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정원
서울에서 전철을 이용해도 2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의 소양땜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로 들어간다.
육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기왕이면 잠깐이라도
배를 타고 싶어 소양호에서 배를 이용하기로 한것이다.
왕복 6000원 배삯을 내고 도착한 청평사 입구
약 10정도5분정도 걸어가니
화장실, 매점, 음식점들이 있었다.
자동판매기가 아닌 가제에서 믹스 커피를 마셨다.
한잔에 700원. 아침일찍 이곳까지 왔으니 커피가 무척이나 먹고 싶었다 .
조금 비싸기를 하지만 자판기 커피보다 맛이 좋으니
모두 한잔씩 하기로 했다.
청평사 올라가는 길목
여러가지 판매를 하고 있고 호객행위도 있다.
우리는 잘 구워진 군밤을 사서 나누어 먹으며 걸었다.
에구.. 물이 없으니 목이 막힌다..
그럴줄 알았으면 물을 들고 올것을...
청평사를 오르는 길은 완만하여 아이들도 잘 걸을 수 있다.
빠르게 걸으며 약 20분이면 되겠지만
자연을 벗하여 주위를 살펴가며 걷는다면
괘 많은 시간이 걸린다.
청평사에는 문화재 지정이 많이 되어 있어 볼만하지만
주위의 경관이 더 멋지다.
기암괴석을 안고있는 나무와 절멱에서 자른 나무
돌덩이 밑에 얼어 붙은 폭포등
다양하고 신비로운 자연을 볼 수 있다.
봄이 가장 늦게 온다는 강원도
청평사 계곡은 산으로 둘러 쌓여 그런가 바람도 없고
날이 많이 따듯햇다.
봄이 오는 소리는 얼음이 녹으면서 물이 흐르며 조용히 들린다.
청평사는 당나라 공주와 평민 청년의 사랑이 전설이 있는 곳이다.
펑민의 청년이 상사뱀이 되어 공주의 몸에 붙어
공주를 괴롭혔던 상사뱀
청평사 앞에서 새벽 종소리를 듣고 내려왔다는 전설입니다.
거북방위 보는 방향에 따라 돌의 모양이 달라 지는데
자리를 잘 잡고 봐야 거북 모양이 나옵니다.
공주가 청평사로 올라가기 위해 목욕을 하였다는 구성폭포
공주가 하루밤 묶었다는 공주굴
주위의 경관을 살펴보며 쉬엄 쉬엄 올라온길
이제 청평사에 도착했습니다.
오봉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청평사가 더운 아늑해 보이고 풍광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청평사 입구에는 보호수 은행나무가 있는데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때면 장관을 이룰듯하다.
주위에 등산할 수 있는 산들이 있어
등산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관광객들도 많이 찿는다.
회전문에서 사진을 찍기에 열심힌 회원들...
멀리서 가까이서 꼼꼼히 살펴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회천문이다.
청평사에서 정성을 들여 기도하는 신도.
그녀의 기도는 분명 가족의 건강과 안녕일게다.
산신각에 오르는 길에서 마난 주목
주목이 이렇게 크게 자라는지 몰랐다.
청평사를 돌아보고 내려 오는 길.
간단하게 뜨끈한 어묵을 하나씩 먹었다.
멀리서 배가 들어오는 것이 보여 부랴 부랴 선착장으로 내려왔다.
30분마다 운행되니 이번 배를 놓지면 30분을 더 기다야 하거든요^^
오후가 되니 꽤 많은 분들이 청평사로 들어오네요.
조금 일찍 청평사에 도착해 여유있게 돌아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여유를 갖고 돌아본 청평사는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푸른 잎이 나고 꽃이 피면 더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리라 생각이 된다.
산과 더불어 마음의 여유를 누려보고 돌아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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