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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맛집 용포, 다양한 해산물이 있는 해물주점 맛있는교토에서 열심히 해물을 먹고 나왔는데 2차로 꽃새우 한판 먹자는 친구들!!! 오잉,,, 왠일인겨??? 해물보다는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오늘은 1, 2차가 모두 해물... 외국에서 나온 친구가 회가 하도 먹고 싶다고 그래서 그런건가??? 하여튼 잽싸게 용포에 전화를 걸어 9명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니 다행히 콜!!! 겐지그룹은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하는구나ㅎㅎㅎ  해물주점 용포 홍대에 유명한 겐지그룹의 막둥이죠!!! 이자카야 겐지에 이어서 초밥집 스시 시로, 그릴요리 전문인 겐지 더 그릴에 이은 막내... 아직 난 스시 시로도 못 가보고 겐지 더 그릴도 못가봤네ㅠㅠㅠ 참 이제는 튀김집까지 생겨서 이젠 막내가 아니구나!!!  오늘의 메뉴는 일단 독도 왕 꽃새우... 서울서 먹으면 쪼매 비싸기는 하지만 강원도까지 날아갈 수는 없으니~~~ 그래도 홍대에서 이런 꽃새우를 먹을수 있는게 어디여ㅎㅎㅎ  수족관에는 꽃새우가 한 가득...오늘 몇 마리나 먹어줄까나ㅋㅋㅋ 전부 잡아먹고 싶은데ㅋㅋㅋ  오메오메오메!!! 수족관에 그 비싼 털게도 잔뜩 보이네...털게도 언제 먹어봤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오늘 간만에 한번 먹어볼까나~~~  여기서 얼마나 묵은지인지 뽀록이 났다ㅋㅋㅋ일단 꽃새우 큰놈을 반으로 나눠서 주시구요... 털게탕 하나 추가요!!!  시원하게 산미구엘 한잔 마시고 싶지만 분위기상 처음처럼으로...지금보니까 화요 가격도 무지 착하네!!!  기본찬으로는 잡채와 씻은지 볶음이었나!!!하여튼 잡채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첨부터 젓가락이 분주해지네ㅋㅋㅋ 열심히 한잔 마시다가 주방쪽을 보니까 왠걸 예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신 선배님이 계시네... 예전에 겐지에서도 한번 뵙고 인사를 드린적이 있는데 오늘은 또 용포에서 뵙고...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한건 아니지만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리니 반갑다고 맞아주시고 나중에 서비스도 팍팍 주시고... 앞으론 딴데 가지말고 용포에서 술 마시라고 하셨는데 자주 가도록 하겠습니다요ㅎㅎㅎ  꽃새우가 나오기 전에 털게탕이 먼저 등장!!!아직은 국물이 우러나지 않아서 조금 천천히 끓이면서 먹어줘야겠다...
 요놈이 바로 털게!!!꽤나 비싼 놈이니까 기념사진 한방 찍어줘야지... 비싼게 조금 흠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좋다는~~~  게는 살을 발라 먹기가 싫어서 왠만해서는 잘 먹지도 않는데 멀리서 온 친구놈을 준다고 이렇게 열심히 게살을 바르고 있으니ㅠㅠㅠ  요기조기 구석구석 살을 잘 발라서 살짝 맛만 보고는 친구 앞으로~~~ 열심히 털게의 살을 발라내고 있는 사이에 라면을 투하한 친구...어느 정도 국물을 먹다가 육수를 추가하고 라면을 넣어줘야 하는데 이걸 벌써 넣다니ㅠㅠㅠ 그럼 도대체 뭐하러 털게탕을 주문한겨??? 그냥 해물라면을 하나 먹고멀지... 근데 난 이 비싼 라면은 맛도 보지 못하고 뭐했나 몰라ㅠㅠㅠ  꽃새우 큰놈을 반으로 나눠서 받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의 꽃새우...선배님이 힘을 쪼까 써주신건가...푸짐한 양에 기분도 upup!!! 서울에서 먹는 꽃새우가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홍대에서 먹을수 있는 곳은 오직 여기뿐(맞나??? 