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면 찜닭인줄 알았는데 찜닭거리 말고 안동갈비골목도 있었다. 차타고 쭈욱 가면서 안동 맛집 찾다가 발견하고는 오늘은 여기다 싶어 바로 안동 갈비 거리로 감. 그러나 늦은 시간이라 유명한 갈비 맛집 영업시간 다 끝난상태, 그나마 문열어 있는 곳에 들어갈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곳은 안동촌갈비 라는곳이었음.
한우 전문 음식점 안동 한우 !!! 침고인다 말만들어도. 횡성한우, 홍성한우, 평창한우, 안동한우 한우로 유명한곳이 많네
여기도 다른 집들처럼 막 마감을 준비하는 모습이라 내부에는 불꺼진 곳도 많고 손님도 우리밖에 없었다. 조금만 더 늦었다면 여기서도 먹지 못했을듯 ㅠㅠ 안동 갈비 골목 도착시간이 10시가 좀 넘었을거다
내부는 이런 모습
기본찬
안동스타일 김치라는데 요거 너무 깔끔하고 맛있다. 고추씨로 맛을 낸 개운한 안동김치
한우 생갈비 200g 22,000원 3인분 이상 주문하면 갈빗대로 매운갈비찜을 만들어 준다.
티비에 나온 흔적들도 한번씩 찍어주고
마블리도 왔다갔네 ㅋ
먼저 갈비 2인분 주문 두툼하게 낸 칼집이 예뻐보인다
요런 모습 때깔이 곱다
기본찬들도 정갈하고 문연곳 아무데나 들어와서 걱정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던
숯위에 갈비 올리고 (갈빗대는 갈비찜이 되어야 하므로 ㄸㅔ고 올림)
마블링이 아주 고른 생갈비는 아니고 그래서 막 미친듯이 살살녹는 스타일이 아니라 씹는맛이 있고 육향이 좋은 신선한 고기를 먹는 느낌 매력있는 맛이다.
40도짜리 안동소주도 주문했다.
고기 진짜... 말이 필요 없음
이거 먹으러 다시 가고 싶은 안동
소고기는 원래 사랑이긴 하지만 안동 갈비 만의 스타일이 참 매력있었다 김치도 특색있고 좋았고
소주도 맛있고ㅠㅠ 뭐하나 빠지는게 없어 차라리 찜닭은 특별함이 없는데 안동 갈비는 추천하고 싶다
살살 녹는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오래 씹게 되는 씹을수록 육향이 기분좋은 안동 한우. 소는 무조건 마블링이 답이라는 생각이 여기서 사라졌다. 몇일 전 먹은 티본 스테이크도 적당히 씹는맛이 좋았는데 그것도 생각나네
1인분 추가해서 더 구워먹고
안동소주도 추가하고 갈빗대는 매운갈비찜으로
이게 또 별미지 싶다 양념도 맛있고
밥한공기 시켜서 양념에 밥을 볶아 먹어야 완성. 지금 침 꿀꺽 삼키며 포스팅 하고 있는데 내가 다녀온 명성한우갈비 뿐 아니라 안동 갈비 골목은 진짜 가볼만 한것 같다. 마산 아구찜거리, 대구찜갈비골목, 삼천포 실비집 , 영광 보리굴비거리 그리고 오늘 포스팅 한 안동 갈비골목 모두 취향저격.
맛
서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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