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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스시 풍부한맛의 캘리포니아롤 아나바 스시앤누들
매일 지나만 다니던 판교역 주변 푸르지오월드마크 여기 롯데마트 갔다가 스시가 땡겨서 고고씽~!
위에 있는 간판만 보고 2층 올라갔다면 헤멜뻔 했는데, 1층에서도 롯데마트 출구가 있는 뒷편에서 더 가깝다는 사실 ㅎㅎ
앞에서 보면 별거 없어보이지만, 정말 푸르디오월드마크뒷편에는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즐비한 하나의 거리같다고나 할까?
주말 점심대라 손님이 아주 많진 않아도 꾸준한 손님들로 발길이 이어지던 판교역초밥 아나바
정말 어감도 비슷한데,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싸고 맛좋은 음식점이란 일본어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메뉴판은 벽마다 중간중간에 걸려있어서 따로 부를필요도 없고, 그냥 보면 되는데 메뉴판도 단촐하니 보기 좋은 편이다.
초밥도 좋지만.. 정말 오래전엔 캘리포니아롤 많이 먹었는데, 그 많은 집들 사라져서 아쉽지만 여기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
아나바 스시앤누들의 대표적인 롤들의 순위가 매겨져 있어서 보다 고르기가 쉬웠는데.. 사진이 없는게 좀 아쉽긴 하다. ㅎㅎ
롤도 일반롤과 스페셜롤이 있는데, 판교역스시 아나바의 순위는 대부분 스페셜 롤이라 나오는 비주얼이 기대가 된다.
기본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샐러드 심플한 샐러드지만 화려한 롤 먹는덴 오히려 이게 더 먹기 좋은 듯~
이름도 재미난 판교역초밥의 대표적인 No.2 엑스걸프렌드롤로 주문했다.
사실, 아보카도를 좋아해서 크런치 아보카도롤과 고민했지만, 엑스걸프렌드롤은 스페셜롤로 왠만한 스시는 들어가있는 선물세트같은 느낌이라 선택했다.
한줄로 나온 롤은 한눈에 보기에도 정말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을 듯~ 새우튀김 위에 연어, 참치, 아보카도가 돌라간 롤이다.
롤이나 김밥 모두 재일 맛있는 부위는 역시 꽁지부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엑스걸프렌드의 롤엔 게살 말고도 이렇게 바삭한 새우튀김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다.
안에 매콤한 게살에 밥이 많지않은 것도 맘에 들고, 아나바의 모든 참치는 혼마구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부드러운 참치의 맛에 풍부하게 펼쳐지는 게살은 위의 소스까지 더해져.. 맵지 않아서 먹기는 좋았는데, 좀더 매워도 좋을 듯~
게살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는데다가 아보카도에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와 그 사이로 터지는 탱탱한 새우튀김~ 정말 그 삼박자 아니 사박자에 옛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그 풍부한 맛의 캘리포니아롤에 감동하며 먹었다. ㅎㅎ
돈까스 우동도 주문했는데, 이렇게 돈까스가 우동안에 담겨나온다.
돈까스의 원칙이라 하면 무엇보다 바삭함이 우선이라 생각하는데, 우동국물의 짭조름한 가쓰오장국의 맛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튀김옷의 돈까스도 생각보다 괜찮다.
마치 냉면에 먹는 고기도 맛나듯이, 돈까스 먹고 호로록 먹는 우동까지 맛났던 판교역스시 아나바 스시앤누들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캘리포니아롤 종류도 많은데.. 정말 배가불러도 젓가락이 놓여지지 않아서 ㅎㅎ 배빵~하게 맛나게 먹었다. 다음엔 다른 스페셜 롤과 초밥들 먹으러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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