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맛집 푸짐한 한상차림 한정식맛집 진진반상 

국내 궁중형 한정식업계 1위~ 진진바라에서

제 2 브랜드 진진반상을 분당에 1월 6일 오픈을했습니다. 

분당 판교역 인근 유스페이스 1 지하에 위치해있고

400석 규모의 대형식당으로 아주 멋스럽게 꾸며져 있었어요.

넓은 매장답게 테이블과 의자의 배치도 안락했는데

의자 역활을 하는 평상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겉옷이나 소지품도 곁에 둘 수 있고

아기를 데리고 와도 누일 수 있어 좋을것 같더군요.

저같이 뚱뚱한 사람에게는 앉는 공간이 넓은게 고맙기만 했어요.^^

진진반상은 크고작은 룸들이 많아 단체모임장소로도 좋은데

40인룸 1개와 12인품 3개, 8인룸이 13개 있다고 해요.

판교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좋고 친구들과 모임있을 때 추천해봐야겠어요.

이런 럭셔리한 공간치고는 음식값이 아주 착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메뉴라고는 진진반상과 특 진진반상으로 나뉘는데 

이 둘의 차이점은 간장돌게장이 암꽃게간장게장으로 바뀌고

소고기 석쇠불고기가 추가 되는 점이었어요.

이렇게 떡 벌이진 한정식이 2만원인것도 대박인데

15000원짜리 진진반상이 있는것은 완전 보너스 같네요.

 

진진반상은 일부 반찬을 제외하고 반친리필도 되는데

제외되는 반찬은 찌개류와 돼지불고기, 석쇠불고기,

오징어통구이, 간장게장, 고등어무조림입니다.

워낙 떡벌어지게 잘 차려진 상을 제공하기에

부족한것이 있을일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단품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추가 주문해도 되겠네요.

맛있는 반찬은 구입할 수 도 있습니다.

메뉴판의 그림보다 더 잘나오면 나왔지

부족해보이지 않는 푸짐한 한 상 차림이 나왔어요.

그릇마다 옮기면서 달그락 거리지 않게

테이블채 옮겨지는 형식으로 한 상이 차려졌어요.

건강을 생각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수 있도록  균형있는 식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맛에도 정성을 들여 음식마다 천연 그대로의 맛이 잘 살아있었어요.

대충 30가지 정도 되는 반찬들이 제 자리를 잡고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놓여있네요.

갓 지어져 찰기있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영양돌솥밥은

딴 그긋에 옮겨담고 물을 부어 누룽지밥을 먹을 준비를 해야죠....

전 누룬밥이 좋아 밥을 설렁설렁 펐어요.

상차림 중앙에는 뚝배기 삼총사가 있었는데

된장찌개와 우렁이 쌈장은 확실히 알겠고

김치로 만들어진 뚝배기는 김치를 잘게 썰어 만든

김치짜글이로 밥에 비벼먹거나 쌈장같이 먹기 좋은 반찬이었어요.

참깨소스가 얹어진 샐러드와 제철나물볶음~

무김치와 겉절이, 물이 자작한 슴슴한 김치와

처음 먹어보는 특별한 상추김치까지~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반찬들이 많네요.

단감과 토마토로 만든 장아찌도 그리 짜지 않아 과일 먹듯 맛있게 먹었어요.

예술적으로 칼집이 나있는 통오징어구이는 양념맛도 좋았지만

싱싱한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이 어찌나 좋던지... 아주 맛있는 요리였어요.

부침개는 간은 좋았으나 너무 두꺼워 그저 그랬고

청포묵과 궁중잡채는 한정식에 없으면 섭섭한 메뉴로

진진반상의 상차림에도 어김없이 올라와 있네요.

오~ 제가 아주 맛있게 먹었던 알배기 간장꽃게장~

그리 짜지는 않으면서 감칠맛은 아주 좋았고

뽀얀 흰쌀밥에 살을 발라 척 올려 먹으면 너무 맛이 좋지요.

진진반상의 암꽃게 간장게장도 제대로 담근거라 정말 맛있었는데

따로 구입도 할 수 있으니 좋네요.

고등어 무조림은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다른 반찬에 밀려 그리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이 반찬 하나만으로도 밥한그릇 뚝딱 해치울텐데... ㅎㅎ

불향이 제대로였던 돼지불고기~

양념맛도 좋고 맛있게 잘 구워져

쌈과 곁들여 먹으니 아주 좋네요.

상차림에 나물류가 많다보니 비빔밥 생각이 절로 나네요.

나물류로 나온 반찬들 골로구 섞어 비벼 먹었는데

역시 기대했던 맛좋은 비빔밥이 되었어요.

누룬밥에는 조개젓갈 척 올려 먹으면 그저 그만이지요.






 

맛있는 음식이 담긴 접시들이 워낙 많으니 좀 바쁘긴 했지만

골고루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어려운분들과 함께 간다면 손을 뻗어 먹는것이 좀 민망할것도 같았는데

저야 엄마모시고 다녀왔기에 부담없이 모든 접시들을 골고루 즐겼네요.

후식은 두텁떡과 오마자차였어요.

두텁떡은 궁중의 대표적인 떡으로 임금의 탄신일에 올렸던 떡이라는데

고물이 듬뿍 든 쫄깃하고 맛있는 떡이었어요.

누구와 함께가도 좋은 음식점이라고 칭찬 받을 수 있는

진진반상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마지막 주문시간은 9시가 되겠습니다.

명절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 영업한다니

앞으로 맛있는 한정식 생갈날 때 가끔 가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