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03
창원, 마산, 진해쪽 경상도 여행에서 추천하는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는 얼핏 들으면 낚시하는 정도의 저수지라 생각될 수 있겠지만 주남저수지는 멋진 자연환경의 모습이 뛰어나며 람사르 문화관과 주남저수지 생태관까지 너무도 잘 되어있기에 경상도 여행 또는 창원 여행에서 잠깐 일부러 짬을 내서라도 무조건 들러볼 장소로 추천합니다.
11월이면 철새 수만마리를 볼 수 있는 장소이기에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이 기대되는데 그 모습도 장관이지만 주남저수지 자체의 모습 또한 너무도 멋들어지기에 이번에 사진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저수지라 하면 관개용수의 목적 이외에 낚시터라는 이미지가 우선 연상되지만 주남저수지는 사진 작가들의 최고 선호 장소 중 하나라는 이유에 걸맞게 시시각각 변하는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데 오전 일찍 또는 해질녘의 시간으로 꼭 들러보세요.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은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주남 저수지는 대한민국 최대 수금류의 월동지로 유명한데 용산(주남), 동관, 산남의 총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져있으며 180만명의 규모. 연꽃단지도 거의 10,000m2 정도로 조성이 잘 되어있습니다.
창원 시청에서 10여분 정도의 거리이기에 접근성도 좋고 드라이브겸 운전해 가기 좋은 거리.
아래 사진은 1.2km 떨어진 위치의 표지판.
입구에 도착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장소는 람사르 문화관.
지난 2008에 람사르 문화관을 오픈할때 환경단체엽합 등 환경단체들과 NGO들은 보행자 위주의 탐방시설을 반대하는. "주남저수지 생명들에 대한 침략행위”라고 비판했는데 수십일 동안 철야 천막농성 등 반대의 목소리가 극에 달했지만 이들의 반대와는 달리 상당히 평화로운 공간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멋진 공간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연 파괴를 위한 개발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이러한 공간은 논두렁 밭두렁 같은 저수지 모습을 그대로 두기보다는 환경단체들의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러한 걱정은 완전히 잠재워진 듯 합니다.
“인간 중심의 사고가 나약한 생물들의 서식공간을 빼앗아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던 환경단체들... 반대를 위한 반대가 많은 한국에서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인간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면서 선을 그어 자연을 보존하는 노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3층 높이의 람사르 문화관과 조류전망대가 새들의 비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할 수 있는 높이라고도 지적했던 환경단체들의 주장에 어이없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옆은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람사르 문화관과 마찬가지로 입장료 없이 무료.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더 추천하는데 아기자기하니 교육적인 차원에서 정말 잘 꾸며 놓았습니다.
탐방로 정말 잘 되어있죠?
지난 주에 비가왔다가 하늘이 개이면서 보여지는 파아란 하늘 아래 노을지는 시간의 주남저수지 모습은 더욱 멋졌습니다.
비 맞은 갈대잎이 뭉쳐있는 모습.
주남저수지는 낙동강에 의해서 만들어진 자연배후습지로 전체가 갈대 천국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전체가 갈대로 뒤덥힌 갈대의 나라라고 불려진 습지였던 주남저수지. 1920년부터 농경지가 들어서면서 백운산과 구룡산 등 산지 밑에 9km의 제방을 싸아 인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저수지.
반영되는 수면 위에서 보여지는 하늘이 더욱 아름다울때가 많은 주남저수지.
농업용수 및 홍수 조절의 목적으로 1924년도에 만들어졌다는 현황판의 설명이 잘 나와있기에 한 장~
용산(주남), 동관, 산남의 총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져 있는 주남저수지는 아래 지도를 보면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쉴 수 있도록 입구쪽에 벤치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저수지 표면이 더욱 사진같이 선명하죠?
주남저수지에서의 생태탐방 코스는 30분에서 낙조대와 주남돌다리까지 돌아올 경우 총 4km 정도의 거리이기에 시간에 따라 산책하며 둘러보기 참 좋습니다.
마라톤과 자전거 코스 설명까지 너무도 잘 나와있기에 한 장..
낙조대, 용산마을 등 탐방로의 위치 정보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 일대에 위치한 천혜의 철새 도래지에 관련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큰고니, 재두리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쇠기러기, 쇠오리,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 설명과 사진, 주남에 사는 어류와 자연환경 등에 대한 교육적인 설명과 사진등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해가 넘어가면서 람사르 문화관 창문에 비치는 하늘의 모습이 머리위로 보이는 하늘과는 또 달라보이죠?
점차 사라져가는 습지와 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한 최초의 국제환경협약인 람사르협협약 (Ramsar Convention). 현재 세계적으로 1,757개의 습지가 지정되고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Wetland 습지의 기준은 생물지리학적 지역에서 대표적이면서 희귀하며 독특한 자연 형태의 습지를 Group A,
멸종위기 서식지, 어류 먹이의 원천, 회유 어류군의 이동통로, 특정 물새 또는 어류가 세계 1% 이상 정기적으로 서식하는 장소, 2만마리의 물새가 정기적으로 서식하는 장소등 그룹 B 기중으로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국제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기지는 습지를 람사르 협약에서 채택되는 습지 기준이라고 하며 대한민국은 1995년 3월 인도에서 열린 람사르협약에서 처음 가입의사를 표명했다가 2년 후에 처음 이 협약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료 참조: 주남저수지 람사르 문화관)
무르익은 가을을 느끼기에도 좋고 사시사철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모습의 즐기기에 좋은 주남저수지.
이쪽 람사르 문화관 뒷쪽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농지의 황금 들녘은 해가 떨어지면서 반사되는 빛이 또한 멋들어지기에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창원에서 정말 칭찬하고 싶은 무료 자전거 대여 시스템은 여기 주남저수지에서도 무료로 적용되는데 간단하게 자전거 임차 서약서만 작성하면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자전거는 오전 9시반~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평일은 1시간, 주말에는 30분 동안 무료로 이용 (점심시간은 이용 불가)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무료 자전거 이용 정책 또한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만 15세 미만은 임차 불가)
매년 방문객이 20만명이 넘을 정도로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주남저수지.
자연을 보전하면서 더욱 사랑받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번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탐조나 새 촬영 목적으로는 주남저수지 쪽이 좋으며 강둑이나 숲에 사는 겨울 철새를 보기 위해서는 동판저수지 또는 산남저수지가 더 좋으니 참조하면 좋을 거 같아요.)
* 주남저수지: 055-212-2791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www.junam.co.kr (생태학습관 가이드 신청은 여기 싸이트에서 신청가능)
창원시 문화관광 싸이트 주남저수지: http://culture.changwon.go.kr/jsp/sub01/01_0102.jsp
창원시 환경정책과 주남저수지 담당: 055-225-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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