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완나폼 신국제공항은 타이 사뭇쁘리깐 주에 위치한 국제 공항입니다. 돈므앙 국제 공항을 대체하여

새롭게 개항한 방콕 신국제공항이며, 아시아 신공항 가운데, 승객 수용 능력 2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여러차레 연기 된 후에 2006년 9월 15일 일부 개항을 거쳐서 9월 28일 완전 개항 했구요.

타이 국제 공항의 허브 공항이지요.

수완나품은 태국어로 '황금의 땅'을 의미하며, 푸미폰 태국 국왕이 지었답니다.

신공항 건설에는 약 40억 달러가 투자 됐는데, 이 땅은 태국 정부가 46년 전 공항 건설을 위해 매입했다고

합니다.

하나의 지붕으로 된 여객 터미널은 세계 최대 규모에 이르며, 여객 터미널의 건물 면적은 56만3000제곱미터로

현 돈무앙 공항의 2배 규모랍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이 붙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며, 4000미터 및 3700미터 활주로 두개를 갖추고

있으며, 시간당 최대 76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형물들도 금빛으로 만들어 타이스러운 느낌입니다.

때마침 꽃 장식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태국 이곳저곳을 다니노라면 왕궁이나 왕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공항에서도 여지없이 왕 사진을 볼 수

있네요.

장식들도 화려하고요.

우리나라 절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사천왕 같은 느낌이 나지 않나요?

태국에는 종이 우산 같은 것이 은근히 많던데, 여기도 빨간 우산이 아주 특이하고 화려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때라서 포인세티아를 장식한 듯합니다.

공항 내부는 밝고 깔끔합니다.

전 태국 세번째 방문이지만 늘 태국 글씨가 낯설기만 합니다.

여느 공항처럼 해외 명품들이 많으며, 태국 고유의 상품들도 더러 있습니다.

태국 의상도 화려한 것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그 나라 얼굴 생김새나 기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옷 색상도 달리

입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옷이 예뻐서 기념으로 하나쯤 사와서 입어 오면 영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용기가 없어서 밖에는 한번도 입고 나가지 못했다는...

위에 둥근 천장들이 멋진 듯합니다.

예전 공항보다는 습하고 퀘퀘한 냄새 등이 덜 나는 듯하고요.

화장실의 세면대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워낙 스테인레스 마니아이기도 하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듯합니다.

태국을 여러 번 가다보니 은근한 매력이 많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부드럽고 ....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 때문에 여행하면서도 유럽보다는 지갑을 잘 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나마 예전보다 태국 물가도 많이 올랐다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스 한 잔이 우리 나라 가격으로 2

천원 정도이니 ( 물론 가게마다 차이는 있지요.) 덜 부담스러운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한 나라도 여러 번 방문하니 정이 들고 나름대로 좋아지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