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영
남자친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벌써 6년차 장거리 커플로 서울 부산으로 오갔었지만...남자친구와 부산에서 유람선을 타본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이번 휴가가 더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남자친구가 부산으로 내려와서 얼마되지 않아..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나는 여름에 해운대에서 살 줄 알았다. 근데 바다가본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네...."라구요..
저도 질세라
"부산 사람은 여름에 해운대 안간다...사람한테 밟혀죽는다이가~"
하지만 부산하면 해운대..아니겠습니까? 제가 다리를 다쳐서 해운대 바다는 못들어가구요. 그 대신 해운대에서 오륙도 가는 유람선을 탔습니다.
제가 남자친구를 끌고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다 왔는데요.
우~와~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동안 못해본 연애의 한이라도 풀듯이..^^;;
해운대에서 유람선을 타러 왔습니다. 저도 이번에 유람선 처음 탄거 있죠?
서울 갔을때 탔떤 한강 유람선을 타는 것보다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해운대에서 출발해서 오륙도를 돌아오는 유람선.
한시간 정도를 유람선위에서 보냈는데요. 울렁울렁 ~~~파도에 따라 흔들리는 유람선위에서 사진
찍는 것도 참 재밌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는데 누리마루(APEC 하우스)와 광안대교가 눈 앞에 펼쳐지더라구요.
오륙도.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전 이제껏 오륙도가 그냥 큰 바위 모양인줄 알았습니다.이번에 보니...완전히 형상을 갖춘 섬이 더라구요.
애기바위등 오륙도에 전해져 오는 설화도 있는 곳이었지요.
비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바다는 수평선처럼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부산의 명물이 몇가지 있거든요...
동래파전(아직 못 먹어 봤지만^^), 회, 그리고 밀면!
밀면은 냉면 같은데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냉면과 달리 밀가루로 반죽해서.쫄깃쫄깃하면서도 소화가 잘 됩니다.
가격도 냉면에 비해서 무척 저렴해요~
1그릇에 물밀면은 2500원이면 양도 매우 푸짐해요.
부산 맛을 보여주기 위해 서면 롯데 맞은편에 있는 이가밀면에 갔었어요.
맛있다고..저렴하고 맛있어서 꼭 한번 남자친구 데리고 와야지 생각했었거든요.
위치는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맞은편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가슴속 까지~~~시원함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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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달인
안재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