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도 역시 화창한 날씨.

 

 

 

 

 

 

 

전날 한 스노클링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날도 또 했다.

이번엔 더 오랜 시간 동안 즐긴 스노클링은 역시 환상적이었다.

장비를 아예 살까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아이스티와 커피도 주문해서 마셨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아이스티의 맛은 꿀맛이다.

 

 

 

바다 속에서 보았던 물고기들 사진과 이름이 붙어 있다.

위험한 물고기들도 있어서 아래에 따로 표시해주었는데 저런 물고기들은 대개 수심 깊은 곳에서 낮게 헤엄친다.

 저 물고기들 중 절반 정도는 직접 본 듯 하다.

 

 

이 날 저녁은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 <타이즈>

 

 

 

아침에는 조식 뷔페로, 저녁에는 저녁 뷔페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일찍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밖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역시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다들 안에서 식사하는 것을 선호.

 

 

 

 

 

 

 

샹그릴라 리조트의 대표 뷔페 레스토랑이니만큼 넓고 멋진 공간에 음식의 종류들도 다양했다.

 

 

 

 

 

 

 

 

 

 

 

가장 눈에 띄던 통돼지 바베큐.

그런데 비쥬얼만큼은 맛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양한 종류의 빵들

 

 

 

 

 

 

 

샐러드와 한 입에 먹기 좋은 애피타이저

 

 

 

필리핀 전통 요리들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다.  

 

 

 

역시 뷔페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달콤한 디저트들까지.

 

 

 

종류별로 다양하게 가져다 먹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뷔페 음식들의 맛이 썩 훌륭하진 않았다.

그냥 종류가 다양하니 이것저것 먹어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왠만한 우리나라의 뷔페가 더 맛있다.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다.

 

 

저녁식사 후 패키지로 예약한 치스파.

 

 

 

'기'를 중국식으로 발음해 '치' 스파이다.

 

 

 

리조트 본관과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인데 가는 길이 어둑어둑하고 은밀해서

커플들끼리 가면 아주 intimate 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듯.

 

 

이름을 말하니 허브차와 손을 닦기 위한 따뜻한 수건을 가져다 주었다.

 

 

 

간단한 설문지 작성.

역시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어로 되어 있는 설문지가 나왔다.

 

참고로 맛사지의 종류는 사전에 예약할 때 고르게 되는데

난 임신 중이었으므로 임산부 전용 맛사지를 선택했다.

태교 여행으로도 임산부들이 많이 오는 듯.

 

 

 

 

 

 

 

 

 

 

원래 전신맛사지와 얼 굴맛사지를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낮시간의 격한 스노클링 덕분에 양 허벅지에 화상을 입어 무척 따가웠던 고로

얼굴 맛사지 대신 화상 입은 부위를 가라앉혀 주는 맛사지를 받았다.

 

새로 맛사지 크림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기다리면서 찍은 내부.

그런데 받고서 더 따가웠다는..ㅠ_ㅠ

 

분위기가 럭셔리하고 맛사지사들도 너무나도 친절했는데 손길이 너무나도 부드러워서

별 느낌이 없었다.

나도 팍팍 문질러야 시원한 진정한 아줌마가 된 건지..;;

 

어쨋든 리조트에 머물면서 한 번쯤은 받아볼 만한 치스파 맛사지.

10분 정도 일찍 가면 욕조 등 부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린 이용하지 않았다.

 

맛사지 받고 나른해진 몸으로 마지막 날 아침을 위해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