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처자
대천의 랜드마크가 된 한화리조트대천.
늦은여름휴가를 좀 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도착하니 오후가 훌쩍넘어 버렸네요.
숙소는 요즘 대천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한화리조트대천 입니다.
레드,그린,블루,오렌지의 4가지 컬러의 문으로 객실이 정해져 있는데,
아마 그문의 색상대로 객실이 꾸며져 있는듯 합니다.
전 저처럼 상큼한 오렌지 컬러네요~(제 블로그니까 제맘대로입니다..ㅋㅋㅋㅋ)
오렌지와 옐로우의 파스텔톤이 따뜻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주어 안정감을 주네요.
놀러가면 이런객실있는 리조트가 없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가족이 함께 놀러가기 딱~ 좋은 크기입니다.
온돌방과 침대방으로 분리가 되어있구요.
방음이 잘되어있어 옆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아이들이 떠들어도 안심이였습니다.
침대 역시 객실컨셉에 맞추어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지요? ^^
무엇보다 보송보송한 침구세트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텔급 침구류더라구요. 침대매트리스도 좋았구요.
화장대와 옷장이 있습니다.
온돌방에도 화장대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조침구류도 침대방 침구류와 같은데다,바닥에 까는 요 가 두텁고 폭신해서 침대에서 서로 자려고 하는일이 없었습니다..ㅎㅎ
오히려 늦게까지 놀기에는 온돌방이 제격이더라구요.
비데가 있는 욕실도 역시 깨끗~깔끔~.
특히나 샤워기가 리조트 컨셉과 같은 파스텔톤의 예쁘고 귀여운 아이라서 혼자 킥킥거리고 좋아했습니다.
리조트에서의 한끼 식사와 술자리를 위한 안주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주방용품들.
객실탐방을 끝내고 대천까지 왔으니 회를 아니먹고 갈수가 없죠~.
저녁은 대천항에 들러 회 한바구니에 매운탕으로 낙찰~.
수산시장에서 직접 횟감을 고르고 흥정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벌써 해가져서 어두워지네요.
오늘 날씨가 참 좋았는데 해수욕장은 다음날로 미뤄야 겠습니다.
1층에 지중해풍의 예쁜카페에서 수다삼매경에 빠져보기로 합니다.
요새 지정된시간에 아메리카노 1+1 이벤트도 진행중이고 생일자에게는 전메뉴가 50%힐인되는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구요.
요런 이벤트 잘 활용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 해수욕장 이용을 못한데다, 밖을나가면 술마시는것 말고는 할게 별로 없는데다 어차피 방에서 밤새도록 마실거라서,
리조트내에서 뭐 할게 없나 둘러보기로 합니다.
남녀노소 할거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오락실..ㅎㅎㅎ
정말 오랫만에 오락실에서 맘껏 오락했네요.ㅎㅎ
역시 오락은 남자분들이 열광하시는듯..
키티 가지고 싶어서 애들 뽑아준답시고 열심히 했는데 결국 안나와서 애들 선물만 한아름 안겨줬네요..ㅠㅠ
또 뭐할거 없나~
어슬렁 거리던 차에 눈에 띈 조이아 엔터테인먼트바..
엔터테인먼트바가 뭐지?
맥주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수있는 신개념 BAR라고 하네요.
오호~ 신기~신기~
술마시면서 볼링치는곳이 압구정에 한군데 있는데 굉장히 신기했는데,
리조트내에 이런곳이 있다니 오메 놀라워라~.
꼭 스포츠를 즐기지 않더라도,
스타일리쉬한 공간에서 저렴하게 맥주와 치킨및 안주를 먹으며 놀수도 있습니다.
조이아에서 즐길수있는 스포츠는 2가지.
스크린골프 와 볼링입니다.
블루문 안쪽에 있는것이 스크린골프에요~.
나이스샷~~!!!
리조트 분위기답게 깔끔하고 세련된 볼링장이 아주 멋집니다.
서울에서 이런 볼링장 찾기 쉽지않죠..
맥주를 마시면서 스트라이크를 치는 기분은
에어컨앞에서 얼음물을 쏟아붓는것보다도 짜릿할거랍니다..ㅎㅎ
휴가지라 비쌀거라는 생각도 절대 하지마세요~.
강남의 맥주마시면서 볼링치는 펍 삐에로스트라이크 에서 한게임에 5천원인데도,기다렸다 쳐야되는 판인데,
가격도 30%나 더 저렴합니다. 일반 볼링장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더군다나 오픈기념 대박 50%할인 메뉴가 있고,
메뉴구성도 남녀노소 좋아하는 것들도만 구성되어있으니 함께 즐겨보세요~.
