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hin
오늘은 강화도 북쪽 끝에서 남단까지 걸어가기 3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전등사로 유명한 정족산 삼랑산성에서 '오늘의 걷기'를 시작합니다. 전등산을 에둘러 있는, 작지만 전망 좋은 정족산에는 삼랑산성이 있습니다. 강화도를 종주하다 보면 산성걷기는 또 다른 별미입니다. 북녂 땅 개성시가 여기서는 운무에 싸여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산성을 걸어내려 가 온수리 마을에 이릅니다. 이 곳에는 1906년 마크 트롤로프(Mark N. Trollope) 신부가 한옥 모양을 본 따 세운 성공회 성당이 있습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한옥과 서양 건축기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른 멋있는 건물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이긴 하지만, 강화도에 오면 "꼭 둘러봐야 할 문화재"입니다.
사진 1: 전등산을 둘러싸고 있는 삼랑산성에 올라 주변을 돌아봅니다. 날씨가 맑아 전망이 그만입니다
사진 2: 산성을 따라 걷는 느낌은 강화도를 종주하다 얻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사진 3: 산성에 올라 바라본 강화도의 진산, 마니산의 늠름한 모습입니다
사진 4: 삼랑산성...
사진 5: 강화도를 걷다 보면 강화 나들길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됩니다. 금년 여름의 수확을 위해 정비해 놓은 밭이 하늘과 맞닿아 멋드러진 정취를 자아냅니다
사진 6: 20세기초에 한옥+서양식 건축 양식에 따라 세워진 온수리 성당의 처마입니다.
사진 7: 성당 종탑의 모습이 웅장하기보다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사진 8: 온수리 성당 정문입니다
사진 9: 강화도 종주를 끝내는 택리마을 자락에는 기울어진 카페가 있습니다. 이 집을 지은 카페 사장님은 요즘 투병 중이라는 택시기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사진 10: 3차례에 걸친, 강화도 종주를 끝냈습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문화재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노천 박물관' 강화도. 누구나 한 번쯤 들려본다면 그 아름다움에 다시 찾고만 싶은 곳, 바로 그곳이 강화도 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