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정원
충청남도 단양군 단양읍 도당리 19-1
도담삼봉에서 상류로 200m 거슬러 올라가면 왼쪽 강변에
무지개 몽양의 석문이 나타난다.
단양8경의 하나로 자연이 만들어낸 구름다리 모양의
석문으로 올라가는 길은 도담삼봉
주차장 맨 끝 야외음악당에 있다.
계단이 가파라 오르른 길이 힘이 들기는 하지만
단양8경의 하나인 석문을 보기 위해서는
이런 고난은 감수해야하지 않을까?
계단 끝에 오르면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도담삼봉의 모습과 소백산의 모습,
남한강 건너편의 조용한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정자에서 내려다본 '도담삼봉'
남한강의 시원한 물줄기와 남한강을 끼고 도는
도로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정자를 지나 조금 가다보면 조그만
오솔길이 나온다.
흙을 밞는 느낌과 주변 숲의 소리를 들으며
약 15분 정도 걷다보면 단양8경의 하나인 석문이 보인다.
일부러 만들어 돌에 구멍을 내어 만든 다리처럼 생긴모양의 석문
석문사이로 아련히 보이는 마을의 아름다움은
보는이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 잡는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동양최대의 석문이다.
마고할머니의 전설이 깃든 석문은
남한강에서 바라다 보면
술과 담배를 좋아하던 마고할머니가
지금도 긴 담배댓를 물고 술병을 들고 있는
형상의 바위가 있다고 한다.
조금더 상류로 올라가면 자라모습을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듯한 자라바위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그 모습은 보지 못했다.
석문의 아랫부분에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마고할머니가 살던 곳이라고 전하고 있다.
지금은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볼 수는 없다.
석문의 하단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돌의 모양이 되어 있다.
자연의 신비를 새삼느끼게 하는 장면이다.
석문 아래로 보이는 남한강 건녀편 마을
자작나무숲이 아름답다.
다리를 조금 굽혀 앉으면 날씨가 좋으면 멀리 소백산까지 볼 수 있다.
위험헐 것 같은 석문에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생명의 끈질김과 소중함을 느끼는 순간디아.
지금은 석문위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석문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의 푸른 모습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한다.
단양8경의 하나인 석문은 계절마다 그 아름다움을
달리 하고 있다. 그중 제일 아름다운 모습은 가을이라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파릇한 새싹이 나는 봄
남한강의 어름이 녹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느낌이
제일일 듯도 하다.
단양8경의 하나인 석문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서
빠져나와 되롤아오는길
봄을 기다리는 나뭇가지의 용솟음과 멀리 하얗게 눈이
내린 소백산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충청북도 단양의 단양8경
그중의 하나인 석문을 마음에 담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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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