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해물찜 맛집 원흥역 영금정에서 가족외식

때마다 품을 팔긴 하지만 그래도 매년 

김장김치를 얻어 먹고 있고 또 얼마전 형부 

생일에 사무실 오픈 축하도 할겸 가족외식으로 

일산 해물찜 맛집 원흥역 영금정에 다녀왔어요

아이들이 커서 이젠 이렇게 어른들끼리의 만남을 

종종 가지곤 하는데 그나마 가까이 살아 그렇지 

아니었음 가뭄에 콩나듯 얼굴 봤을거에요

​

형부 칼 퇴근에 맞춰 달려간 

일산 해물찜 맛집 원흥역 영금정은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넓어 

 회식장소로도 그만인듯싶은 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단체 및 가족외식이 많아 

벌써부터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라고요

그렇잖아도 요즘 계속 고기만 먹었더니 

속이 느글느글한 게 뭔가 개운하고 매콤한 게 

땡겨 지인한테 물었더니 이곳을 추천해주면서 

한번 맛보면 반할 곳이라나요

​

처음엔 영금정이라고 해서 속초 

영금절인 줄 알았다가,,,,,, 어딘가 모르게 

낯익다 싶었더니 얼마 전에 매스컴에 

 소개된 곳으로 안 그래도 집에서 가까워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더라고요

​

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고 딱 퍼셀 취저로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위생적으로 

지저분하면 다시 찾고 싶은 맘이 안 드는데 

여긴 세팅도 깔끔하니 느낌 괜찮고,,

해물천국인 요런 곳 너무 좋아요 

다만 먹고 싶은게 많아 고민인 게 흠이지만,,

쫄깃쫄깃한 코다리찜과 낙지요리 중에서 

고민하다 결국 몸보신 모드로 

낙지철판 中 자 맛보기로 했어요

산낙지도 있지만 그건 ㅎㄷㄷ

주문하자마자 얼마 기다리지 않아 

나온 정갈한 한상차림에 다들 입이 쩍~~!

세명이라 처음엔 大로 주문하려다 서버분이

中 자도 충분하다길래 반신반의하며 

시킨 건데 먹는 손님 입장에선 좋지만 

사장님 이거 넘나 푸짐한거 아닌가요?

​

통째로 올려진 낙지 3마리에 바지락과 

새우 등등,,,, 요런 해물은 365일 

언제나 격하게 환영이라는~!

매번 찜만 먹다가 오랜만에 철판요리 

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입에 침 고이는 거 

한번 살짝 볶아나온듯해 보였어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낙지 3마리 

이게 뭐라고 이렇게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지..

살짝 익혀 나온 듯 자태 아주 곱죠?

ㅇ;

그런데다 기본찬은 어떻고요,,

반전 매력 있는 한정식집 찬들로 미역국과 

삼색나물에 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도라지/느타리버섯볶음/취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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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어머니가 끓여주신 것처럼 

뽀얀 진국에 간도 세지 않은 게 그냥 

밥 한 공기 말아 먹고 싶은 맛이더라고요

서버분 먹기 좋게 낙지 손질도 

해주시고 맛있게 달달 볶아 주셨는데,,

낙지도 푸짐하지만 야채도 어찌나 

푸짐하던지,,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게 자주는 아니어도

종종 이렇게 빨간 맛을 봐야 한다니까요

일산 해물찜 맛집 원흥역 영금정은 

더욱이 서비스로 계란찜도 나와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에게 딱이고,,

그밖에 맵지 않은 메뉴들도 있어 아이들이랑 

가족외식 장소로도 손색 없는것 같더라고요

보기엔 엄청 매울 것 같아 보이지만 

울 가족이 매운 걸 못 먹기에 가장 기본으로 

매운맛 조절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아흐~~~~빨리 먹고 싶다는^^;;

짜잔~이제 다 볶아졌으니 맛있게 먹어주기

낙지는 오래 익힘 질겨지기에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달려들어서는 

세명이 동시에 젓가락질을 ㅋ

낙지도 오동통하니 야들야들 연한 데다 

기분 좋은 매운맛에 양념도 너무 세지 않아 

울 가족들 모두 맛있다며 좋아했는데 

퍼셀은 워낙 매운맛을 좋아해 살짝 아쉬움이,,

혼자 왔더라면 보나 마나 분명 가장 

맵게 해 달라고 했을 거예요^^;;

자고로 철판요리의 하이라이트는 

볶음밥인 것을 혹시나 위 약한 언니에게 

맵지는 않을까 싶어 솥밥도 주문했는데 

드실 분들은 미리 주문하셔야 해요

(20분 예상)

한눈에 봐도 좋은 쌀이라는 걸 안다고 

밥에 윤기가 반지르르한 게 요기에 

낙지만 얹음 바로 낙지덮밥이라는 ㅎ

요건 나중 구수한 숭늉으로 즐길 거라 킵하고,,

먹다 보니 쫄깃한 떡볶이떡도 보이고,,

중국식 넙적 당면도 들어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고 또 퍼셀이 

음식이 너무 달면 칠색 팔색 하는데 

아주 적절한 게 알맞더라고요

살짝 기름지긴 했지만 입에 착착 감기는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드는 맛이,,,

역시 한국 사람은 이렇게 매운맛을 먹어줘야 

뭔가 먹은듯싶고 개운한 것 같아요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ㅋ

지금 글 쓰면서도 또 생각나는데 

헤비 하지 않은 이런 느낌 너무 행복하다고 

역시 퍼셀은 해물 체질이라니까요^^;;

킵 해뒀던 마지막 새우를 끝으로 

바닥을 비웠으니 이제 남은 건 뭔지 아시죠

철판요리의 마지막 대미는 볶음밥이라고 

남은 솥밥까지 넣어서는 쉐키쉐키

밥 한 톨 남김없이

바닥까지 싹싹 긁었으니,,

 얼마나 맛있는지 먹고 싶으시죠?

모두 충분히 배는 불렀지만 

만두 배는 따로 있다며 찐만두도 주문을,,

(군만두도 가능함)

비록 직접 빚은 만두는 아니지만

속이 꽉 찬 실한 만두까지 알차게 먹은 

일산 해물찜 맛집 원흥역 영금정에서의 

즐거운 가족외식은 대성공으로 낙지철판 

생각날 땐 무조건 이곳으로 고~고!

모든 메뉴 도장깨기는 지금부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