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입니다.

전날 과음을 했습니다.

늦잠을 잡니다.

10시에 일어납니다.

나무와 함께 콩국수를 만들기로 합니다.

나무가 재료를 준비합니다.

면을 삶습니다.

저는 계란을 자릅니다.

오이도 채썹니다. 

 

 

콩국수가 완성됩니다.

맛이 좋습니다.

힘도 납니다.

산책을 할 시간입니다.

나무는 집에서 책을 본다고 합니다.

더 쉬고 싶다고 합니다.

혼자 산책을 나갑니다.

 

 

이정표를 봅니다.

<제주 현대 미술관>은 1km 거리입니다.

방향을 정합니다.

 

 

자연은 좋습니다.

제주감귤도 좋습니다.

몽당연필도 왠지 좋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걷습니다.

30분도 채 안되어 도착합니다.

 

 

<제주 현대 미술관>은 저지 예술인 마을 내에 있습니다.

저지 예술인 마을은 넓습니다.

미리 지도를 살펴봅니다.

 

 

 

 

초입부에는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이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입니다.

한바퀴 둘러봅니다.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제주 현대 미술관> 본관에서는 한국만화 100년을 주제로 전시를 합니다.

 

 

야자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느낌,

좋습니다.

 

 

돌로 만든 사람들이 귀엽습니다.

밤에 보면 무섭습니다.

밤에는 오지 않도록 합니다.

 

 

깔끔한 조각상도 좋습니다.

 

 

본관에 다다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한국만화 100년 전시관은 촬영이 가능합니다.

널찍합니다.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과거의 만화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찬찬히 살펴봅니다.

 

 

인형의 색감은 좋습니다.

눈여겨 봅니다.

 

 

박스로 만든 로봇도 인상적입니다.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전시물들이 많습니다.

 

 

시원시원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도 없습니다.

 

 

3~40여분이면 전시관을 모두 봅니다.

밖으로 나갑니다.

날씨는 흐립니다.

 

 

미술관 주변을 돌아봅니다.

 

 

재미난 조형물.

 

 

독특합니다.

 

 

야외에는 공연장도 있습니다.

잡초만 무성합니다.

나무의 별장으로 돌아갑니다.

앗!

 

 

눈물나는 날에는

 

좋아하는 곡입니다.

랜덤곡으로 해두었는데 나옵니다.

따라 부릅니다.

시골길을 걸어갑니다.

반복해서 듣습니다.

반복해서 부릅니다.

나무의 별장에 도착합니다.

오후4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나무는 자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나무가 일어납니다.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나무의 별장에서 차로 1분거리인 <신토불이>입니다.

닭요리 전문점입니다.

 

하지만,

 

 

멸치가 참 맛있습니다.

멸치를 세접시 이상 먹습니다.

 

 

닭도리탕이 나옵니다.

작은것을 시켰는데도 양이 푸짐합니다.

 

 

닭고기도 실합니다.

군침이 넘어옵니다.

후회없이 먹기로 합니다.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를 위해 건배.

금새 배가 부릅니다.

별장에 돌아가서 제대로 마시기로 합니다.

서둘러 별장으로 돌아옵니다.

 

 

부추는 간에 좋습니다.

부추로 안주를 만듭니다.

 

 

부추전이 나옵니다.

오늘의 술은 막걸리 입니다.

제주감귤과 홍시도 있습니다.

막걸리는 7통정도 있습니다.

둘이 마시기 딱 좋은 양입니다.

 

 

마시고,

또 마시고,

밤은 깊어갑니다.

기억도 토성의 띠에 있는 운석들과 함께 잘게 부셔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