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노란간판이 걸려있어서
호주우유공사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멀리서도 보여요~

매장 밖에서도
베스트셀러 메뉴인 우유푸딩이 보이구요~

우유푸딩이 유명메뉴인건 알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세트메뉴 어택에 푸딩 주문하는건 완전 까먹..ㅋ
쒼나게 홍콩 아침식사 즐기고 나와서 그제서야 아.. 푸딩.. 했다는..ㅋ

완전 정신없었던 호주우유공사에요~ㅋ
와.. 이 시간이 오픈한지 얼마 안됐을땐데
테이블이 가득가득차서
홀 직원들도 주방직원들도 엄청 바쁘게 움직여요~

ㅋㅋㅋ
들어갔는데 메뉴사진도 없고
영어로 메뉴이름이 적혀있지도 않아서 헐.. 싶었지만

지나가는 직원에게
영어메뉴판 달라고 했더니
영어로 적혀있는 메뉴판 가져다 주더라구요~

좀 젊은 직원분은 영어도 알아듣고 친절하시던데
좀 나이드신 직원분들 중에는
현지말만 사용하면서 엄청 불친절하다고 느낄수 있는 분들도 있어요~
나이드신 분들이 다 불친절한건 아니니
누굴 만나게 되는지는 복불복이라는점~ㅋ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일인데
자기 기분대로 표현하는 그 직원분은 좀 아니다 싶었지만
그냥 무시해줬어요~
본인이 저한테 제가 알아듣는말로 물어본건 아니잖아요~?
못알아듣는말로 물어봐놓고 못알아듣는다고 짜증내는 그 사람이 이상한거죠

호주우유공사를 간건
웬지 란퐁유엔과는 다른 느낌의 홍콩 아침식사를 즐길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란퐁유엔보다는 좀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곳인듯 싶어서이기도 했어서

토스트랑 밀크티 그리고 푸딩을 맛볼까 했던건데


ㅋㅋㅋ 세트메뉴에 넘어갔으요..ㅋㅋㅋ

따로따로 주문하는것보다 가성비갑인 세트메뉴..ㅋㅋㅋㅋ


모든 테이블에 비슷한 메뉴들이 올려져 있는 이유가 있었다는요..ㅋㅋㅋ

breakfast set로 주문하고
토스트에
에그는 스크램블로~
음료는 밀크티로 주문~

ㅋㅋ 문제의 시작은 아마도 여기서부터였던듯..ㅋㅋㅋ

전 그냥 세트메뉴에 고르도록 되어 있어서
주문하면서 3가지 선택사항을 다 이야기한것 뿐인데

음식이 한꺼번에 다 나왔어요~ㅋ
전 당연히 밀크티는 토스트랑 스프 다 먹고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그 불친절한 직원의 태클이 시작됐던듯..ㅋ
매장 가득 테이블 가득가득 사람들이 꽉꽉 차 있고
4인 테이블에 4인이 앉기는 앉아도
이 모든 메뉴접시들을 펼쳐놓을수 있는 공간여유가 없어서

밀크티까지 한번에 다 받은 제가 꽤나 못마땅했던 모양이더라구요~ㅋ

전 당연히 밀크티는 나중에 주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ㅡㅡ

먹으면서 보니까
현지인들은
토스트랑 스프 다 먹어갈때쯤 직원이 음료 주냐고 물어보고
가져다주는듯 했어요~
그럼 주문할때 물어나보던가 ㅡㅡ

따끈한 밀크티 마실라 했는데
식은 밀크티 마신 나도 딱히 기분은 ㅡㅡ

근데 뭐 그분 빼고는 무뚝뚝해서 그렇지
다른 직원분들이 다 불친절하고 그런건 아니니
이런 경우는 복불복인걸루요~

짜지 않을까 싶어서
세트메뉴를 시켜 말아 하다가
가성비 좋은 세트메뉴 아님 따로 시켜먹지는 않겠다 싶어서
세트메뉴로 고고씽 하고 맛본

마카로니치킨스프~

생각보다 엄청 짜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티가 모두에게 제공되지만

아침식사답게 스프가
따땃하게 제공되서
빈속 달래주면서 먹기 좋았어요~


가성비 좋은 홍콩 아침식사 세트메뉴 구성으로 괜춘~

양도 꽤 푸짐한편이라
다 먹고 나면 든든해지더라구요~

ㅋㅋㅋ 이 햄..ㅋㅋㅋ
요렇게 슬라이스 되서 나오는건줄 알았는데

옆자리에 나온거 보니..ㅋㅋㅋㅋ

주방장 맘대로인가봐요~ㅋㅋㅋㅋㅋ

이 사람 다른나라 여행객이던데 먹으면서
다른테이블들 보면서 햄 모양이 다르다며..ㅋㅋㅋㅋ

버터 빼고 깔끔하게 구워내기만 한 토스트도 맛있었어요~
버터토스트는 란퐁유엔에서 즐겨줬으니
호주우유공사에서는 깔끔스타일 토스트로~~

부들부들 스크램블이랑 같이 먹으니 굿~~

중간중간 뜨끈뜨끈 마카로니치킨스프도 먹어주고~

다 먹고 나면 배 불러지는 홍콩 아침식사 세트에요~ㅋ

밀크티로 시작해서 밀크티로 마무리했던
홍콩 여행..ㅋㅋ

우리나라에서 맛보는 밀크티랑은 또다른 맛이지만
밀크티러버라 어딜가나 밀크티를 만날수 있는건 좋았어요~

따땃할때 기호에 따라 설탕 좀 넣어서
마셔주면 더 맛난 밀크티~~

홍콩 아침식사 맛나게 잘 먹고

계산하러 계산대로~~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고 식사 다 마친 다음에
계산하고 나가야겠다 싶을때
직원분한테 계산하고 싶다 말하면
요렇게 번호가 적힌 종이를 줘요~

뭐 먹은지 보고 종이에 토탈금액을 적어주는듯 해요~

이 시간대는 거의 다 38이라는 숫자가 적히는듯 하지만..ㅋ

예상치 못한 세트메뉴로
기대 이상으로 배 빵빵하게 먹고 나온 홍콩 아침식사지만

우유푸딩 유명한 곳이라는데
그냥 오긴 아쉬워서
우유 하나 사서 테이크아웃 했어요~

세븐일레븐에서도 팔긴 하던데..
호주우유공사에서 사먹는건 기분이죠..뭐..ㅋ

우유 살때 직원이 오픈해주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숙소 가면서 먹을라고 산거라
오픈해달라 하고 빨대 하나 꽂아서 나왔어요~

요 우유 괜춘괜춘~ㅋ

호주우유공사라더니 우유 괜춘하네 하다가
홍콩 아침식사를 위해 서 있는 줄보고 깜짝~ㅋ

관광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이라고 하더니
웨이팅이..

웨이팅 안하려면
아침 일찍 가는게 답인듯요..ㅋ

47 Parkes St, Jordan, 홍콩

+852 2730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