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만 화창하니 나들이길 나선 남양주 집에 있는 건 덥지만 차타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어디라도 갈 수 있으니 이날도 차를 타고 집을 나섰네요. 정말 요즘 인기있는 카페들의 기본은 대형화+베이커리가 아닌가 싶어요. 어딜가나 차도 많고 분위기도 좋으면서도 정원까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밖에는 작은 이정표 하나지만 들어와보니 왠 차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밖에 나와서 주차를 담당하시는 분들만 2명이상은 되어 보이는 아주 큰 보나리베 건물은 3층이지만 2층까지만 카페에요. 주차만 되고 입소문만 나면 어디든 가는 사람들 속에 저희도 있더랬죠. 밖엔 정원으로 바람솔솔 시원한 저녁엔 좀 있을만한데, 밖에 파라솔도 있고 앉아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더워서 빨리 안으로 고고씽 했어요. 이렇게 보니 남양주카페 보나리베 바로앞 공터같은 주차장에 라인은 없지만 많은 차들 줄서듯 정돈된 모습을 보니, 주차요원이 있으야 할 이유를 알겠네요.^^ 들어가자 마자 좌우의 좌석들 사이로 보이는 다양한 빵 진열대로 먼저 눈길이 저도 모르게 향하는데요. 일단, 자리부터 앉아서 골라보도록 해야겠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아서 남은 자리에 앉았지만 사람이 많으니 좀 어수선하긴 하더라구요. 창가쪽에도 창가 너머 밖에서 좌석들은 많으니 걱정은 하지 마세요. 2층에도 있어서 올라가면 되는데, 보다 조용하면서도 바닥에 대리석같은 타일인테리어에 의자들까지 여기서 먹으면 될것을 귀찮아서 그냥 앉았어요. ㅎ 일단, 주문을 해야하나 싶어서 서서보니, 주문을 받을 때도 요즘 코로나19 방역에 사람들 간격보다도 직원분들과의 거리도 유지해야 하는 라인이 있어서 방역에도 사당히 신경쓰고 계시구나 싶었네요. 보나리베에서 만들고 판매하는 베이커리류 빵들이 보이는데, 사실 이것보다도 실제로는 훨씬 그 종류가 엄청나요. 밀크티종류도 있는데, 얼그레이는 많이 먹어봤는데.. 복숭아에 남양주카페 보나리베의 시그니쳐 밀크티라는 누룽지 밀크티 특이한데요. 별내브런치카페라 해도 좋을 만큼 에그 베네딕트,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 허니 햄 파니니, 프로슈토 파니니, 가지 라자냐, 버섯 라자냐까지 6가지 종류의 브런치도 있는데요. 식전이라 허기도 좀 느껴져서 파니니를 주문할까 하다가,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로 주문했어요. 누룽지 밀크티 7.0 얼그레이 밀크티 6.5 복숭아 밀크티 6.5 아~ 누룽지 밀크티 먹고 싶었는데, 이미 떨어지고 없는지 비어있네요. ㅡㅜ 조각 케이크류도레드벨벳, 치즈케이크, 고구마케이크, 티라미슈 4종류지만 시작에 불과한 보나리베 빵이 많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ㅎ
남양주카페 베이커리류 시작인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달콤한 디저트류가 있는데요. 오믈렛, 비스킷 크림슈, 레몬머랭 타르트, 포도 타르트, 자몽타르트, 청포도 타르트, 오렌지타르트, 딸기 타르트 보기엔 이쁘지만 그래도 빵이 좀더 좋아서 패스~! 다들 별내브런치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을까 하다가도 베이커리류가 많아 빵을 고르시는 분들이 많은신 것 같아요.^^ 잠시, 빵을 고르기 전에 밖으로 잠시 정원 구경도 할겸 나가봤는데요. 날씨가 좋다보니 생각보다 밖에 손님들이 꽤 많으신 것 같아요. 먼저 봤던 곳이 별관이로 본관 카운터 옆 문을 열고 나오면, 정원과 함께 이런 별관입구가 나오는데요.
