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맛집 요긴 재방문각

다들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들 하죠,,

퍼셀에겐 위험하다기보단 

문지방을 넘는 순간부터 

돈이 술술 샌다고 근사한 밥 한 끼

먹으려면 지갑이 텅텅~~~!

그래도 건강을 잃는 것보다 낫다고 양꼬치

생각에 평소 가던 단골집을 뒤로하고 새롭게

화정맛집 로레오 거리에 있는

로연각샤브샤브양꼬치에 가봤어요

계속해서 바닷고기를 먹었더니

기름진 고기 생각에 양꼬치 먹기 위해

찾았는데 비 오니 또 국물 생각이,,

사실 로연각샤브샤브양꼬치는 이전부터

한번 가보려고 벼르던 곳으로

화정맛집 로데오거리 후미지고 지저분한

골목에 위치해 왠지 위생이 맘에 걸려 미루다 

이제야 찾았는데 진작 와볼걸 그랬어요

생각보다 규모도 넓고 깔끔하니

주말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많은게 임대료 

비싼 동네에서 오랜 시간 유지하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느낌 괜찮더라고요

퍼셀에겐 뭐든 첫 느낌이 좌지우지하는데

때론 예외도 있다고 요기가 바로 그런 곳이었어요

왜,,,, 매번 요런 것부터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 ㅎ

비도 오는 데다 배도 너무 고프고 귀찮아 

패스했는데 잇님들은 알뜰하게 챙겨보아요

아흐,,,,,,,,, 얘는 또 뭐니!

막걸리와 마찬가지로 트림하면 올라오는

향 때문에 그다지 즐겨 마시지 않는데

얼마전 원정 가서 진탕 마셔서리,,,,,, 더더욱

역시 술은 소주가 가정비 최곤것 같아요^^;;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메뉴판 스캔부터 꼼꼼히,,

오예,,,, 왜 일케 먹고 싶은 게 많은건지ㅎ

 




양꼬치 외 요리도 다양하니 

퍼셀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 좋고

가격은 뭐 살짝 사악한 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게 괜찮아 보였어요

종류가 많은 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 

좋긴 한데 퍼셀처럼 식탐 많은 사람들은

살짝 고민스럽겠더라고요

욕심껏 주문해봤자 다 못 먹지 못할 것 같고 

순차적으로 방문해 하나씩 다 맛봐야지 싶어요

부슬부슬 비도 내리겠다

로연각샤브샤양꼬치 훠궈도

눈에 밟히고,,,

메뉴 많으면 먹고 싶은 게 많아

은근 스트레스라니깐요^^;;

맛있는 요리 두고 술로 배 채울 순 없기에

가볍게 칭따오로 입가심 정도로만 먹는걸로,,

그래야 맛있게 음미하기 좋거든요

원래 계획은 양꼬치 먹고 싶어 찾은 건데

메뉴판을 보는 순간 달착지근한 탕수육에,,

얼마 전 마라 먹곤 마치 각성제를 

마신 듯 잠이 안와 하얀 밤을 지새운 

트라우마 같지 않은 트라우마가 있지만 

그래도 매콤한 요리가 당긴다고

마라향솔도 주문했어요

화정맛집 로연각샤브샤브양꼬치의 

일명 마라상궈라는^^;;

양꼬치가 아니라서 기다려야 하는 만큼

땅콩 안주 삼아 가볍게 칭따오부터 한잔,,,,,캬

기본찬은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3종 세트로 맛은 솔직히 그냥저냥 그랬어요

짜시이 좋아하는데 리필 정도까진,,,

윤기 없는 비주얼이 아무래도,

메인만 맛있음 되기에 크게 계의 치 않았죠

그래도 비교적 빨리 나와주신 마라향솔

한동안 못 먹은 탓에 입이 먼저 나대기 

시작하니 향 좋고 비주얼 좋고,,

요런 건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니까요 

취향껏 골라 무게 재 만들어 주는

방식이 아니라 살짝 아쉬운 점도 있지만 

콩나물이며 양고기 어묵 새우 등등

기본적으로 들어갈 건 다 들어 있어

둘이 먹기엔 딱 알맞은 양이더라고요

좋아하는 넙적 당면에 건두부도 있고

맵기는 그냥 일반적인 보통으로 얼얼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주문 전 기호에 맞게 

맵기 조절 가능하세요

이날은 그냥 순하게 가는 걸로,,,,

마라상궈 좋아해 여러 번 먹어봤지만 

밥이 없음 먹기 힘들 정도로 대부분 간이 센데

여긴 맵기도 적당하고 짜지 않아 좋더라고요

술안주로 먹음 딱 좋은 정도로

이날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솔직히

밥 생각은이 아주 조금 났어요

​

앙팡진 새우에 양고기 곁들여서

한 입에 쏘~~~옥!

퍼셀은 새우 껍질 벗기는 게 싫어

그냥 먹는 편이라 머리만 떼어냄 된답니다

역시 마라엔 양고기가 제격이라니까요^^;;

그나저나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고

재료 사다 놨는데 언제 만들어 먹을지

당최 요리하는 게 귀찮아서리,,,

​

열심히 마라향솔 집중 탐구하는 가운데

나와주신 탕수육,,,, 환상의 단짠 조화라는요

처음엔 양이 적어 보여 양꼬치 추가할 

생각이었는데 웬걸요,,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배불러서 도저히 먹을수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