자욱한 향냄새가 코 끝을 자극합니다.
▲ 길거리에는 앵무새를 가지고 새점을 보는 점쟁이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제가 다가가자, 점 한 번 보라 하더군요. 그렇지만 그 말 이외에는 전혀 못알아 듣겠더라구요. 점을 보고 있는 여성들은 진지한 표정이었습니다. ▲ 건물들은 대게 2~3층 구조로 되어 있는 것들이 많았으며, 기와를 사용한 건물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이곳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의 영향을 받은듯 보입니다.
▲ 꽃단장을 한 조지타운의 명물 삼륜자전거입니다.
조지타운의 거리를 삼륜자건거를 이용해서 관광할 경우 보통 15~20링킷 정도에서 타협을 하셔야 합니다.
▲ 12시가 조금 넘어간 시간이라서 그런지 각 식당마다 점심을 먹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길거리의 노점상들도 손님 맞이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페낭 어디에서나 길에서 먹는 음식값과 식당 안에서 먹는음식은 가격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 날씨가 더운 곳이라서 그런지 생과일 음료나 야자수 음료 등 일명 봉지음료수를 쉽게 사 먹을 수 있습니다.
1봉지에 과일 종류에 따라서 1링깃에서 3링킷 정도로 한국돈으로 300~1000원 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한 인도 음식점의 주방장이 인도커리와 닭요리를 자랑하면서 한 번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향이 정말 좋던데, 아쉽게도 점심을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서 먹어보지는 못하고 돌아 왔네요.
대분분 메뉴는 5~10링깃 사이로 한국돈으로 3500원 미만입니다.
▲ 이곳 말레이시아에서는 보통 하루 3끼를 기본으로 하지만, 중간중간에 과일이나 차, 튀김이나 빵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길거리 노점상에서 팔고 있는 수박 한 조각도 이곳에서는 1링깃, 한국돈으로 300~350원 정도면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다는 엄청나게 물가도 싸고, 맛도 있고 시원했습니다.
▲ 과일을 직접 갈아서 얼음에 넣어주는 곳들이 굉장히 많아서 물보다는 오히려 이런 생과일주스를 먹게 되더군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과일맛이 좋더군요. 가격도 보통 1~3링깃 사이랍니다.
▲ 리틀인디아의 어느 골목으로 가보아도, 이런 과일주스를 팔고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스콜 때문인지 갑자기 파란 하늘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 비를 피해서 저 역시도 처마가 있는 상가아래에 몸을 피했습니다.
비를 피해 있는데, 옆에 인도계로 보이시는 한 번께서 잠시 비를 피하고 계시더군요.
▲ 달리던 모터사이클들도 하나둘씩 우비를 꺼내서 입기 시작합니다.
이곳 페낭에서는 모터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은 모두 옷을 거꾸로 입습니다. 바람으로 옷이 부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거꾸로 옷을 입고 탄다고 하네요. 노란 우비를 입고 있는 분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 같네요.
▲ 소나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우기의 폭우처럼 내리내요.
잠시만 비를 맞아도 옷이 흠뻑 젖을것 같아서 쉽게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답니다.
▲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유난히 멋있어 보이기 까지 하네요.
▲ 불편한 다리로 우산을 쓰고 나오는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 빗속을 뚫고 어디론가 바삐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 중국인으로 보이는 한 부부는 빗속에 바이크를 주차해 놓고 처마밑에 몸을 잠시 피하고 있습니다.
▲ 급한일이 있는지 봉지를 머리에 쓰고 차에 오르는 분도 볼 수 있었습니다.
▲ 30분정도 아주 거센 비가 내리고 난 후 서서히 비가 멈추기 시작합니다.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비가 오는 풍경을 촬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굉장히 색감도 진해서 사진도 굉장히 멋이게 잘 나온답니다.
▲ 골목 뒷편에서 처마밑으로 빗물이 흐르고, 서서히 비가 그쳐 갑니다.
저희 일행도 이제 서서히 움직여햐 오후 일정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식당으로 양파와 감자를 배달하는 트럭인 듯 보입니다.
양파를 나르던 아저씨가 계속 저를 주시하시길래 한 컷 촬영해 보았습니다.
▲ 잠시 한가했던 리틀인디아는 다시 사람들로 복잡해 지기 시작합니다.
▲ 옛날 실크사리가 아닌 현대의 옷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 개량화된 실크사리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이곳에서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헬멧을 저렇게 쓰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 우산을 쓰고가는 모자의 모습도 어찌나 다정해 보이는지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친절하게 인도식 난 만드는 법을 보여주셨던 아주머니
▲ 내일 팔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계 할아버지의 모습에서도 페낭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길을 걸으면 간식을 드시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전혀 이국적이지 않고 친근했던 이유는 무었일까요?
▲ 동남아시아 속 작은 인도의 풍경, 여러분들은 인도처럼 느껴지시나요?
저는 너무나도 인도처럼 느껴졌답니다.
▲ 한 껏 먼을낸 아이의 모습에서 조차 리틀인디아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파란색 전통 인도의상으로 멋을 낸 할아버지의 풍채에서 여유로움이 묻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필터끝까지 담배피우시는 모습은 우리나라 시골에서 보는 풍경과 비슷해 보입니다.
좀더 많은 시간이 있었다면, 이들과 이야기 하면서 사진도 찍어 보고 싶었는데, 그저 멀리서
렌즈에 담기에만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 이곳 분들은 술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해서 인지 담배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한 모습입니다.
▲ 겉모습은 굉장히 무뚝뚝해 보였지만, 실제로 만난 페낭 리틀인디아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다소 강해 보일뿐, 길거리에서 만들고 있는 튀김도 전혀 낮설지 않았습니다.
▲ 인도식 만두인 사모사도 보이고, 오징어튀김 그리고 어묵튀김같은 메뉴들도 이곳에서 쉽게 맛 볼 수 있습니다.
금액도 굉장히 저렴하고 인도의 길거리 음식을 즐기기에 충분하답니다.
▲ 점심시간이 지나면 종소리를 내면서 간식을 팔고 있는 삼륜자전거도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앞 부분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도 대단한 기술처럼 보이네요.
▲ 인도 전통의상인 실크사리를 파는 상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페낭으로 여행가신다면, 실크사리 하나 사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가격은 15~30링깃까지 굉장히 다양하게 있습니다.
▲ 동남아시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양식과 문화를
앞으로도 잘 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이 리틀인디아의 밤풍경을 보고 오지 못한 점입니다.
다시 말레이시아 페낭을 찾는다면 꼭 하루종일 리틀인디아를 자세히 둘러 보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이곳 리틀인디아에서 숙박을 해 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듯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이제는 리틀인디아의 맛집을 찾아서 떠나 보겠습니다.
페낭여행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새로운 한 주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2012년 5월 14일 Photographed by Black 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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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