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레스토랑 스테이크 싸먹는 그릴드300

 

11월 말부터 시작된 연말 모임으로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짬 내서 미용실 가서 예쁘게 

단장하고는 오랜만에 핫플레이스인 

연남동 레스토랑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그릴드300에서 맛집 데이트 즐기고 왔어요

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젊음의 

활기찬 기운이 그대로 전해지듯 꼭 맛집이 

아니어도 마냥 걷고 싶은 거리로 전말 좋은 

연남동 레스토랑 그릴드300이 눈에 띄는 것이 

스테이크 사진에 완전 필 꽂혔더랬죠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예쁜 

플레이팅이 사람 마음 마구 흔들더라고요

연트럴파크 전망 좋은 곳으로 실내도 

아담하고 아지가기해서 데이트하기에도 

아늑하니 따스함이 느껴지는 곳이랄까요

사장님의 세심한 취향을 알 수 있듯 

작은 소품 등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러블리하니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백발백중 

맛있을 것 같은 예감부터 들더라고요^^;;

안쪽 역시 썰렁함보단 오붓해서 

친구들과 찾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년 치 수다 떨다 나오지 싶어요

퍼셀 집도 이렇게 꾸미고 싶지만 

요즘 미니얼리즘으로 살기로 한터라 

있는 것도 모두 버리고 있기에 

그냥 눈으로만 만족하기로 했어요

이른 저녁이고 또 다행히 전말 좋은 

창가 쪽 자리가 비었길래 가장 예쁜 자리를 

차지하곤 아침 점심 모두 굶었기에 

재빨리 메뉴 스캔부터 스타트~!

물병 하나도 엣지 있는 게 

여성분들이 좋아할 감성 뿜뿜입니다

메뉴도 단순하니 결정장애 있는 분들도 

이곳에서만큼은 편안하게 인원수에 맞게끔 

세트메뉴 구성으로 주문하면 되기에 무탈하게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우리는 2인이기에 2인 세트로,,,

모둠 스테이크플래터+에이드 

또는 생맥주 중 선택 가능해 안주로 

즐길 겸 생맥주로 주문했어요

요즘 계속해서 독주로만 달렸기에 

생맥주가 그리웠는데,,ㅎ

시원한 청량감에~아주 꿀떡꿀떡 넘어가네요

이어 나온,,, 2인 세트 

이 비주얼 실화 맞냐고요?

둘이 먹기에 혹 모자라진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양도 구성도 알차서 

둘이 먹기엔 딱 적당했던 것 같아요

연남동 레스토랑 그릴드300 

모듬 스테이크 구성은 어떤지 동영상 보시며 

군침 한 바가지 흘리고 가시겠씀다,,,

일명 염장샷이라는 ㅋㅋㅋ

노르 노릇 구워진 탱글탱글한소시지에,,

돼지고기와 소고기 그리고 새우순으로 

굽기도 알맞고 또 먹기좋게 잘라 나와 그냥 

먹기에도 또띠아에 싸먹기 알맞은 크기였어요

스테이크 외에도 햄과 야채를 넣은 볶음밥에 

서니 사이드 업인 계란후라이까지,, ,

고기 먹은 뒤 허전함을 채우기엔 그만이었어요

먹기도 전에 침부터 고이니 노른자 터트려 

먹으면 크리미한 게 얼마나 더 고소할지~!

마음 같아선 바로 밥부터 먹고 싶었지만 

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워워 ㅋ

그리고 정 중앙엔 느끼함 잡아줄 상큼한 

샐러드에 감자/단호박/고구마 샐러드 

콘 샐러드에 3종 소스가 나오고,

든든한 술안주는 물론 푸짐한 한 끼로 

시선 집중시키는 훌륭한 플래터지 싶어요

식기 전에 재빨리 수제인듯한 소시지부터,,,

소스도 마늘소스/핫 소스/겨자소스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다 맛있어서 

번갈아 가며 골고루 맛봤는데요

핫 소스는 퍼셀 개인적인 입맛엔 

그냥 양념치킨 소스 같달까,,,

결론적으로 추억 소환하는 맛이었어요ㅎ

역시 고기는 깔끔하고 개운한 

겨자소스가 가장 나은 듯,,,

고기도 육즙 촉촉하게 잘 구워진 데다 

잡내 1도 없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또 굳이 또띠아에 싸먹지 않고 그냥 소스에만 

찍어도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충분했어요

그래도 다양한 맛을 한꺼번에 느끼려면 

또띠아에 싸 먹는 방법이 가장 최선이라고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다만 또띠아 추가 시엔 

따로 가격을 지불해야하니 참고하세요

,

고기를 각종 샐러드랑 함께 먹어선지 

전혀 해비하지 않고 먹을때마다 

처음 먹는 느낌처럼 신선하더라고요

아마 또띠아가 두꺼웠으면 먹는 내내 

먹기 부담스러웠을 텐데 다행히 얇아서 

종류별로 맛이 다른 고기 싸 먹는덴 적당하니 

풍부한 맛을 느끼기엔 충분했던 것 같아요

또띠아 추가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볶음밥 공약을 ㅋ

젊은 사장님 센스도 넘치셔라,,

그저 계란 후라이 하나 올렸을 뿐인데 

비주얼 살고 맛도 살고,,,,

역시 고소함의 극치였어요^^;;

또띠아도 그냥 데워 나온 게 아닌 

노릇노릇 구워서 고소함을 더했으니,,

솔직히 처음엔 전혀 배부를 것 같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은근 배부른 게 구성 괜찮더라고요

탱글탱글한 새우에도 시즈닝을 뿌려 

살짝 매콤해서 그냥 먹는 것보다 맛났고,,

같은 고기라도 다양한 구성의 플래터로 즐기니 

좀 더 화려하고 고급 지면서 맛도 풍부해 

한층 더 건강한 먹방 데이트를 즐긴듯싶은데요

아지트 삼고 싶었을만큼 아늑했던 

연남동 레스토랑 스테이크 싸먹는 그릴드300

종종 친구들과 부담 없이 찾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