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에릭맘이 코미디 쇼를 보러 가자 하여 제가 알아나 들을까 싶어 주저

했더니 좋은 경험이니 부담가지지 말고 가자 하여 흔쾌히 응낙을 했었지요.^^

 

에릭네 차를 얻어타려고 약속 시간에 맞춰 네피안 스포츠 플렉스로 걸어 갔습니다.

매번 차를 타고 이동하기에 오랜만에 이런 대낮에 걸어보는 것 같습니다.^^

 

네피안 스포츠 플랙스는 저의 집에서 10분~15분 사이로 걸어갈 수 있는 그런 가까운 

곳이지요.

 

수도관 공사때문에 큰 포크레인이 보입니다.

헌트크럽과 우드로프 사이의 교차로에는 경찰차가 아예 상주하고 있을 정도로 교통이

혼잡한 곳이지요.

 

네피안 스포츠 플랙스 쪽에서 바라본 사거리 교차로 입니다. 

 

네피안 스포츠 플랙스 입니다. 

퍼플릭 스포츠 센타로 수영, 스쿼시, 헬스, 짐, 스케이트 등 스포츠와 방과후

프로그램등이 진행되고 있기에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참 편리 하답니다.^^ 

 

여기는 이렇게 공공 체육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원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주위에 모두 공원같이 잔듸와 나무들이 많아 시원하고요.  이러다 보니 큰 행사 아니면

큰 공원에 갈 필요가 없답니다.

 

네피안 스포츠 플렉스 바로 건너편에는 버스만 이용하는 전용차로의 진입로가 있지요. 

이 곳에서 바로 팔로우 필드 정류장이나 베이스 라인 정류장으로 이어져 있답니다.

이렇게 오타와는 버스 전용길이 기존 도로와 다른 곳에 있어서 버스 이용시간을 무척

단축 시켜 주고 있지요. 

우리 나라의 승용차와 버스가 얽혀서 복잡한 도로와는 사뭇 다르답니다. 

 

에릭 아빠의 차에 가보니 이미 동행할 사람들로 좌석이 가득합니다.^^ 

제가 제일 늦게 타서 제일 상석에 앉았네요.^^

 

프레스턴 거리에 있는 술집 이름이(나중에 안 것이지만^^) "앱솔루트 코메디" 였습니다.

술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술마시며 즐겁게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더군요.

아직 입장 시간이 되지 않아 이렇게 기다리는 거라 하대요.

에릭네가 준비한 입장권으로 시간에 맞춰 들어갔지요.

 

생맥주를 피쳐로 시켜 잔에 따라 마셨는데 아주 오랜만에 먹어서인가 정말 맛있네요!!^^

사진기를 가져 온 덕에 종업원에게 부탁하여 이렇게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특히 오늘이 왼쪽 가운데 앉으신 분의 생일이라 생일 파티 겸으로 더욱 자리가 빛났던

것 같습니다.^^ 

 

술안주로 주문한 나쵸입니다.  전에 에릭아빠가 직접 잘 만들어 주던 것인데 맛있네요.^^ 

술과 먹어서그런가?? ㅎㅎㅎ 

처음 찍었던 사진이 맘에 안들어 이미 먹기 시작 한 후에 찍어 조금 양이 적네요. ㅋㅋ

 

 

아직 저녁 식사 전인 부부가 저녁식사로 주문한 음식이랍니다.^^ 

야채 만으로도 밥이 되네요. ㅎㅎㅎ

전 안되는데...ㅋㅋ

저는 밥심을 살기에 미리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저녁을 챙겨 먹었지요. ㅋㅋ

 

드디어 막이 오르고 사회를 보시면서 개그를 하시는 분이 나왔습니다.

이쪽은 어둡고 무대는 너무 밝아 사진이 제대로 잡히질 않네요.

 

 

 

가까이 클로즈업을 하니 그나마 사진이 찍힙니다.   오늘 공연의 사회자겸 개그맨입니다.

 

이 사람은 말이 얼마나 빠르던지 정말 알아듣기 힘들었답니다.^^

 

기껏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처럼 보이는 청년입니다. 

엄마, 아빠 이야기를 그 세대에 시각에서 이야기 하는데 재미 있더군요.^^

 

 

이번 주간이 이탈리아 문화와 관련된 이벤트 주라 하더군요.

이 사람도 이탈리아 생활 문화와 관련된 개그를 보여 주었는데 아주 재미 있어 했답니다.^^

 

이 프로가 거의 성인들이 오는 바에서 하는 것이라 성인용 개그도 많이 나왔는데

아주 코믹하게 잘 표현하더라고요. ㅎㅎㅎ 

전부는 못 알아 듣는 저도 웃음이 나오더군요.^^

 

 

8시부터 시작하여 10시까지 한 코미디 쇼가 끝나고 1층으로 자리를 옮겨 추첨이

있었습니다.

사전에 표를 사서 그 돈중 절반은 자선 기부를 하고 나머지 절반은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그런 방식이라 하더군요. 

1, 2, 3등을 뽑았는데 2, 3 등은 기념품을 받았고 1등이 돈을 받았답니다.^^

 

에릭 아빠 절친이 2등 상품을 받았어요.^^ 

병따개 오프너와 와인 따개 두 가지를 받았답니다.^^

이게 10달라 짜리네!  하더군요.^^

 

에릭 아빠와 오늘이 생일인 옆집 아줌마가 당구를 치고 있습니다.

그 사이 한쪽에서는 2차 술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바에 비치 되어 있는 이것은 돈을 따로 내지 않고 즐길 수 있지요.

 

포켓 볼 경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치고 같이 술 마시고...^^

 

아이들을 10학년짜리에게 맡기고 온 옆집 부부가 걱정이 좀 되나 봅니다.

11시 쯤 바를 떠났지요.  밖의 거리가 조명과 어우러져 정말 예쁩니다. 

 

이 곳 주위의 도로 주차장은 오후 5시가 넘으면 주차가 무료더군요.

차를 주차 해 놓은 곳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에릭네 덕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또 이렇게 좋은 구경과

생전 처음으로 이곳에서 술집에 들어 가 보는 경험을 하였네요. ㅎㅎㅎ 

에릭아빠는 운전때문에 술을 많이 드시지 못했지요.

집 앞까지 데려다 주셔서 아주 편했고요.^^

 

오늘 하루를 이렇게 보내고 아주 기분 좋게 하루를 마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