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해변 카페거리 바다멍은 엘빈커피에서

커피향에 이끌려 찾은 

안목해변 카페거리 뷰가 좋은 엘빈커피

요즘 같은 살인 더위라면 더위 피해 

코로나 피해 어디 피접이라도 가고 싶건만 

당최 지금으로선 도처가 지뢰밭이니 

새삼 바다멍 때렸던 강릉이 새록새록 하네요

자판 커피조차도 맛있을 것 같은 

안목해변 카페거리는 난생처음인데 

대부분 보이는 카페마다 루프탑에 뷰는 

덤이다 보니 어디든 간에 바다를 

만끽하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였어요

그 중 엘빈커피 탁월한 선택이었구요

눈조차 뜨기 힘든 뜨거운 햇살을 피해 

찾은 해변 포토존 바로 앞인 가장 눈에 띄는 

엘빈커피가 전망 좋아 보여 선택했는데 

아쉽게도 엘리베이터가 없어 

기다렸다 음료를 가지고 올라가야 했어요

1층도 편하고 좋긴 하지만 날 좋은 날엔 

무조건 루프탑이 최고기에 빠른 주문부터^^;;

점심을 배불리 먹고 간 터라 디저트가 

눈에 안 들어 올법도 싶은데,,,,,, 전혀요 

일주일가량 죽만 먹었더니 눈 돌아간다고 

닥치는 대로 죄다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평소 달다구리 잘 안 먹지만 

이날은 무린거 알면서도 하나씩 

맛보고 싶은 생각에 욕심 좀 부렸어요

카페거리답게 대형 로스팅 기계가 

있는 걸 봐선 맛 보장은 확실하지 싶어요

이날의 pick은 

딸기 라테+흑임자 라테 

자몽 타르트+딸기 치즈+크랩으로 

점심 먹은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좀 과하게 골랐씀다^^;;

안목해변 카페거리 에서 

도가니가 나간다 한들 무조건 

루프탑으로~고고

2층은 시원하게 개방형이고 

3층은 에어컨 땀시 닫혀있고

4층은 루프탑으로 탁 트인 바다 뷰를 

볼 수 있어 그만인데 이미 명당자리는 

커플들이 차지하고 있어서리,,,

뷰만으로도 충분히 데이트 장소로 충분하기에 

명당자리는 치열할 정도로 죄다 접수네요

자칭 행운의 여신이라며 떠들 정도로 

매번 날씨 걱정은 안 하는 편인데 이날도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으로 하염없이 

바다멍 때리기 좋은 날씨였어요

습하지 않아 굳이 에어컨 빵빵 나오는 

실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견딜만했고요

다만,, 도로변이 바로 주차장이라 

뷰 보는데 살짝 방해가 됐지만요

그나저나 이게 얼마 만에 오롯이 

즐기는 카페놀인건지~!

그동안 좋아하는 걸 너무나 잊고 산 것 같은데 

간만에 여유로움을 가져보는 것 같아요

바다는 어딜 가나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된다고 맘 편하고 행복하네요

집 앞 새가 지저귀는 소린 듣기 거슬려도 

파도 소린 왜 일케 좋은지 모르겠어요

음료 2개에 디저트가 자그마치 3개 ㅋ

아주 이날 바다멍에 당충전 원없이 한것같아요

주로 시그니처 위주로 가져왔는데 

요건 가장 많이 먹는다는 흑임자라떼로 

뒷맛이 고소하니 달지 않아 좋더라고요

카페거리에선 오리지널로 즐겼어야 

제대로 음미하는 건데 궁금하긴 하네요

보고만 있어도 너무나 예쁘죠^^;;

그렇다고 안 먹음 그림의 떡이기에 

바다멍 때리며 아주 천천히 음미했는데,,

상큼함이 입안 가득 쌓인 피로가 다 풀리네요

뷰가 좋으니 맛도 더 좋다고,,

예쁜 만큼 너무 달지 않고 과하지 않은 

치즈 맛이 퍼셀 입맛에 아주 잘 맞았어요

진저리치게 달달했다면 아마도 맛만 

보고 손 놨을텐데 적당하니 진한 커피랑 

먹었음 더욱 맛있었듯 싶기도 해요

특히 크랩은 얇은 크레페를 겹겹으로 쌓아 

크림을 바른듯한 디저트로 이럴게 당충전 할 줄 

알았음 점심 안 먹는 건데,,,,, ㅎ

부드러움의 극치로 지금도 또 생각나는 

꼭 주문해야 하는 3종이라는^^;;

멋진 뷰와 달다구리가 있어 

장장 3시간가량 바다멍이 가능했던 

안목해변 카페거리 엘빈커피 

루프탑에서 즐겨셔야 정말 제대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