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맛집 화정 회식 선택은 이베리코 흑돼지 오감만족

봄같이 따뜻했던 주말 수능 끝난 조카가 

논술 보고 오면서 고기 먹고 싶다길래 

울며 겨자 먹기로 약속 취소하곤 급 방문한 

덕양구 맛집 화정 회식 장소로 좋은 오감만족

미리 약속을 잡았던 터라 어찌나 미안하던지 ㅠ

하긴 내심,, 주말은 하루 종일 퍼져 

쉬고 싶었기에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화정역 번화가인 로데오 거리에 있는 

덕양구 맛집 오감만족은 처음으로 주변에 

고기집이 오밀조밀 모여있는데다 또 3층이라 

눈에 띄지 않아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알고 보니 자그마치 5년 정도 된곳이더라고요

사실 집 근처 고기 맛이 좋아 종종 가는 

단골집이 있어 굳이 횡단보도 건너 이곳까지 

와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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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곳에서 5년가량 영업했다면 

맛은 보장된다고 손님 붐비는 시간을 피해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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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실내로 

이날 창가 쪽 좌석은 이미 모두 예약으로 

겨우 남은 한 지린 결국 퍼셀이~오예!

자리도 편안한 좌식과 테이블로 

젊은 층은 물론 나이 지긋한 분들도 

찾기 편한 곳으로 화정 회식 장소로는 

손색없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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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리 잡고 앉아서는  

분위기부터 파악하고 무한리필인 

셀프 바 동선 확인하기^^;;

아무래도 동선이 가까워야 부족한 음식 

가져다 먹기도 편하고 시간 단축되고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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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어딜 가든 도깨비 같은 북적거림이 

싫어 가능한 첫 스타트를 끊다 보니 항상 

가장 신선할 때 접하게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가지런하고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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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이벤트가 눈에 쏘~~옥 @.@

이왕이면 서둘러서 서비스도 챙기시길~~

그건 그렇고 이곳은 소고기도 맛있다는데 

부위별 원산지가 제각각이라 퍼셀은 

그냥 믿고 먹을 수 있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 모둠 B로 주문했어요

A로 주문하려다 많을 것 같아 B로 선택했는데 

결국은 나중 추가 주문하는 사태가,,

첫 상차림은 이렇게 

기본찬은 6종으로 요래요래..

소량이라 부족 시엔 셀프 바를 이용함 되는데 

없는 건 서버분께 말씀드림 가져다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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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채소 그릇 좀 보세요,,,

소꿉장난하는 것처럼 넘 앙증맞고 귀엽죠?

퍼셀은 쌈 좋아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쌈 마니아들은 안 그래도 요즘 쌈 채소 비싸 

일부러 고기집 찾는 분들도 계실텐데 화내실지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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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은 셀프고 어랏,,,

카레가루와 고추냉이가 나왔는데

은근 요 조화 먹을만하답니다

물도 정수기 물이 아닌 생수로 추가도 

생수로 제공돼 위생상 아주 맘에 들었어요

별거 아니지만 손님을 배려한 친절 서비스 

요런 거 은근 감동이라고 점수 줄만하더라고요

요런 셀프 바에서 따로 가져왔는데 

고기 먹을 때 쌈 채소는 마다해도 

고추는 일부러라도 챙겨 먹는다고 개운하게 

먹으려면 요건 꼭 챙겨 먹어야 해요

고기 나오기 전 배고픔은 반찬 

집어먹으며 달랬는데 직접 만드신 듯한 

무장아찌는 새콤달콤 고소하니 

밥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어요

아마도 시장이 반찬이어서 더 맛있었는지도,,

얼마 기다리지 않아 등장한 

왼쪽부터 꽃목살,황제살,갈비살 순으로 

선홍빛 때깔이 참 좋아 보이지 않나요?

