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날은 춥지만 햇빛은 반짝~

겨울되면 겨울행사들도 많이 해서

안그래도 올해 파주송어축제 갈 생각에 마냥 들떳던 남편은

갑작스런 추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춥지않았던 겨울날씨에

파주송어축제 취소되었다는 말에 급실망했지만 그냥 가기로 했어요.

​

오랜만에 방문한 파주 이전에 마장호수출렁다리도 가봤는데 날이 춥고 바람이 불다보니

걸어서 가볼 엄두가 나진 않더라구요.

​

저녁은 서원밸리맛집이라는 장원한우촌에서 한간만에 소고기로 단백질 오랜만에 보충이나 하기로 했어요.

​

뚝 떨어진 공간이라 주차공간도 여유롭고..

매장 내부 깔끔한데 홀 공간도 좋지만,

중간중간에 벽으로 아늑한 공간과 룸도 있구요.

보다 넓은 공간이 있어서 저녁은 이곳 구석에 짱 박혀서

아늑하게 잘 먹고 왔어요.

한쪽은 의자 한쪽은 의자대용으로 되어있는데 오히려 아주 편안하네요.

​

​

주방과 가까운 곳엔 이렇게 반찬과 덜어먹을만큼 먹는 야채셀프바도 있었는데..

먹을 땐 왜 생각이 안나던지 ㅎㅎ;

그래도 많이 남기는 거 없이 잘 먹고왔어요.

​

파주 장원한우촌는 소고기부터 양념갈비

육회말고도 좀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인 소한마리도 있구요.

돼지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돼지고기도 있는데..

​

소한마리나 돼지한마리 가격대비 1kg의 가격이라 아주 훌륭한데요.

가성비도 좋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왜 마장호수출렁다리맛집인지 알겠더라구요.

기본 야채는 새콤달콤한 소스에 양배추샐러드와 깨소금 넣은 고소한 소금이면

기본 고기먹을 준비는 완료~

넉넉하게 먹을 생각에 소 한마리 주문했는데..

이름처럼 소의 등심, 갈비살, 부채살, 차돌박이 4가지 구성에 양도 많고

2-3인 가족외식하기에 아주 좋겠더라구요.

​

상차림비도 1인당 2천원의 착한 가격에..

반찬들도 꽤 다양하게 나오는데,

상추와 시금치를 비롯한 나물반찬 2가지, 심심하게 볶은김치와

고추장아찌와 옥수수샐러드까지..

한우라면 몰라도 소한마리를 숯불로 조리하는 매장 별로 없다고 하는데,

장원한우촌에서는 100% 숯불을 사용하더라구요.^^

불이 너무 좋아서 익히다가 태우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요.

일단 큼직한 등심부터 구워봤는데..

요거 하나만 해도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정도로 g수가 꽤나 나갈 것 같았어요.

살짝 익혀서 먹고 좀더 익혀서 먹고,

소금이며 쌈장에 마늘까지 올려서 쌈싸먹음 없었던 입맛도 돌아오는

파주 서원밸리맛집 장원한우촌

​

중간중간 불판닦아주면서

갈비살과 부채살도 차례데로 구워주고.

양파만 추가해서 먹었는데 소한마리 역시나 맛있네요.^^

​

차돌박이도 중간중간 섞어 먹으려다가 마지막에 먹었는데요.

배고플 땐 제일 빨리 익으니까 이걸 먹어도 좋을 듯하고,

이미 배가 많이 부른상태에서 먹기에도 괜찮았던 차돌박이

​

지방이 너무 많지 않아서 먹기도 더 편했던 것 같아요.

정말 2-4인은 먹어도 될 정도의 소한마리를

둘이서 이렇게 푸짐하게 가격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니..

파주송어축제는 못했어도 마장호수출렁다리맛집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소고기 넘 많이 먹다보니 밥은 못먹고 된장찌개 먹었는데..

간장과 직접담은 재래식 시골된장도 판매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칼칼하니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

​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장이라는데..

정말 인증해주듯 장원한우촌 옆에는 이렇게 항아리들이 모여있는데,

요즘 정말 이렇게 장담그는 집들이 많지않은데 보고만 있어도 든든하시겠는데요.

정말 서원밸리맛집의 이유는 고기맛도 좋지만 이 장맛에서 오지않을까 싶었네요.

파주 서원밸리 근처에서 맛집 찾으시거나

나중에라도 파주송어축제 오실때 마장호수출렁다리 맛집 찾으실 땐

가족들과 함께 들려봐도 좋을 장원한우촌 잘 먹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