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떡볶이 벌떡 딜리버리했어요

문밖은 위험하다더니 그말이 현실로 

뼈저리가 와 닿는 요즘입니다

시간만 있음 숯가마 가는걸 좋아해 

고구마랑 고기 사다 놨건만 예방 차원에서 

결국 주말은 방콕으로 한주동안 이래저래 

쌓인 화도 식히고 끼니도 떼울겸 

화정떡볶이 벌떡 딜리버리 주문했어요

얼마지나지 않아 신속정확하게 배달이~쓩

집 근처 떡볶이를 늘상은 아니어도 

죄다 한 번씩은 사 먹고 있고 또 때마침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재료로 조리한다는 

화정떡볶이 벌떡 얼마 전 오픈했다길래 

테이크아웃 하려다 딜리버리 배달이  

된다기에 아점으로 pick 했죠

세트라 그런가 아주 푸짐한 게 

또 과식하게 생겼습니다^^;;

재밌는 상호만큼이나 메뉴 선택에 있어 

살짝 결정장애도 따랐지만 가장 잘 나간다는 

왕벌세트인 고뎅+주먹밥+쥬시클 선택을,,

고뎅은 어묵에 치즈 및 맛살 그리고 비엔나 

소시지등이 들어간 프리미엄급이라네요

자고로 떡볶이 국물엔 튀김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튀김까지 추가했더니 

마치 분식 뷔페에 온 것 같더라고요 

하긴,,, 3~4인분 세트를 친구랑 

달랑 둘이서 먹을 생각했으니 

당근 많을 법도 ㅋㅋㅋ

이곳은 맵기도 5단계로 선택 가능한데요

사장님 말씀으론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맵다시고 또 친구 때문에 덜매운맛과 

순한맛 사이인 25%로 주문한건데 냄새로나 

때깔로나 그닥 맵지 않은 듯 보였어요

아무튼 치즈며 계란이며 고루 들었고^^;;

그나저나 오튀와 야튀는 오버쿡이라는ㅠㅠ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라고 바싹 튀긴 

건지 몰라도 어째,, 비주얼은 튀겼던걸 

다시 한번 튀겨 데워준 느낌이랄까~!

덜 튀겼음 더 맛있으련만,,,, 쩝

그리고 요건 흑미로 만든 주먹밥으로 

무심한 듯 손으로 꾹꾹 눌러 만든 그냥 먹기엔 

살짝 싱겁지만 떡볶이 국물엔 먹기 좋은^^;;

아무튼 아이들 먹기 좋은 한입 거리로 

올만에 손 까딱 안 하고 거저 먹었어요ㅎ

떡볶이에 들어간 모짜렐라 치즈는 

쭉쭉 늘어나야 제맛인 것을 

전자레인지에 한번 데울걸 그랬나 봐요

아무리 신속 정확하고 거리가 가깝다고 해도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과는 비교불가로  

화정떡볶이 벌떡 딜리버리,, 감수해야겠죠

혹시 몰라 튀긴 계란으로 속부터 

달랬는데 흰자가 쫄깃한 게 반은 남겨서 

국물과 함께 먹는 걸로^^;;

친구는 맵다고 난리지만 퍼셀 입맛엔 

불닭면보다 덜 매운 매콤함으로 덜매운맛

주문했어도 기분 좋게 잘 먹었지 싶어요

다음엔 반드시 중간맛으로 먹어야쥐~

퍼셀이 좋아하는 쫄깃 미끄덩한 밀떡에 

어묵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또 좋아하는 

당면까지 얼마나 정신없이 먹었는지 몰라요

배고프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역시 떡볶이는 달달하고 매콤한 맛에 

자꾸만 당기는 국민간식이라는^^;;

납작당면은 사장님 서비스로,,;

기본 당면도 맛있지만 납작당면이 양념 

쏙쏙 잘 배서 더 맛있다고 분모자당면이나 

납작당면은 꼭 추가해서 먹는 게 좋아요

먹기 딱딱했던 튀김은 떡볶이

국물에 넣어 먹으니 그제서야 딱이고 

좌우간 한결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내 사랑 오튀는 실하고 탱글탱글한게 

역시나 맛없을 수 없는 조화고,,

나름 열심히 먹은듯싶은데 어찌나 

양이 푸짐하던지,,,어묵반 떡볶이반으로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네요

어묵도 프리미엄급이라 그런가 

다양한 모양새에 치즈며 맛살이며,,,

칼집 낸 비엔나소시지까지 고루 들었어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더니,,

확실히 급이 다르긴 하네요

킵 해둔 계란은 노른자 으깨 먹여야 

하기에 이렇게 마지막에 ㅎ

5단계 조절이 가능해 머리에 스팀 

들어오고 속에서 열불 날 때 먹음 좋은 

화정떡볶이 벌떡 딜리버리 가능해 

집에서 편하게 잘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