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24
대명설악리조트로 이웃형님들과 함께 야유회를 떠났네요
간만에 가는 것이라 어린 시절 소풍처럼 가슴설레는 전날밤을 보내고 차량 2대로 나누어 리조트에 도착하여 전날 저녁을
먹고 새벽 일찍 티업하러 나왔어요
골프라고 하면 웬지 저랑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잘 나서지 않다가 동네 형님들 가신다고 하니까
따라 나섰어요
골프레슨 받은지가 언제인지 잊을 정도로 오래되었는데 간만에 인도어(닭장)에서 몸도 안 풀고 올라서다 보니 몸이
긴장을 하더군요
어쩜 이다지도 마음을 비우는 것이 힘든지
멀리 멀리 보내고자 하는 마음만 앞서지 라운드 도는 동안 훅에 벙크에 갖가지 경험을 다했네요
울산바위를 앞으로 옆으로 바라보면서 퉁 퉁~ 치고 나가는데 참~ 토요일 새벽이 이다지도 상쾌할 줄이야
새벽 6시부터 ...참 부지런하죠
울산바위 좌측 봉우리를 바라보고 드라이브 샷을 날립니다.
나이스샷~
치고 걷고 또 치고 걷고...바람사이를 가르며
9홀 돌고 그늘집에 앉아서 목을 축이는데 막걸리도 보이죠 ㅎㅎ
중년남성들의 목 축임에 막걸리가 빠질수 없죠 ㅋㅋ
울산바위를 이다지도 선명하게 본 날은 없었네요 예술입니다.
울산에 있던 바위들이 금강산으로 향하다가 이곳 경치가 하도 좋아서 여기 멈추어 섰다는 전설이 있죠
믿거나 말거나
마치고 간단히 중년 남성들의 야유회를 기념하며 와인이며 소주며 썩어서 다같이 위하여~
동네 형님들과 나서는 야유회라 그런지...
제가 막내라 그런지...
하여간 부담없이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여러분들도 동네 분들과 놀러 다니시나요? 한번 가보세요...새로운 여행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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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꾼자리
kkonh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