맞겠지 뭐...)  고놈들 참 이쁘게도 생겼네!!!씨알이 작은 놈들하고 큰놈들하고 섞여있는데 일단 새우 대가리가 많아야 장땡... 왜냐면 오늘은 친구들이 모두 모인 날이라 우리 대가리가 총 9개니까... 한개라도 더 먹으려면 새우 대가리가 많아야 먹지ㅎㅎㅎ  그래도 기왕 먹는거 크고 튼실한 놈으로 골라서 먼저 먹어줘야지...새우살은 초장에 푹 찍어서 먹어주고는 새우 머리는 잘 모아 나중에 튀김으로 환골탈태!!!그냥 새우골까지 쪽쪽 빨아먹어도 좋지만 머리는 튀겨서 먹으면 이게 또 별미... 새우 머리는 전부 모아서 한방에 튀겨주는게 좋으니까 이렇게 일부러 머리만 떼어내고 살만 발라서 놓고는 언능 튀겨달라고~~~  꽃새우의 살은 이렇게 시뻘건 색의 초장에 듬뿍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그냥ㅋㅋㅋ그 맛이 궁금하면 오늘 당장 용포로 달려가서 꽃새우를 주문하시길... 싫음 말고ㅋㅋㅋ  이게 바로 꽃새우 대그빡 튀김!!! 요거 보니까 산미구엘 한잔이 더더욱 간절해진다.. 새우튀김은 시원한 맥주 한잔 쫘악 들이키고 먹어주는게 제격인데~~~  꽃새우도 큰놈으로 먹어줬으니 대그빡도 큰놈으로 먹어줘야지ㅎㅎㅎ아마 이날은 꽃새우보다 이 대그빡이 더 인기가 있었던거 같다... 왜냐면 해산물에 조금 취약한 친구들이 있으니까... 난 없어서 못 먹는건데ㅠㅠㅠ  선배님이 친히 직접 가지고 오셔서 하사해 주신 봄나물 가오리찜...가오리 자체가 조금 심심하긴 했지만 내가 또 이런 스타일을 무지 좋아하는지라 땡큐죠ㅎㅎㅎ  좀 꼬리한 맛이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럼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라나ㅋㅋㅋ 이렇게 먹어도 뭔가 모자라서 주문한 석화!!!근데 예상보다 선도가 꽤나 좋아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 겨울에 뷔페에서 석화를 먹고 탈이 나서 응급실에 다녀온걸 생각하면 먹으면 안되겠지만 내가 또 그런건 금방 잊어버리니까ㅎㅎㅎ  이날 석화는 지난 겨울에 먹은 석화중에서 젤루 신선하고 맛도 좋았다!!! 물론 석화를 많이 먹었던건 아니었으니까~~~  석화도 역시 시뻘건 초장에 듬뿍 찍어서 먹어주고... 석화를 주문하고는 살짝 사라진 두명의 친구!!!이놈들이 몰래 뭔짓을 하나 싶었는데 잠시후에 손에 레몬을 잔뜩 들고서 나타난 친구들... 그 레몬의 양이 인당 한개 정도가 아니라 인당 두개씩은 먹어도 될 정도의 양!!! 이거이거 레몬을 먹을라고 석화를 주문한건지 아님 석화를 먹을라고 레몬을 사온건지 그건 나도 모르겠다ㅋㅋㅋ  일단 반으로 자른 레몬을 손에 쥐고는 즙을 쭉쭉 짜내서 석화에 가득 담은 후이슬이 한잔을 가볍게 입안에 털어넣고 그냥 한방에 꿀꺽!!! 지난 겨울에 먹은 굴 중에서 네가 갑이구나ㅎㅎㅎ 레몬이 많이 남았다는 이유로 석화 한판 추가ㅋㅋㅋ 이렇게 이렇게 친구들이 전부 모여서 즐거운 시간들을 마무리...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음식과 술도 곁들이니 세상 부러울게 없었던 하루!!!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있음 그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만 현실은 흰머리에 주름살만 가득... 그래도 예전엔 우리의 미래가 있어 즐거웠지다면 지금은 이런 추억이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지 않을까 싶다... 상호 : 용포 주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9-11 전화 : 02)32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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