바는 새벽2시까지이고, 볼링장은 자정까지라서 밖을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한화리조트대천에서 요 엔터테인먼트바 조이아.. 추천합니다..^^
리조트에서 골프도 치고, 볼링도 치고...
이제 리조트의 밤을 불사를 드링킹 파티만 남았군요.
가위바위보 에서 진사람이 편의점심부름 가는데, 저 가위바위보 무지하게 못해서 꼭 가게 됩니다..ㅠㅠ
와인의 종류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저 요새 소주 대신 와인 좋아하는거 어찌 아시고..ㅋㅋㅋ
객실에 오프너는 있었는데 와인잔도 같이 구비되었으면 아마 한병 샀을거에요.^^
머그잔에 먹기는 좀 그래서리..
리조트에서 보기드문 1+1 증정품...
거기에 제가 완전사랑하는 만두..ㅎㅎㅎ
무조건 사야지...
특별한날 깜빡하고 잊으신분들을 위한 케잌까지...
저흰 특별한 사람없는데도 술먹고 먹으려고 하나 샀습니다..
돈많은 사람이 제일 특별합니다.. 저희 모임은...쿄쿄쿄~ ^^
대천에서 유명한 특산품과 보령머드제품들도 판매하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그지역 리조트라면 이렇게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어야죠..후훗~.
거의 밤을새고 오픈시간인 7시 땡~하고 맞춰서 조식부페를 갔습니다.
9시반까지 입장가능하고 10시에 마감입니다.
역시 지중해풍의 멋진 레스토랑이군요.
조식은 대략이렇습니다.
양식,한식이 적절하게 섞여져있어,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무척좋아하더군요..
저는 두말하면 잔소리로 많이 먹었구요..ㅎㅎ
리조트의 배려로(?) 해장에 좋은 육계장도 있었고...
전 스프에 죽을 섞어먹는것을 좋아합니다..
부드럽고 고소하게 잘~넘어가요..ㅎㅎ
특히나 좋았던 즉석 와플과 계란후라이코너..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세트...
저도 여기다 먹고싶었다지요..^^:;;
또 좋았던 플레인요구르트..
양껏떠서,마음껏 토핑해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밥먹고 나가는길에 꺅~ 환호성이 터졌던 원두커피 머신...
카페모카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했더니.
별다방 커피 부럽지 않게 맛있더군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잊지말고 꼭 드셔보세요.^^
사람이 많아지면 어제의 엔터테인먼트바 조이아에 또다른 부페를 운영해서
전부 오픈하더군요..
사람이 많이 몰릴경우를 배려한 리조트측의 생각이 기특했습니다.
한화리조트대천 에 들어서자마자 탄성이 나오게 만드는 넓고 시원시원한 로비..
지중해풍컨셉에 맞게 블루와 화이트의 조화와 굵은 기둥이 그리스신전같습니다 그려..
와이파이가 로비에서 잘되서 로비에서 일처리 몇개했는데,
로비가 너무 편해서 자리를 떠날줄 모르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투명 엘리베이터도 참 예뻤어요..^^
해수욕장 가려고 길을 나서니 식사를 마치시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분들 많이 계시네요..
넘어진 동생을 일으켜세워주는 착한 형아...
동생 때리지말고 계속 그렇게 잘 챙겨줘야해~~^^
뒤돌아 바라본 한화리조트대천의 전경..
날씨도 좋고, 서해바닷물이 생각보다 아주 맑더라구요.
전 바지락캐고 음악들으면서 대천의 해수욕장을 즐겼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한화리조트대천.
걸어서 1분도 안걸립니다.
해수욕장에서의 수확물...
집에가서 저녁때 칼국수 끓여먹을때 넣어야지~헤헤..
대천에서 좀 알려진 중국집 황해원을 갔습니다.
한화리조트대천에서 30분정도 걸립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요 돼지고기와 오징어가 많은 짬뽕을 선호하시는데,
전 조미료 적게들어간 이 짜장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꼭 집에서 엄마가 춘장볶아 직접 만들어주시던 추억의 짜장면 바로 그맛이였어요..
여기 영업을 11시~1시30분까지 입장.
늦으면 안팝니다.. 그리고 2시까지 먹어야하는데,
솔직히 일부러 시간맞춰 가셔서 드셔야 하는 맛집은 아닙니다.
가격도 4,500원 5,000원이라 싼편도 아니고 말이지요..
조식부페를 너무 많이 먹어 점심 못먹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짜장곱배기 먹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1박2일이 너무 아쉽네요..ㅠㅠ
다음엔 또 어디를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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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노란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