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태어난 뒤로 마음은 전혀 안 그런데...

저도 몸이 피곤하다보니 예전만큼 큰 애랑 놀아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에...

 

큰 아이랑 일주일에 한번씩 엄마랑 둘이서만 데이트 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어린이대공원에 갔다가 고기 먹으러 원갈비에 Go...

 

위치는..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KCC 파크타운이라는 큰 건물이 눈에 제일 먼저 띄는데요..

 

그곳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돼지갈비 먹는다고 딸아이 들뜬 발걸음으로 한달음에 들어가보아요...

 

점심 시간 지나서 가서 한가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분명 고기집인데 좌식테이블 공간이라 돼지갈비집 같지 않은 분위기가 맘에 드네요...^^

 

한켠에는 야외공간도 있구요...

그 주변에는 나무들이 있어서 도심속에서 느끼는 정원같은 기분도 살짝 드네요...

 

보통 여느곳은 냅킨과 수저및 젓가락 공간만 있는데..

이곳은 물티슈와 잔도 갖추어져 있어서..

 

바쁘고 급할때 일일이 가져다 달라고 하지 않아서 좋은거 같아요...

보이지 않은 이런 작은 배려 쪼아요...^^

 

메뉴판이예요...

 

돼지갈비 이미지가 무척이나 먹음직스러워보이는군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모듬구이도 괜찮을거 같아요...

 

점심특선도 나중에 와서 함 먹어보려구요..

 

신메뉴이벤트로 간장게장정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네요..

 

미국 대통령도 선호한다는 갈비살을 행사가로 즐길 수 있다니 이것도 좋네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화로가 놓여져있답니다..

 

열정을 가득 품은 숯이 불판과 함께 나와 먼저 열심히 달궈져주면...

 

이렇게 밑반찬들도 대거 등장이요~~

 

부드러운 맛이 좋았던 호박샐러드...

 

피클들도 새콤 달콤한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먹기 좋게 잘라져 나온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시원한 물김치도 한켠에...

 

아삭한 샐러드도 중간 중간 먹어주구요..

 

개인당 아삭 상큼한 양파채예요...

 

​쌈야채도 나오구요...

​

수제돼지갈비 2인분이예요...

 

그 맛이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얼른 한 조각 불판위에 올려놓아보아요..

잘 달궈져서 올려놓자마자 제대로 구워지는게 느껴져요...

빨랑 먹고싶당~~ㅋㅋ

살짝 뒤집어서 한쪽에 마저 마구 마구 익혀보아요...

 

고기집인데도 냄새가 않났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군요...

얼마나 연기를 잘 빨아들이던지....^^

 

노릇 노릇한 자태가 더욱더 나타날때쯤...

 

된장찌개가 보글 보글 소리를 내면서 나오네요...

 

중간 중간 고기 먹으면서 떠먹으니 좋네요...

먹기 좋게 잘라놓구요...

 

 

 

큰 아이 가졌을때 돼지갈비 정말 열심히 먹었는데...

그래서 큰 아이도 돼지갈비를 무척이나 좋아하는거 같아요...

 

제일 잘 생긴(?) 한조각 가져와보아요...

 

부드러운 돼지갈비와 아삭한 양파채가 입안에서 난리네요...ㅋ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먹어보아야죠?...

향긋한 깻잎이랑 먼저...

다음엔 마늘, 된장과 함께 상추랑 싸서 크게 한 입 먹어봅니다...



이번에는 김치랑도 같이..

뭐랑 먹어도 고기가 맛나니깐 맛있어용...ㅋㅋㅋ



이 곳의 또다른 별미는 이 간장이랍니다...

돼지갈비를 간장에다가 찍어먹는것도 생소했는데..

 

많이 짜지도 않고 뭔가 돼지갈비의 맛을 더 잡아준다고 할까요..

살짝 살짝 찍어먹으니 더 맛났던거 같아요...

 

굽기 바쁘게 엄마~ 더 줘~~~ 를 외치는 울 딸내미...

 

돼지갈비의 완성은 바로 이 뼈에 있죠...

 

약간 탄 듯하지만 또 이렇게 구워 먹어야 또 맛이 나잖아요...

오늘도 잡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해봅니다...ㅋㅋㅋ

 

 

 

고기를 먹고 나면 특히나 이렇게 구워 먹는 고기를 먹고나면...

때론 소화도 안 되는것 같고 먹고 나서 오랫동안 더부룩하기도 한데....

이 곳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그 비결이 아마 천연과즙으로 돼지갈비를 만들어서인듯 싶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고기집 같지 않은 분위기도 맘에 들구요..

 

돼지갈비를 먹어도 옷에 냄새가 많이 안 배어서도 좋더라구요..

원채 몸에 냄새가 잘 배어서 고기집 지나만 왔는데도 간혹 고기 먹고 왔냐는 소리를 듣는데..

이 날은 고기를 먹고 왔는데도 모르는 분위기....ㅋㅋㅋㅋ

 

어린이대공원에 종종 가는데..

뭘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하는데..

괜찮은 돼지갈비집을 알아둔거 같아 좋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