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은국력
태국 방콕에 있는 일식당 타운에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원래는 한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서 한식당은 모두 문을 닫아버리는 바람에....
일단 식당들이 줄지어 몰려 있어서 그런지 꽤 근사해 보이는 곳입니다.
건너편에는 한국 식당이 더러 보이구요.
주차장도 넓어서 차를 대기도 편하답니다.
우리나라 청사초롱 비슷하게 예쁜 등들이 매달려 있어서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되는데. 같이 간 태국 지인이 안내한 곳입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종업원분들이 큰 소리로 일본말 " 어서오세요 " 를 외치는 바람에 살짝 놀랐습니다.
합창하듯 너무 크게~
이 층으로 되어 있어서 위에는 다락방같은 느낌이 납니다.
각종 메뉴도 붙어 있고요.
일단은 사진을 보고 맛있어 보이는 걸로 주문했답니다.
여기선 이 맥주가 인기가 있네요.
테이블에 일회용 가스레인지가 미리 세팅되어 있구요.
메뉴판에 사진만 보아도 맛있어 보여서 전골 스타일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비쥬얼로는 너무 멋진 요리입니다.
부추와 숙주나물, 닭고기 완자, 우엉 등이 들어 있는 전골 스타일입니다.
곱게 채썬 대파로 예술이구요.
안에는 숙주 나물이 듬뿍 들어있답니다.
육수가 모자라면 추가로 부어가며 먹는 것이기에 육수는 따로 더 갖다줍니다.
우동 면도 넣어 먹는 스타일이구요.
요렇게 끓여가며 먹는 것인데, 맛은 그럭저럭.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아주 맛있는 거 같지는 않고...
뜨거운 맛에 그런대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동을 건져 먹는 맛은 좋구요. 맛보다는 눈으로 먹는 요리인 거 같습니다.
개인 접시에 덜어 먹었구요.
캘리포니아롤. 뭐 이건 한국에서 먹는 맛과 똑같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부드러운 마요네즈 소스가 맛있구요.
아보카도가 들어있어서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구요.
외국에서 먹기엔 한식이 아니라면 초밥이나 롤이 좋은 거 같습니다.
모듬 버섯 구이. 이건 보기보다 아주 맛있습니다. 버터와 기름을 섞어 만든 거 같은데, 자꾸 손이 가는 메뉴입니다.
모듬 초밥. 더운 나라에서 만든 것이라 그런지 회가 늘어진 듯한 느낌이 살짝 있어서 한국보다 훨씬 맛이
덜한 것 같습니다.
역시 비쥬얼은 좋은 듯합니다.
그래도 향신료가 강한 태국 음식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일식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 물론 한식이 제일이지만..)
태국 음식이 힘드신 분들은 한식이 아니면 그 다음으로 일식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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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