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로 분당 서현을 주름 잡고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하죠? 뿐만 아니라, 편육도 맛있기로 소문난 곳! 바로, 장비빔국수입니다. 미금역에서 이름을 충분히 알린 곳인데 올 봄에 서현점도 오픈했더군요. 장비빔국수 서현점은 서현역 5번출구 풍림아이원 가기전 왼쪽에 위치한 엘지분당에클라트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주 아주 맛있는 비빔국수에, 나중에 밥까지 말아서 먹는 비빔국수로 유명한 장비빔국수. 서현역 5번출구로 나와 직진 후, 큰 도로에서 좌회전 후 직진 100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네요.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듯!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왠지 포근해지기까지 하네요.
집 근처에 있는 장비빔국수 미금점은 몇 번 방문했었는데, 서현점에도 생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미금점보다 규모는 조금 작은 듯 했으나, 깔끔한 실내는 왠지 장비빔국수에 대한 제 믿음을 확인했다고 할까요? 깔끔하고 밝은 실내 덕분인지 왠지 즐겁기까지 한 장비빔국수입니다.
제주산 생 삼겹살 중 최상급을 만났습니다! 바로, 장비빔국수의 편육(12,000원)인데요. 기름기 쫙 빠진 모습에 담백한 맛까지. 치커리 샐러드와 김치, 백김치가 준비됩니다. 싱싱한 치커리 샐러드를 얹어, 편육을 먹습니다. 기름이 쫙 빠진 것은 물론, 퍽퍽하지 않고 쫀득거리는 고기가 일품입니다.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아니나 다를까, 장비빔국수에서는 대파와 고기만을 활용하여 편육을 만든다고 합니다. 보통 편육이나 수육 등은 삶는 과정에서 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하여 한약재, 커피나 사과, 통양파, 된장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나름 냄새를 없애기 마련이죠. 또한, 좋은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지금, 왠지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제일 행복한 시간이죠? 무얼 먹어볼까~ 건강하고도 맛있는 편육을 지나서, 피자만한 해물파전(12,000원)을 먹을 시간 입니다. 몇 가지 해산물과 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파도 잔뜩 들어 있네요. 피자만한 해물파전이지만, 어딜 감히 피자와 비교 하겠습니까~ 누가 그랬던가요? 파전은 비 올 때 먹어야 맛있다고. 하지만! 장비빔국수의 해물파전이라면, 언제 먹어도 맛있을 듯 합니다.
장비빔국수에 와서 비빔국수를 먹어보지 않는다면, 그건 앙꼬 없는 찐빵이오~ 고무줄 없는 팬티하고 할 수 있죠! 장비빔국수의 비빔국수(5,000원)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더욱 건강한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새콤달콤함 맛에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맛 배합과 감칠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탱탱한 면발에 시간이 흘러도 많이 불지 않는 면까지. 이것이 바로 장비빔국수만의 비법이겠죠? 여기에 쫄깃한 수제비와 고소한 들깨가루가 들어가 맛있는 음식, 들깨수제비(6,000원)까지. 오늘 손이 쉴 새 없이, 제 입도 쉴 새 없이 움직인 하루입니다.
국수비비기
장비빔국수의 육수에서 느낄 수 있는 새콤한 맛은 식초로 맛을 낸 것이 아니라, 채소를 발효시켜서 신맛을 낸다고 하네요. 보통의 밀면보다 더 찰 진 면발도 맛있는 국물도. 비빔국수를 맛있게 먹는데 있어서 시원함을 느끼는 온도가 아주 중요한데, 사람이 맛있게 느끼는 차가운 온도가 4도~5도라고 합니다. 장비빔국수의 비빔국수는 이 온도를 지켜서 정말 맛있는 비빔국수 맛을 낸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음식의 퀄리티는 전혀 저렴하지 않은 장비빔국수. 맛과 정성, 여기에 착한 가격까지. 요즘같이 어려운 경제에 대통령상 받아야 하는 곳 아닌가요? ^^
너무 배불러서 저희는 밥까지는 못 먹었지만, 장비빔국수 육수에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어린 아이에게도 편하게 먹일 수 있고, 어른들과 함께 와도 전혀 손색없는 곳이 바로 장비빔국수가 아닐까 합니다.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나면, 왠지 더부룩해 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는데. 맛있고, 즐겁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네요. 있는 그대로의 재료에 화려함보다 건강함과 맛을 추구하는 장비빔국수. 짱! 비빔국수로 상호를 바꿔도 좋을 듯 하네요.
국수의 맛을 살리기 위해 국수도 주문과 동시에 삶는 것은 물론, 비빔양념 또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과일을 숙성시켜 만든 육수까지. 재료의 맛을 살려서 일까요? 거북한 느낌보다 깔끔함이 더욱 좋은 장비빔국수입니다. 더욱이 저렴한 가격대에 부담도 없어 간단히 먹는 것은 물론 가족 회식으로 와도 괜찮은 곳인 듯 하네요. 왠지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장비빔국수에서 국수로 입맛은 살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