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문은 서울의 동소문 (東小門)으로 태조 5년 (1396년)에 세웠는데 후에 중종때 혜화문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일제의 강점기때인 1939년에 기단이 철거된 혜화문.

서울 도성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小門)이 있었는데, 이 문은 동문과 북문 사이에 세워으며 처음에는 홍화문(弘化門)이라 했지만  1483년(성종 4년)에 새로 창건한 창경궁의 동문을 홍화(弘化)라고 정함에 따라서 같은 이름으로 불러지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1511년(중종 6년)에 혜화로 고쳤으며 1684년(숙종 10년)에는 문루(門樓)를 새로 지은 뒤에 1928년 문루가 퇴락하면서 이를 헐어버리고 홍예(虹霓)만 남겨 두었는데, 일제는 혜화동과 돈암동 사이의 전차길을 내면서 이것들 마저 헐어버려서 어떠한 형태도 찾을 수 없었지만 1975년부터 시작되어 1980년에 완공된 서울성곽의 일부로 1992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34번지 사적 제 10호인 지금의 혜화문.

앞쪽을 지나치면서 오른쪽에 보면 이렇듯 작은 철문이 있는데 여기를 올라가면 윗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쪽도 아예 개방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큰 길을 건너면 서울성곽길 걷는 이쪽부터 시작하는 코스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바로 연결되는 길이 없기에 다시 한성대입구 지하철역까지 내려와서 길을 건너야 합니다.

다시 한성대입구역 4번출구로 나가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이렇듯 멋진 오름길이 있는데 여기부터가 제대로된 서울성곽길 걷기의 시작입니다~

주말이면 산책하시는 분들 정말 많은데 서울에 살면서 간단하게 김밥 몇 줄 싸들고 가족 또는 연인들 간의 데이트 코스로도 강력추천합니다~

정말 멋지죠? 성벽을 부분부분 다시 쌓기는 했지만 성벽 색깔에 따라 연도별, 시대별로 세월의 흔적이 너무도 확실합니다.

산책하시는 분들, 운동하시는 분들, 카메라들고 출사 나오신 분들도 정말 많던데 아래 사진의 연인들의 모습또한 너무도 좋아 보이는데 이런 장소에서의 데이트...정말 멋진거 같아요~

정말 오래된 자판기 그대로...슬레이트 지붕과 색 바랜 색깔이 그대로인데 산동네 사진들까지 아래 함께 올려 보았습니다.

성벽의 돌 색깔에 따라 축성시기가 다는데 군데군데 아래처럼 설명 또한 잘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통과해 보면

서울의 시내가 한눈에...

여기가 어딘지 혹시 기억하시나요? 조진모 감독, 류승범 주연의 수상한고객들 영화에서 류승범이 산꼭대기까지 헉헉대며 올라가서 나오는 바로 그 장소입니다.

이쪽을 지나서 아래로 보여지는 또 다른 도심의 모습..

여기가 어딘지 가늠할 수 있나요? 날개가 그려져있는 벽화를 자세히 보면 됩니다...

작년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서울특집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서울 이화마을 날개벽화인데 이 좁은 골목에서 밤낮없이 몰려드는 사람들도 그렇고 소리치고 웃고 벌거벗고 날개를 배경삼이 나신을 찍는 등 실종된 시민 의식 때문에 결국 지우고 말았다는데 정말 안타까운 거 같아요.

오른쪽이 희미하게나마 잔상 정도만 남아있는데 그래도 사진기 들고 방문하는 인파가 꽤 많더군요.

정확한 위치는 이화장1나길에서 오른쪽 아랫길쪽에 바로 있습니다.

이쪽 길 내리막 계단으로 쭈욱 내려가면

아랫쪽에서 보면 이렇듯 멋진 모습..

이 집 좀 보세요. 창문과 창틀, 문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그림인데

고무다라이 크기에 따라 거꾸로 뒤집어 씌워 놓고 딱정벌레 문양까지..

벽화거리의 원조 답죠?

여기가 바로 이화장입니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 1-2 )

1982년 12월 28일 서울특별시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종로구 이화동에 있는 230㎡ 건평의 조선시대 건물로 옛날에는 이곳 정문 앞에 인평대군(麟坪大君)의 석양루(夕陽樓)가 있었다고 하는데 8·15해방 직후에 미국에서 귀국한 우남 이승만박사 내외가 살았으며 지금은 ‘이승만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는데 현재는 이승만 박사의 아들 이인수 박사 내외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화장을 등지고 계속 걸어가면 아래와 같은 벽화가 나오는데 이 또한 간단하지만 보면볼수록 멋들어진거 같아요.

여기 바로 오른쪽은 왼쪽집과 오른쪽 집의 계단이 다른지 아니면 보폭이 좁은 아이들이 다니기 쉽도록 높이가 낮은 계단이 함께 있는데 사실 아주 오래된 옛날에는 이러한 계단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이렇듯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찾기가 힘든거 같아요.

이화벽화마을 앞쪽에서 사진 찍는 행인들...학생들, 가족단위, 데이트하는 연인들, 심지어는 외국인들 까지도 정말 많이 방문합니다.

멋지죠?

정말 오래된 부러더미싱의 벽화....겨울철에 담쟁이 덩쿨이 없을때는 부라더미싱 글자가 있는데 지금은 벌써 벽 절반을 담쟁이가 덮고있네요.

이쪽 길 내리막으로 계속 내려가면 종로구 충신동 충신시장 쪽으로 나오게됩니다. (서울시 종로구 충신동 35-8번지)

성곽만을 걷는 코스보다는 옛스러움과 더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을 둘러보는 묘미도 너무 좋은데 서울성곽길 코스와 관련해서는 종로구청에 나와있는 정보가 너무도 정확하고 잘 나와있기에 링크 함께 걸어봅니다.

http://tour.jongno.go.kr/Tour.do?menuId=01030101&tour=03&menuNo=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