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스시 수제초밥전문점 스시어왕본점

해비하고 기름진 음식만 먹다 보니 

입과 몸이 먼저 바다 맛을 그리워한다고 

백석역스시 수제초밥전문점 스시어왕본점에서 

가위로 잘라 (?) 먹는 초밥 먹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프랜차이즈 6곳 중 본점이 

가장 나중 오픈한 곳으로 백석동 성당 건너편 

주택가 먹자골목에 위치한 곳이에요

50년 경력의 도매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매일 새벽 직접 경매한 

최고의 활어회를 숙성시켜 만든다는 

백석역스시 수제초밥전문점 스시어왕본점

도대체 회가 얼마나 길기에 잘라먹는지 

살짝 의아한데 이럴 땐 백문이 불여일식이라고 

직적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 보도록 할게요

요즘 웬만한 점심 한 끼 먹을라치면 

족히 1만 원은 지불해야 그럭저럭 괜찮은데 

이곳 점심특선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죠?

실내도 퍼셀이 좋아하는 깔끔 스타일로 
 가족 또는 연인끼리 찾아도 좋을듯해 보이고,

음식점이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와 

서비스에 따라 맛도 좌우된다고 

특히 위생을 중요시하고 정갈해야 하는 

초밥집은 분위기도 한몫 거들지 않나 싶어요

주말이라 대부분 문을 닫은 곳이 많은데

이곳은 예외로 식사 내내 끊임없는 손님들로 

확실히 소문난 곳 맞는듯싶더라고요

혼밥 하기 좋은 다찌도 있는데 살짝 비좁단 

느낌이라 과연 드시는 분이 있는지는ㅎ

참고로 이곳은 영업시간과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헛걸음하는 일 

없으시라고 사진 한 컷 첨부를^^;;

참고로 이곳을 찾게 된 이유는 매일매일 

경매한 질 좋은 회를 사용하는데다 

가성비 갑으로 푸짐함을 자랑해선데요

다양한 메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날 퍼셀은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인 어왕 스페셜 스시로 주문했어요

처음엔 어왕 특 스페셜 스시로 고르려다 

스페셜과 비교해 회 한 점에 탕 추가로 

그냥 그래서 아예 새우튀김을 추가했어요

나중 보면 알겠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ㅋ

회무침/초생강&락교/가위(?)

깔끔하다 못해 다소 썰렁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메인만 완벽하다면야 이쯤은 뭐,,,

아무리 회가 길다 한들 절대 잘라먹는 일 

없는지라 퍼셀에겐 가위가 무용지물이지 싶어요

광어회 무침으로 양배추는 가늘게 

채 썰어 식감도 좋고 회도 감칠맛이 좋아 

아쉬움 달래기엔 부족함 없었어요

그리곤 잠깐 담소 나누는 사이 

이곳 어왕 스페셜 스시가 준비됐는데 

일단 비주얼은 합격인듯 싶다죠~

백석역스시 수제초밥전문점 스시어왕본점은 

1인 12 pcs 구성으로 제법 알차게 나왔어요

역시 초밥은 수제 초밥이 최고라고 

기계로 찍어내는 틀에 박힌 초밥하곤 

차원 다르게 네타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샤리와 네타의 조화로워야 최상의 

맛이라곤 하지만 개개인의 입맛이 다 다르고 

또 퍼셀은 샤리가 너무 많음 부담스러워 

은근슬쩍 밑장 빼기를 하는데 요긴 그럴 일이 ㅎ

회가 너무 두껍거나 크면 금방 물리는데 

이곳 수제 초밥은 상대적으로 밥 양이 적어 

먹기 부담스럽지 않아 좋더라고요

연어/광어/숭어(?)/소라/전복/

장새우/ 차돌박이/ 장어구이/타코와사비

그리고 사시미는 15cm 되는 

연어와 광어 구성으로 싫은 건 아니지만 

흔하디흔한 냉동새우와 계란말이가 

빠져서 아주 백 점 만점에 백 점 ㅋㅋㅋ

개인적으로 초밥집에서 그 두 가지를 

가장 선호하지 않기에~

여름엔 냉모밀이고 겨울은 우동으로 

초밥 먹기 전 불을까 봐 먼저 먹었는데 

역시나 시원하니 먹을만했어요

새우는 비록 시제품인 냉동이지만 튀기는 

수준에 따라 그 퀄리티가 달라진다고 원래 

어왕 스페셜 스시 세트에 제공되는 한 마리 

포함된 총 10마리가 소스 뿌려져 나왔어요

바사삭 바삭바삭~~wow 

얼마나 기가 막히게 잘 튀겼던지,,

 기름도 쏙 잘 뺀 데다 초밥 먹는 내내 눅눅함 

1도 없이 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다만,,, 소스는 따로 제공되었으면 싶은 것이 

싱겁게 먹다 보니 좀 간간한 편이었어요

드디어 그 입소문 자자한 초밥 맛볼 차례로 

첫 스타트는 흰 살 생선인 광어부터,,,

샤리가 네타의 1/4 정도로 완전 내 취향~!

전체적으로 다른 회들은 괜찮았는데 

흰 살 생선은 살짝 푸석하니 그냥 그랬어요

날치알 밥인 줄 알았던 타코와사비는 

코끝을 찌르는 찡함이 입맛 돋우기 적당했고,,

요건 솔직히 지금도 헷갈리는데 퍼셀은 

맛있게 먹고도 뭘 먹었는지 모르면 

괜히 답답하고 화가 난다는 ㅋ

그놈의 코로나 땀시 묻지도 못하고 

아무튼 모르고 먹었어도 식감과 감칠맛 하난 

흰 살 생선보다 낫다고 신선하고 좋았어요

사시미 1봉은 한 점으로,,,, 딱 2점!

15cm 면 꽤나 긴 편인데 퍼셀은 입안 가득 

풍성한 걸 좋아하기에 가위 따윈 필요 없어요

잘라먹음 감질나서 그냥 먹는 게 포인트 ㅋ

개인적으로 연어는 조금만 비려도 젓가락을 

바로 내려 놓는데 이곳은 1도 비리지 않으면서 

입안 가득 기름진 게 살살 녹아나더라고요

중간중간 백김치를 먹어줌 입안 개운하니 

얼마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요

소라와 전복은 말하나 마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은 그냥 먹어도 

초밥으로 먹어도 너무나 잘 어울렸어요

아마 초장이 있었음 바로 찍었을지도 ㅋ

점점 가면 갈수록 고퀄리티로 

장새우 또한 기가 막힌 밥도둑이라죠

밥알 크기고 어른 손가락 한마디라 

부담 없어 먹기 좋았는데 장새우 크기가 

커선지 요건 조금 짜단 느낌이,,

밥 양 많은 걸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어요^^;;

마무리는 아껴뒀던 장어구이와 

기름진 차돌박이로 든든하게 끝냈네요

너무 해비하지 않은 기분 좋은 포만감에 

눈과 입이 즐거웠던 가성비 갑인 

백석역스시 수제초밥전문점 스시어왕본점

입안 가득 신선함과 푸짐함을 마구마구 

느끼고 싶을 때 찾음 좋을 매력적인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