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금기시 되는 행동, 문화 등이 요약되어 있는데 금기시하는 선물이 없을 정도로 선물을 좋아하는 러시아 지역...짝수는 애도의 의미가 있기에 홀수로 준비해야 하는 등 해외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지만 모르거나 흥미로운 사실들이 잘 정리되어 있기에 올려봅니다. 

청남대를 돌려준 노무현대통령.

노무현대통령이 처음 대통령직 확정되었다는 뉴스가 있던 날 새벽에 평서와 마찬가지로 동네 목욕탕에 다녀왔다는 신문 기사를 읽은적이 있어요. 과시하지 않고 내세우지 않으며 서민과 함께 했기에 노무현 대통령의 빈자리가 항상 안타까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청남대는 아직도 대통령만의 공간으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디어속의 청남대.

정말 많은 드라마에서 청남대를 배경으로 많이 촬영됐는데 가장 대표적인 드라마로는 제5공화국 (2005년), 서울 1945 (2006년), 꽃보다 남자 (2009년), 카인과 아벨 (2009년), 아이리스 (2009년), 부자의 탄생 (2010년), 황금물고기 (2010년), 제빵왕 김탁구 (2010년), 프레지던트 (2010년)등이 있으며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청남대 이관 이후에 크고작은 드라마의 근거지 또는 배경으로 많이 만들어진 점이 눈에 띕니다. 제5공화국 드라마는 한참 재미있다가 당시 특정인물 띄워주기라는 소리가 거세지면서 방송이 정지되었죠.

청남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가 많은 것은 이번에 들러서야 알았는데 이처럼 산발적인 행사 보다는 뭔가 지역사회와 연계된 대표적인 행사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서 군복무를 하신 삼장님 생각이 납니다.ㅎㅎ

관람 시간은 잡기 나름인데 간단하게 본관만 다녀와도 되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2시간 30분 코스로 잡아보세요. 산책로와 산림욕쪽에서 시간을 더 잡아도 좋습니다.

여기 심어져 있는 반송은 정문에서 청남대 본관까지의 길에 쭈욱 심여져 있는 소나무로 소반처럼 생겼다고 해서 반송(盤松)이라 부르는데 80년 가까이 된 청남대의 명물...모두 34그루가 심여져 있다고 합니다.

노면이 갈라지자 전직원이 동원되어 발로 비볐다는 테니스코트. 아예 인조잔디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관리가 힘든 크랭크구장...정말 힘들었을거 같아요.

촬영했던 드라마 인물들과 함께 사진찍기 좋은 장소. 테니스장 바로 앞쪽에 있습니다.

전두환대통령길이라는 이름의 공간. 2009년에 양어장과 연결했다고 하는데 전두환 대통령이 겨울철에 여기서 스케이트도 탔다고 하네요.

이쪽으로 산책삼아 쭈욱 걸어가면 왼쪽으로는 대청호, 오른쪽으로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정말 운치있는데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예전에는 청남대 본관에서 대청호가 한눈에 보였지만 지금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서 대청호를 다 가리고 있던데 기왕에 입장료를 받고 관리하는만큼 예전처럼 대청호가 다 보이도록 관리하면 좋을듯...얼마나 대청호의 경관이 좋았으면 별장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에 아래로 내려가서 살짝 찍어 보았습니다.

산책하며 거닐기 정말 좋은 장소.

청남대 본관만 보기보다는 시간을 내서 전부 둘러보세요. 4시간 정도의 코스에 좋은 분들과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듯이 다녀보세요. 인위적인 공간이 대부분이지만 산림욕장과 산책로등은 자연을 살리며 잘 꾸며 놓았습니다.

소요시간별코스안내및확대보기   여기 클릭해 보세요.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상세보기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야간개장 일정 또한 아래 조그맣게 보이는데 더욱 상세한 내용은 http://chnam.cb21.net 여기 청남대 싸이트를 확인하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