벽에는 정말 다양한 소픔들과 테이블과 원단으로 꼬아서 만든 듯한 의자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형에 이곳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네요.
입구 앞에 보이던 꽃속에, 아니 꽃을 입은 듯한 소녀도 이쁜데요. 입구 앞엔 카페 가면 간혹 보이는 인사하는 아저씨(?)에 머리에 전구가 달려있는 게 특이한데, 밤에 불이 들어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제 슬슬 브런치가 나올 것 같은데, 남양주카페의 빵류 제대로 한번 골라봐야겠네요. 요즘 유행하고 핫한 빵들은 다 있는데요. 너무 많아서 동영상으로 한번 담아봤으니 빵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마치 치아바타처럼 넓은 빵에 있는 앙버터와 버터프레첼 명란바게트, 마늘바게트도 큼직하니 식사대용 빵으로도 좋을 것 같아 고민고민..ㅎ 단팥빵이야 워낙 좋아하는 빵이지만, 배가 고파서인지 치즈먹은 먹물빵에 파티롱페스츄리와 원나통소세지빵 등 소세지와 치즈가 들어간 빵류 등 달달한 빵보단 짭조름하니 식사해도 좋을 것 같은 빵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한때 핫하고 지금도 핫한 인절미빵과 쑥인절미도 있고 푹신해보이는 파운드케이크 쑥푹신이와 인절미 푹신이까지..
와~ 크로와상도 이렇게 큰 크로와상은 처음이네요. 가격대비 사이즈가 커서 가성비 하나는 좋아보이는^^ 식빵류도 크진 않아도 알차보여서 좋았던 빵 중에 하나인데요. 먹물식빵, 블루베리 식빵, 쑥쌀식빵, 탕종식빵도 있고, 블랙올리브가 들어간 빵도 뜯어먹음 맛날 것 같아서 고민되는 빵 중에 하나였네요. 담백한 식빵류도 좋지만 크림이 들어간 빵류도 있는데, 크림데니쉬와 롤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대박이, 딸기와 생크림이 들어간 딸기 브리오슈 식사나 디저트용으로도 다 좋을 것 같은 빵 크림빵류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딱 좋을 것 같아요. 팡도르라 불리던 빵도 이곳에선 이름도 특이한데, 앞에 불암산이 있는 카페라 그런지 '불암산 메아리'에 몽블랑이라 불리는 페스츄리는 '불암산 봉우리'라는데.. 페스츄리가 위로 부풀어 올라서 돌돌 뜯어먹음 고소하니 맛나겠어요. 쑥쌀식빵, 파티롱 패스츄리와 별내브런치카페에서 주문한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 거기에 남양주브런치에 커피 빠지면 안되죠. ^^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는 싱싱하고 양도 많은 샐러드에 닭가슴살도 좀 뭔가 더 넓고 커보이는데..
야채와 크루통, 방울 토마토에 치즈가루 거기에 오리엔탈 겨자소스 같은 느낌으로 샐러드만 먹어도 맛있지만, 닭가슴살이 저온조리로 아주 부드럽고 촉촉하니 정말 닭가슴살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존에 먹던 맛이 아니라 넘 부드러워요~ 쑥쌀식빵 위에 남양주브런치카페처럼 빵과 함께 샐러드와 닭가슴살의 조합으로 올려먹어도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파티롱 페스츄리는 통소세지가 길게 소스와 함께 잘라서 먹으니까 정말 브런치로도 괜찮은데요.
쑥쌀식빵은 안에 팥과 완두콩배기가 콕콕 박혀있는데, 도톰하게 썰어줘서 그런지 향긋한 쑥향에 너무 달지도 않은 은은한 단맛에 요거 지금봐도 또 생각날 정도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다른 것과 같이 먹어도 더 맛있는.. 다양한 베이커리류에 좋아하는 쑥종류의 빵들이 있어 좋고 먹을만한 브런치도 있어서 더 좋았던 남양주 베이커리카페 남양주 인근에서 브런치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카페인데, 저도 기회되면 들려서 빵사러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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