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03
강원도여행에서 추천하는 12선녀탕.
인제를 지나 설악산, 고성, 속초, 미시령, 백담사 쪽으로 가다보면 큰 길에 12선녀탕 큰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들렀습니다.
보통 6-7시간 거리의 등산 산행으로도 유명하지만 30분 정도 간단하게 들러도 기가막힌 절경을 쉽게 볼 수 있기때문에 너무도 좋아하는 12선녀탕... 잠깐이라도 꼭 들러보시라는 정보차원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산 계곡 사이사이마다 얼음골 바람이 흘러나오는 듯, 천연 에어컨을 틀어 놓은 듯 정말 시원하며 한쪽으로 흐르는 멋진 계곡의 모습은 절대 비경입니다.
설악산 미시령 쪽으로 가는 길인 인제-고성 46번 국도 따라 가다보면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잠깐 핸들을 꺾으면 됩니다.
12선녀교를 지나서
크고작은 표지판이 정말 잘 되어있는데 아무리 휴가철 극성수기 철이라 하더라도 이쪽 계곡은 이상하게도 사람들로 북적되지 않고 단풍철에만 사람들이 좀 붐비고 마는데 아마도 발담그고 놀지 못하게 해서 그런듯 합니다. 하류쪽을 12선녀탕 입구쪽을 보강해서 발담글 수 있는 공간이라도 만들면 좋을듯..
무료주차장이 잘되어 있기에 이쪽 근처에 차를 세우고 1분만 걸어 올라가도 계곡이 시작됩니다.
멋진 장소를 찾으려면 산을 헤메고 올라가야 하는 다른 산과는 달리 1분만 올라가도 가슴까지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시작됩니다.
여기가 처음부터 시작되는 입구...공사도 하고 손을 댄 김에 발이라도 담글 수 있게끔 좀 넓게 만들어 놓았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인제-고성 46번 국도 12㎞ 지점 북면 용대1리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 12선녀탕.
정말 넓죠? 맨 왼쪽의 '현위치'에서 등산 코스는 이 글 맨 마지막에 적어 보았습니다.
등산이 아니라 자연을 만끽하며 즐기는 30분~1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행이라면 응봉폭포 또는 용탕폭포(복숭아탕) 정도까지만 가더라도 훌륭합니다.
조금씩 올라가면서 비경은 시작됩니다~(悲경이 아니라 祕경입니다.^^)
12탕 12폭을 십이선녀탕이라고 불러 왔으며, 여러가지의 탕의 모양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기기묘묘한 모양이 형성되어 있으며 짙은 녹음과 함께 자연 그대로를 즐기기에 너무도 좋은 장소. 옥구슬 같은 푸르르고 깨끗한 물이 몸과 마음의 찌든 때와 스트레스까지 싸악 함께 흐르는 계곡의 물을 바라보는 정취는 기가막힙니다.
12선녀탕입구에서 1km만 와도 첩첩산중인데 길도 정말 잘 만들어 놓았으며 V자 협곡의 다리또한 튼튼하게 잘 만들어 놓았는데 복숭아탕까지 가도 좋은데 20~30분 정도 간단한 산책으로만 마무리해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이 쪽 다리 아래에서 간단하게 세수정도는 할 수 있는데 계곡에 완전히 들어가는 게 아니기에 이 정도는 괜찮겠지요?
등산코스는 물론 산행 경력에 따라 시간은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나와있는 자료를 참조해 보았습니다.
1) 남교리 →십이선녀탕계곡경유 →대승령 (8.6㎞ / 5시간)
2) 대승령 →귀떼기청 → 끝청 →중청 →대청봉 (12.7㎞ / 9시간)
3) 대승령 →흑선동계곡경유 →백담사 (4.6㎞ / 3시간)
4) 대승령 →대승폭포경유 →장수대 (2.7㎞ / 2시간)
5) 남교리 →십이선녀탕경유 →대승령 →장수대(11.3㎞ / 7시간)
이러한 산행보다 남교리 주차장에 내려서 1분만 걸어가도 시작되는 멋진 계곡...30분만 즐겨도 신선이 된 듯한 절경에 잠깐의 가벼운 산행이지만 감탄사를 연발하다 올 수 있는 멋진 강원도여행 장소로 12선녀탕 추천합니다.
* 12선녀탕: 설악산관리사무소 십이선녀탕관리소 033-462-2554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관리사무소 백담분소 (033-462-2554)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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