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불국사]

경주여행의 백미 !! 불국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갔다가 다녀온 블루 불국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갔다가 들려본 불국사...

세상에... 블루야... 온통 블루^^ 블루 불국사를 구경하세요.

올해로 두번.. 행운이지^^ 한해 불국사를 두번이나 만날 수 있다니...

봄의 불국사 그리고 여름의 불국사.

그러나 이번엔 좀 달라^^ 온통 파란... 블루 불국사를 만났으니^^

석굴암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아름다운 불국사 함 구경하세요.

지상에 세워진 부처님의 나라 불국사는 토함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정문을 통과하면 만나게되는 큰 연못이 있다. 늘 물빛이 맘에 안드는...

연못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공사중이군.

천왕문을 지나 걷아 우측을 보니... 오... 숲길이 아주 시원해 보여^^

사실 보이기는 그래 보이지만 날씨가 숨이 턱턱 막힌다.

서울엔 비가 온다는데...

전국이 그렇게 많이 비가 왔던 올해 이건만... 이곳 경주엔 몇번 오지 않았다는군.

드뎌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오랜 세월탓에 잘 자란 나무들... 그 덕에 전경을 시원하게 모두 담기가 어려워^^

정면에서 담았던 모습은 꽤 있어... 일부로 사이드로 가서 담아 본다.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행운중의 행운^^

불국사의 건축기법 좀 보라... 얼마나 대단한지...

특히 저 기단을 보면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인공석을 자연석의 모양에 맞게 잘라 맞물려 놓았는데 그 공법을 그렝이공법이라고 해.

이런 공법은 지진도 견딜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유지한다네.

난간아래... 둥글둥글한 자연석과 맞물린 그곳을 보면 알수 있어.

푸르른 녹음과 함께... 감동스럽게 아름답네.

불국사는 모두 4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법신불, 관음보살을 모신...

청운교 백운교를 보며 오른쪽으로 살살 걸어 올라가면...

대웅전으로 들어 가는 문이 하나 나온다.

그리고 바로 만나게 되는 여성적인 느낌의 부드러운 다보탑...

그리고 대웅전...

또 그옆으로 남성적인 선의 석가탑이네.

같은 장소에서 남성적, 여성적... 서로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것이 있다니.

목조건물의 복잡한 구조를 화강암으로 표현하였고.

이 석가탑 이후엔 석가탑을 능가하는 탑이 나오지 않았다하니 정말 불세출의 탑이라 하겠네.

날씨도 기가 막혔고... 다보탑, 석가탑, 대웅전도 압권이고...

대웅전 안의 불상은... 말하지 않아도 찍으면 안될거 같아... 감히 카메라를 대지 못했는데...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다 너무도 특이한 모습을 발견^^

들보위에서 부처님께 절을하는 불자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저 동물은 무엇????

아마도 해태인듯...

요넘은 코끼리??? 쥐인지 아리까리... 그러나 말아진 코를 보고 코끼리라 짐작.

입에 물고 있는 종들 위에는 새가 앉은 건가... 신기하네^^

부처님의 세계에 다양한 동물들이 모두 출현...

대웅전 현판 뒤가 궁금해 들여다 보니... 역시 뭔가가 숨어있어^^ 무슨 새일까???

대웅전을 돌아 뒤로 가보면 무설전이 나온다.

무설전은 경론을 강설하는 강당인데 말로써 경론을 강설하는 곳임에도 무설이라고 한 것은

진리의 본질과 불교의 깊은 뜻이 언어 수단으로써 도달 할 수 없는 언어도단의 경지임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슬쩍 안을 들여다 보았는데... 엇??? 왠??? 우리네 탱화와 거리가 먼 그림이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더니...

태국불상이 이곳 무설전에 봉안되어 있다네... 연유가 있더구만.

무설전에서 바라본 대웅전의 뒷태...

이곳은 어딘가???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극락전이다.

극락전엔 복돼지가 있어 많은 불자들이 소원을 빌고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보이는게 다가 아니듯...

이곳 극락전의 복돼지 역시 그러하다.

저기 있는 보이는 금복돼지 말고... 진짜 극락전의 복돼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극락전이라고 씌여 있는 현판 뒤에 있다.

극락전에선 안양문이 가차이 있다.

안양문으로 나가 밖을 담아 보았다.

안양문은 750년 경에 세워졌고 연화교와 칠보교를 올라 이곳으로 들어서면 극락정토라...

안양은 극락의 다른 이름이란다.

극락전에서... 관음전으로 가보자.

작고 아담한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이다.

불국사의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중심 전각이다.

임진왜란때 의병의 주둔지로 있었다는 이유로 일본군에 의해 목조건물이 모두 불타

대웅전과 자하문을 빼 놓고는 거의가 다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보기에 좋더라만... 문외한이라 ㅠㅠ

관음전에서 꽤나 경사가 심한 계단을 내려가면 비로전이 나온다.

봄에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비로전은 목련꽃 속에서 오롯했는데...

비로전 앞에 한 소녀가... 무언가를 바래고 있어서 조용히 바라 보았다.

소녀의 염원은 무엇일까???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을 문간에서 한장 담아보았어...

비로전을 바라보고 좌측엔 불국사 사리탑이 있다.

1905년 일본으로 옮겨졌다가 1933년 회수되어 다시 세워 졌다고 하는데

이 사리탑은 불국사 강당 뒤쪽에 있으며 외형이 석등과 비슷한데 불국사사적기에 광학부도라고 기록된 것이 바로 이것으로 추정된단다.

사리탑에서 바라본 비로전과... 관음전 올라가는 계단...

비로전 협문으로 나오면 나한전이 있다.

임진왜란 이전의 불국사에는 나한전이 관음전 밑에 있었다 전하며,

지금 나한전의 자리에는 시왕전이 있었다고 한다.

나한은 아라한 즉 부처님의 제자라는 뜻. 그것도 수행을 많이 하여 다른 사람을 깨우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제자...

자... 이제 경내는 다 돌아 본듯... 밖으로 나가 보자.

안양문의 연화, 칠보교가 가장 먼저 보이고 백운교.청운교가 있는 자하문 까지 다 보이네...

중앙에 가장 높은 건물이 범영루.

정면쪽을 한번 바로 볼까... 뒤로 조금 물러서니... 당간지주도 있구...

연화, 칠보교와 그 위 안양문^^

가운데 있는 범영루

지금은 법고가 있으나 원래는 범종각이란다.

기단의 돌기둥이 수미산을 본떠 수미범종각으로 부르기도...

다리 아래의 속세와 다리 위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청운교과 백운교...

그리고 그 위에 자하문...

전체 33개의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33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 아직 부처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서른세가지의 단계를 의미한다.

불국사 후문으로 나왔다...

후문의 배롱나무의 분홍빛과 하늘의 푸른빛이 아름다워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