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딸내미에게 쇠뇌처럼 하는 말~

크루즈타고 세계여행하는게 평생 소원이라고~

 

우리나라 제주도도 크루즈타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은

1박2일을 통해서 살짝 알고 있었다지요~

 

5박6일의 제주여행을 크루즈타고 다녀왔답니다.

 

 제주도는 신혼여행이후로 10여번을 더 다녀왔지만`

배타고 간 여행은 처음이었다지요~

 

처음에 배타고 간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배멀미하면 어떡하나하는 걱정과 시간을 너무 빼았기는 게 아닌가 하는 기우가

솔직히 있었는데요~ 다녀와 보니

감성여행으로 크루즈는 딱이라고 말하고싶네요~

 

 

 

 

 

 

 

 

 

 

인천연안부두

 

인천 여객선터미널까지 ~

버스를 두번갈아타고 2시간이 넘는 여정이라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지요~

 

 

인천에서 월,수,금 저녁 6시30분에 출발합니다.

제주에서 화,목,토, 저녁 6시반에 출발

 

 

 

 

 

배표에 주민번호 이름을 적어야합니다.

주민등록증도 필요해요~

 

 

 

 

 

 

 

 

 

오하마나

이름이 조금 어려워요~

 

 

오하마나의 뜻은?

오~감탄사

하마나~ 아니벌써 라네요~

 

멀리갔던 사람이 예상외로 빨리 돌아왔다는 뜻이랍니다.

 

 

 

전장 141.5m 선폭22m

인천~ 제주를 약 40키로의 속도로 13시간 30분 운항합니다.

총탑승인원이 937명,콘테이너 180개,승용차50대,5톤화물차량 40대

국내최대의 크루즈선박이네요~

 

 

 

 

 

 

 

 

 

 

 

탑승을 합니다.3층으로 올라가요~

아이고~ 헉헉~ 계단으로 짐을 들고 올라가야합니다.

 

짐을 들어올리는 컨테이너나 에레베이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직원들이 숙소? 위치도 친절히 안내합니다.

 

 

 

 

 

 

 

 

배안이 아주 넓찍하네요~

 

 

 

 

 

 

파도가어쩔지 궁금해 바다의 상태를 물어보았답니다.

혹시나~ 파도가 높아서 멀미할까봐서요~

파도가 높지않을 거라하네요~ 다행이네요~

 

 

 

 

 

 

3층 ,4층에 객실이 있어요~

 

 

 

 

 

8인실의 2등실 침대칸에 짐을 풉니다.

침대는 생각보다 넓어요~

 

 

 

 

 

 

배안 구석 구석 구경합니다.

오하마나 배의 위치도 확인하고~

 

로비에 인어도 있어요~

뭔가했더니~ 인어우체통이랍니다.

배에서 사랑의 엽서를 보내는 겁니다.스탬프도 찍어서요~

 

 

 

 

 

 

 

편의점

없는것 없게 다 있는 편의점

단~ 12시에는 문을 닫아요~

 

 

 

 

 

배안에 커피숍도 있다지요~

마치 70년대 다방같은 분위기라 추억다방같네요~

많은 책도 있어서 바다를 보며 아메리카노 한잔 마셔도 좋답니다.

 

 

 

 

항만면세점도 있답니다.

 

 

 

 

 

 

럭셔리한 로얄실도 있구요~

 

 

 

 

 

 

4인 가족실,8인실,다인실 침대칸

4인가족실은 화장실이 있어요~

 

공동샤워장도 뜨거운물도 콸콸~ 전혀 불편함이 없답니다.

 

 

 

 

 

 

 

 1박2일팀이 사용했던 3등실

방에 팻말이 붙어있었는데~

모두모두~ 이승기가 사용했던 방을 찾네요~

 

 

 

 

 

 

초대형 이벤트실,노래방도 할 수 있답니다.

미리 예약해야한다지요~

 

 

 

 

 

 

 

밖으로 나가 배꼭데기까지 올라가봅니다.

 

 

 

 

 

 

이제~ 시장하니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갑니다.

식권을 매점에서 판매해요~7000원

시간을 잘 지켜야 밥을 먹을 수 있지요~

 

 

 

 

 

 

 

 

오늘의 메뉴를 한 번 보고 들어가니~

구내식당처럼 배식하네요~

 

 

 

 

 

 

반찬들이 깔금하고~

김치콩나물국이 시원해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3층로비에서 열린~ 여성 팔씨름대회

이날 신입사원연수회,등산동호회,자전거동호회 여러 단체가 있었는데

열기가 대단했답니다.

 

각자 자기팀을 응원하기보다는 서있는 자리로 응원을 했다지요~

우승자는 오하마나호 인천- 제주 왕복승선권을 받았어요~

 

 

 

 

 

 

 

 

 

4층갑판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오하마나 직원이 디제이로 흥을 돋웁니다.

일순간 선상나이트클럽이 됩니다.ㅎㅎ

 

 

 

 

 

 

 

 

 

 

조금뒤에 모든 사람들의 열기를 모아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너무 멋져서 소리소리 지릅니다.

 

 

 

 

 

 

 

 

 

맥주한잔과 노래를 들으며

오하마나의 밤은 깊어갑니다.

 

 

침대에서 푹자고 일어나니~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얼른~ 아침을 먹고~

선수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선수전망대는 기상에 따라 개방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답니다.

 

 

 

 

 

 

아~ 시원하네요~

13시간~ 처음엔 막막했는데~ 한숨자고나니 벌써 다와가네요~

 

비가와서 구름이 많아서 일출은 볼 수 없었어요~

 

 

 

 

배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바닷바람을 맘끽합니다.

 

 

 

 

 

 

 

 

저 빨간 비상배를 보며~

타이타닉이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

 

 

 

 

 

 

앗~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내려와요~

 

 

 

 

 

제 사진 기술이 모자라 요정도밖에 못보여드리네요~

도시를 내리비취는 빛내림

오하마나 배위에서 맞은 행운의 징조였다지요~

 

 

 

 

 

 

 

 

드디어 제주에 도착

 

1시간이면 갈수있는 제주도를 13시간 걸려서 가냐고 스스로에게도 물었다지요~

사람들이 왜 배를 타고 13시간을 가는지 타보니 알겠네요~

 

함께하고싶은 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갈수 있는 방법이네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면서요~

 

 

 

 

 

 

 

 

 

자전거 동호회의 자전거를 보니~

자전거 여행으로는 크루즈가 딱이겠구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