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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카페 말차 티라미수 바질아이스크림
이태원에서 베트남요리를 먹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방문했던 경리단길에 위치한 이태원 카페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날 간만에 햇빛 일광욕에 돌아다니다보니 이태원 한바퀴 돌며 12000보 달성~!! ㅎ
땀도 나고, 역시 먹은만큼 운동을 해야한다는..
경리단길 주택가 고지에 자리잡은 마피아디저트 360도 열리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1층의 카페공간 놓여있는 소품들도 미키마우스부터 베어, 토끼, 남성구두까지 특이하다. ㅎ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지만 나름 소품도 다양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조밀조밀 구석구석 개성있는 경리단길 카페다.
2층으로 올라가면 창가자리도 있고, 방을 개조한 자리까지 데이트하는 커플에겐 여기가 명당일 듯~!
안쪽에 엔틱한 고가구에 화분 테이블이 넓진 않은 편인데 아늑함도 갖추고 있다.
아마도 양옥집을 개조한 곳이라 2층 다른 방 하나의 공간엔 6인용의 단체석으로 제일 넓은 편이다.
이미 앉고 싶은 자리는 없는 터라 다시 1층으로 내려오는 길에 벽에 붙어있는 녹차티라미수
오늘은 파릇파릇하니 봄의 기운과 함께 조금 시원해보이기도 하고 이걸 먹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다시 자리에 앉았다.
주방쪽에 이쓴 메뉴판 하나밖에 없어서 나같은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은 좀 무안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와서 자리에 와서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날 밀푀유 빼고 다 된다는데, 이전에 먹어봐서 이미 마음먹었떤 말차 티라미수로 결정~!
근데, 아이스크림 먹기로 했는데 종류가 넘 많아서 티라미수 정해놓고도 주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ㅎㅎ
더워서 같이 간 일행은 이태원을 포함한 경리단길 한바퀴에 시원한 더치커피로 주문하고, 난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바질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했다.
테이블에 나온 말차티라미수에 바질아이스크림까지 카페 테이블에서도 봄을 만난 듯~
파릇파릇 보긴 좋은데..둘다 파릇하니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할 걸 그랬나? ㅎㅎ
옆에 있는 건 더치커피인데, 담겨있는 호리병 같은 유리병이 넘 이쁘다.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맛만 좋으면 되지 싶어서 바질 아이스크림 부터 맛보기로 했는데.. 익숙한 진한 바질향에 한입 가득 느껴진다.
익숙하게 먹고 좋아하는 맛인데도 아이스크림에서 느끼는 맛잉라 조금은 생소한 듯~ ㅎ 차가운 바질 요리를 먹는 느낌같기도 하고 ㅋ
왠지 찬 바질 스프레드처럼 뭐라도 발라먹어야 할 듯 싶다.
말차 티라미수도 달달하니 진한 말차가루까지 밑에 부분은 커피임에도 왠지 모르게 말차가 위에 있으니 팥처럼 느껴진다.
시원하고 뒷맛 깔끔한 진한 말차 티라미수 이태원 걸어다니느라 참 더웠는데, 시원해서 좋다.
더치커피는 얼음 따로 담겨 나온 더치커피 부워서 말차 티라미수에 바질아이스크림까지 역시 커피는 디저트엔 제일이다.
간만에 방문한 나들이 이태원 카페에서의 마무리 수다에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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