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인도요리 인도커리 맛집 아그라

바람 잘날 없는 나날이지만 그래도 봄은 

온다고 꽃망울을 터트리는 나른한 봄이라 

그런가 춘곤증으로 하루하루가 힘든데요

그나마 지루한 일상을 맛있는 음식 먹는 

낙으로 버틴다고 언니랑 조카들이랑 다녀온 

일산 인도요리 인도커리 맛집 아그라에요

매번 고기만 먹다 보니 뭔가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던 차에 좋아하는 

일산 인도요리 인도커리 맛집 아그라가 

웨돔에 핫하게 오픈했다길래 궁금한 거 못 

참는 퍼셀 단걸음에 달려갔더랬어요

이때만 해도 갓 오픈해 기본 정보가 

없는 터라 무작정 체인점이려니 했는데,, 오호!

이전에 알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사장님도 쉐프님도 모두 인도분이시더라고요

전화로 예약할 때만 해도 한국어가 하도 

유창해서 으레 한국 분인 줄 알았다는,,ㅎ 

화려한 실내는 아니지만 깔끔 모던하니 

작은 소품들로 인도 분위기를 한껏 살렸구요

배고프니가 우선 창가에 자리 잡고는 

메뉴판 스캔부터 하기 ^^;;

이때만 해도 이른 점심이라 퍼셀 일행밖에 

없었는데 가성비 좋은 런치 세트가 있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 직장인들로 

금세 빈자리가 채워지더라고요

이러다 조만간 입소문 나 줄 서는 건 아닌지 ㅋ

점심 세트 외 인원에 맞는 세트 메뉴도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가성비 대비 만족도가 높지 싶어요

퍼셀 일행은 2번 델리 세트 2~3인으로 

우선 주문하고 단품으로 더 추가하려고 해요

고기는 무한정인데 커리엔 아직 입이 짧은지라ㅎ

결국엔 탄투리치킨은 한마리가 되었고^^;;

요건 조카들 좋아하는 닭이거든요

커리는 15..양고기인 램 빈달루 커리로 

살짝 매콤한 걸로 주문했어요

요건 순전히 퍼셀 입맛에 맞춘 거고,,

나름 먹어본 자의 선택권이었죠 

또 하난 언니의 위장을 십분 고려한 

22. 새우 말라이 커리로 골랐어요

워낙 매운 걸 못 먹기에,,, 동생밖에 없지?

난은,,,,,,,,,,, 버터/갈릭/치즈 난으로 

플레인 빼고 모두 주문하는 걸로~

아무래도 커리엔 난이 빠짐 안된다고 

정말 맛있는 난은 밥 이상으로 맛있기에 

칼로리 폭탄 맞을 각오했더랬죠

밥도 선택 가능하기에 인도밥으로다 ㅋ

그나저나 이곳 가격 넘 착하지 않나요?

나름 일산에도 분위기 좋은 커리전문점이 

몇몇 곳 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에 부담스러워 

자주 찾지 못했는데 이곳은 가성비 짱짱으로 

맛도 좋아 자주 찾아줄 것 같은 예감이에요

변비 있는 퍼셀 라씨를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달아서 일단 세 개만 주문을,,,

 




망고와 딸기라씨를 선두로 줄줄이~~♪

어딜 가나 라씨는 왜 일케 달달한지 

당도만 살짝 줄여도 좋을 텐데,,,, 그래도 

장 건강엔 최고기에 넷이서 사이좋게 

나눠 맛있게 잘 마셨어요

기다림 없이 바로 나와주신 텔리세트^6^.

난이면 충분할텐데 밥까지 포함되다 보니 

확실히 다른 곳보다 양이 넉넉한게 탄두리치킨도 

반바리가 추가됐으니 더욱 푸짐해 보인다죠?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고 푸짐 푸짐합니다

다들 커리전문점 하면 난이 다 맛있는 줄 

아는데요,,, 요것도 카레집마다 맛이 다르다고 

퍼셀이 좋아하는 손에 꼽는 몇몇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이곳 난 완전 끝내줘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일산 인도요리 인도커리 맛집 아그라는 

난도 노릇노릇 어찌나 맛있게 절 구웠던지,,

고소하고 쫄깃쫄깃하니 울 언니 

남은 건 포장을 부탁했을 정도로 완전 

맛있다며 푹 빠져버린 거 있죠

한눈에도 부드러워 보이는  

언니 취향인 새우 말라이 커리고,, 

그리고 요건 보기에도 매콤해 보이는 

퍼셀 취향인 양고기인 램 빈달루 커리로 

양도 넉넉해 난&밥 먹기 딱이었어요

대부분은 앙증맞은 용기에 나와 부족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곳 사장님은 

친절하고 인심도 후하시다는~땡큐^^;;

퍼셀도 인도쌀인 바스마티 라이스는 처음인데 

태국 안남미와는 또 다르게 길쭉길쭉한 모양새로 

향신료 넣어 살짝 볶아 나왔는데 찰기 없는 

푸석푸석함이지만 커리와도 잘 어울리는 게 

담백하니 나름 매력 있는 맛이더라고요

혈당도 낮아 좋아하는 분들도 

꽤 계신 걸로 알고 있고요

탄두리치킨이야 말해 뭐 해요 

전 세계적으로 닭 맛없는 거 거의 못봐서리ㅋ

커리 특유의 향과 매콤한 맛의 조화 

그리고 거기에 양고기 특유의 맛이 어우러진 

자꾸만 손이 가는 이 맛,,, 누구나 맛보면 

반하게 되어 있다니까요 ㅎ

향신료 거부자는 예외지만,,,,

난과의 꿀맛 조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거기에 손맛까지 가미됐으니  

크리미한 새우커리도 앙꼬도 알차서 

퍼셀처럼 커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이곳 가성비 대비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아웅~~~~~~오랜만에 먹는 

커리라서 그런가 더욱 맛있는 거 있죠

한마디로 JMT

확~~찐자라 고민하면서도 또 이렇게 

치즈난을 추가로,,, 운동은 언제 하냐규 ㅠ

마치 고르곤졸라피자를 연상케 하는 

쭈~~~~~욱 늘어나는 폭탄 치즈 좀 보세요?

개인적으론 치즈난이 더 부담 없고 쫄깃해서 

좋다고 ,,,,이곳에선 요건 반드시 맛보셔야 해요

커리와 난이 너무나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느라 탄두리치킨이 살짝 밀렸지만 

역시 별미는 별미였어요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나 밥이라고,,,

은은한 향도 좋고 푸석푸석한 느낌도 

해비하지 않아 퍼셀 취향엔 딱~!

앞으론 커리 먹을땐 무조건 인도쌀만 찾지 싶어요

후식은 카운터에 놓인 펜넬과 사탕 한 움큼으로,,

소화를 도화주고 입 냄새도 없애주기에 

커리전문점 가면 꼭 챙겨 먹곤 해요

사이좋게 나눠 먹고는 언니집 까지 

소화시킬 겸 걸어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