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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카페 / 경리단길 디저트 Cre8 크리에잇쿠키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비주얼 터지는 경리단길 디저트 카페 주말을 맞아 조지러 경리단길 등판 
남산케미스트리 건너편 골목에 있는 경리단길 카페 잘 못 찾을까봐 표지판을 보고 찾게 해주신 세심한 배려
골목치고 은근히 유동인구가 있던데 그 와중에 넘나 사랑스러운 외관 
나도 가지고 있는 쿠키몬스터 인형이 먼저 반겨주는 곳 쿠키 굽는 냄새가 엄청 난리난다
매진된건줄 알았는데 인기가 많아서 쫙쫙 빠지는거라고- 계속 해서 구우신다고 함 
렛츠 도우 잇 이라니 센스 넘치는 네온싸인과 함께 일렬로 길게 뻗은 좌석 
마침 구워져나왔길래 염치를 불구하고 사진을 찍었음 
 메뉴는 딱! 필요한 것만 있음 쿠키, 그리고 쿠키와 어울리는 음료 
콜드브루 (3,800원) + 우유 (1,800원) + 아몬드/화이트초코 (1,900원) + 엠앤엠 (2,000원) + 쿠앤크 (2,000원) 
쭉 뻗은 나무 원테이블 위에 놓인 달다구리 디저트 시리즈 맘 같아선 다 시키고 싶었지만 양심이 있어야지..☆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후기를 보니 밀크폼에다가 쿠키를 찍어먹는게 또 그렇게 별미라 하여 우유도 함께. 
크림은 싫어하지만 우유폼은 거품이기 때문에 그 거품 속에 한번 들어가보기로. 
코르가즘을 느끼게 하던, 전율 넘치는 경리단길 디저트 사실 커피집은 많아도 디저트집은 얼마 없는데 말이지 
가장 기본 베이직한 메뉴인 아몬드 & 화이트초코쿠키 
버터의 향도 향이지만 눅진-하게 갈라지는 질감이 흡사 벤스쿠키를 떠올리게 만들었음 
다른 사람들이 먹는대로 따라하기 우유 거품에 쿠키를 척 
찐득한 쿠키와 가벼운 거품의 만남이 굉장히 이색적이었음 카푸치노를 먹는데, 엄청 무거운 맛이랄까
주별로 달라진다는 쿠키 그래서 안 시킬 수가 없었음 
내가 갔던 주는 쿠앤크 또 겉만 보면 알잖아 우리 같은 고수들은.. 오레오 붙어있으면 느낌 오잖아 또.. 
반으로 가르는데 희열을 느낌 아 이 진득한 질감을 원했다 내가 
맛은? 
오레오가 들어있어서 달긴 하지만 쿠키는 원래 단 맛에 먹는거 아닌가 담백한 쿠키 이런거는 그냥 두부과자 드시고오.. 
마지막으로 색이 예뻐서 외국인 꼬맹이도 사가던 엠앤엠쿠키 
겉에만 박혀있는줄 알았는데 안에도 있어 ㅠㅠㅠㅠㅠㅠ 난 몰라 난 몰라
 얘도 눅진~ 벤스쿠키 없어도 행복하다야 
귀여운 쿠키에 엠앤엠을, 이렇게나 혜자스럽게 넣어주시면 제가 그저 감사하죠 
쿠키 먹느라 깜빡하게 만든 콜드브루 콜드브루도 거품이 보글보글 부드럽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디저트들!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이면 음식이고 사람이고 가리지 않고 좋은데 그 점을 매우 충족시켜준 경리단길 카페 외관부터 부농부농한게 꼭 단 것을 향한 내 마음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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