이베리코 흑돼지 자주 접하진 못했지만 

곡물과 도토리 사료만을 먹고 자란 하몽 

만드는 돼지 품종으로 아마도 다들 

한 번씩은 맛보셨을 거예요

물론 등급 차이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지만요

덕양구 맛집 오감만족 정확하게 

이베리코 흑돼지 등급까진 모르겠지만 

황제살은 색이 진하고 지방이 촘촘한 게 

보통 돼지고기에서 소량 나오는 특수부위인 

가브리살로 이해하심 되시겠어요

마음 같아선 한꺼번에 몽땅 구워 

먹기에만 집중하고 싶지만 

그러면 또 육즙 빠져 맛이 없으니 ㅠ

세상 이치가 그렇듯 수고로움이 있어야 

만족도가 채워지는 것 같아요

음식도 정성을 들여야 그만큼 더 맛있고요

부드럽고 연한 데다 쫄깃하고 거기에 

잡내 1도 없고 확실히 일반 삼겹살에 

비해 비싼 이유가 있더라고요 

하물며 고소함은 덤이고,,,, 

식성 좋은 울 조카 손이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던지 순삭 되기 전에 

갈비살 올려 맥 끊기지 않게 구워줬어요

오랜만에 먹방인데 뜯어말릴 수도 없고,, ㅎ

퍼셀도 배고픈 터라 나도 모르게 

쌈에 손길이,,, 역시 남의 살은 

가끔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새콤달콤한 양파소스와도 냠냠,,흠흠흠!

이래서 다들 이베리코 이베리코 하나 봐요

평소 카레 좋아하지만 고기 찍어 먹기엔 

향이 강해 고기 본연의 맛 느끼기엔 

개인적으로 NO~NO

아무리 맛있는 소스인들 고기는 

역시 소금이 가장 담백한 것 같아요

숯불이었음 더 맛있었을 테지만 

그래도 만족한다고 구워지는 동안 

체다치즈 쏙쏙 박힌 소세지도 맛보고,,

덕분에 하나하나 음미하며 먹기 좋았어요

얼핏 봐선 갈비살이 꼭 갈매기살 

비슷한게 쫄깃하고 씹을 때마다 육즙 팡팡!

처음엔 기름이 너무 많지 않나 싶었는데 

역시 고긴 뭐니 해도 뼈에 붙은 고기가 가장 

맛있다고 고소하니 풍미 최고네요

마지막 목살이 마치 소고기 

꽃등심인 양 마블링 참 좋아 보이죠?

울 조카 어려서부터 좋은 것만 먹어선지 

나름 맛을 안다고 어쩔 땐 퍼셀보다 

더 까탈스럽게 맛을 꼬집어 내는데

다행히 이곳 이베리코 흑돼지 맛있다나요

 백 선생 말을 빌리자면 똥 입은 아닌 듯,, ㅋ

먹는 건 순식간인데 굽는 건 

왜 이리 더딘지,, 잘못 구웠다간 태우고,,,

그렇다고 덜 익은 걸 먹을 수도 없고,,

그래도 꾸준히 구운 덕에 맥 끊기지 않게 

먹을 수 있었는데 가득 고인 육즙 보이시나요?

두말 필요 없는 

삼삼한 깻잎과도 넘 맛있고,,

울 조카 고깃배 밥 배 따로 있다며

된장찌개에 밥도 먹는다나~헐

퍼셀은 도저히 배가 불러 맛만 봤는데 

좋은 쌀에 된장찌개도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또다시 갈비살 추가를,,, 대단하다는!

주말이라 그런가 이때부터 몰려드는 

손님들로 실내가 금세 만석,,

가족 손님도 많고 화정 회식 손님도 많고 

아무튼 고기도 딱히 한 종류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주문해서 드시더라고요

아마 퍼셀도 처음에 소고기를 주문했음 

마지막 1인분은 돼지고기를 맛봤을 텐데,,

다른 건 몰라도 고기는 소고기 먹은 뒤 

돼지고기는 영 땡기지가 않았거든요

배가 차선지 이제야 여유가 

생긴다고 가지런히 줄 세우기

배고프다고 화내는 성격이 아닌 

배부르면 생각이 없어진다고 조카만 

아니었음 나 몰라라 했을 거예요

그리고 또 손님이 많다 보니 환기가 좀 ㅠ

마지막 한 점까지 깔끔하게 클리어,,,

이렇게 먹고 공차까지 후식으로 마셨으니 

일주일 칼로리를 다 섭취한 느낌이에요

확실히 나이 먹으니 먹성도 체력도 

20대 아이들 못 따라간다고 서럽다는 ㅠ

그건 그렇고 고기 맛은 물론

친절하고 발 빠른 서비스까지 맘에 들었던

덕양구 맛집 오감만족 이베리코 흑돼지

다가오는 연말 화정 회식 선택은 합리적인

가격에 이곳에서 맘껏 즐겨도 좋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