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맛집 빠져들게되는 곱선생 대화점 

이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화사의 먹방 소개에도 꿋꿋하게 견뎠건만

결국은 한계에 도달해서는 5년 만에

그 틀을 깨고 말았습니다

그건 바로 퍼셀 리뷰에 뻔질나게

올라왔던 한때 최애 메뉴였던 곱창으로

대화동 맛집 곱선생으로 향했더랬죠

한때는 일주일에 한 번은 먹어야

직성이 풀렸을마큼 고소한 곱과 식감에

빠져 줄기차게 먹어줬는데 건강 이상으로

멀리했던 대표 메뉴 중 하나였거든요

하지만 요 근래 화사 때문에 곱창 값이 급상승

하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주위에

곱창 먹고 왔다는 인간들이 어찌나 많던지,,

언니 집 다녀오면서 급 도발을,,,, ㅋ

대화역 인근인 한우곱창전문점

대화동 맛집 곱선생 바로 여기에요

아담한 실내로 대폿집 포스가ᄏ

초저녁부터 곱창 드시는 손님들로 

온통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니

술맛 제대로 날것 같은 기분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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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곱창전문점이라 소곱창만 있을 줄

알았는데 곱창에 익숙지 않은 분들을 위한

다양한 곱창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같이 간 친구가 메뉴판을 보더니

동대문에 비함 거의 절반 가격이라며

거기 2인분 가격이면 여기선 3인분은

족히 먹을 수 있다며 부담 없는

착한 가격이라며 좋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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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곱의 퀄리티에 따라

가격 형성이 되긴 하지만요^^;;

암튼 맛보기 전 효능 한번 쭉 읽어보시고

오픈주방에서 이모님이 초벌 해주시는

곱창이 나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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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먹고 싶은 마음이 워낙 컸던지라

초벌 되는 시간을 감안해 지루하지 않게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주문을 ㅋ

개인적으론 소곱창을 가장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고루 먹고 싶어 그냥 눈 딱 감고

모듬으로 주문한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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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며 앞치마 장착에 맛있게

먹는 방법 숙지까지,,

오랜만에 곱창을 먹는다는 기대감에

살짝 설레기까지 하더라고요

곱창 먹기 전 나온 백김치와 채소들

보통은 간과 천엽이 나오곤 하는데 이곳은

가격이 저렴해선지 상당히 심플합니다

머,,,메인만 맛있으면야 이런 것들은

그저 거들 뿐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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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대창과 곱창 소스고요

청양고추 들어간 새콤달콤 소스는

퍼셀 취향에 딱~가장 좋아하는 소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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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로 웜업 하는 가운데 등장하신

푸짐한 비주얼에 소복이 나온 모듬한판

초벌 되어 나와선지 더욱 먹음직스러운게

아주 골고루 담겨 나왔더라고요

꼬소한 냄새가 진동하는데 완전~~쪼아!

부위별로 소량씩이지만 퍼셀이

좋아하는 소곱창과 대창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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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서비스로만 맛봤던

염통도 가지런히 누워 나오고,

어느것하나 치우치지 않게 고르게 나왔어요

두툼한 요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돼지막창과 같은 냄새 덜한 소막창이에요

아무래도 많이 먹으러 다닌 탓에 웬만한

부위 판별은 가능해 종종 단골집을 찾을 때면

좋아하는 부위별로 부탁해서 먹기도 하는,,

그밖에 감자도 나왔는데

구워져 나온 건지 튀겨져 나온 건지는,,

아예 그냥 생감자가 나왔음 더 좋았지 싶어요

가뜩이나 기름진 곱창인데다

감자까지 느끼하니까 손이 덜 갔거든요

마지막으로 요건 곱창에 빠질 수 없는

찰떡궁합인 부추와 숙주 그리고

떡볶이 떡도 함께 나왔어요

대화동 맛집 곱선생 모듬곱창은 곱창만

있는게 아닌 야채며 사이드까지 진짜 모듬으로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한 게 괜찮더라고요

곱창이 익어가는 와중 서비스로 나온

애주가들은 마다않는 국물류인 순대국도

내장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할 분 거의 없다고

무더운 날씨에도 기름진 음식 먹을 때나

술 마실 땐 없음 섭섭할 만큼 잘 어울렸고요

졸지에 누드 순대가 ㅎㅎㅎ

내장도 살짝 보이고 당면까지 들어가

곱창 먹기 전 술 마시기엔 부족함 없었어요

한번 더 리필 가능해서 그랬고요^^;;

염통은 살짝만 익어도 먹을 수 있기에

먹는 동안 나머지 곱창은 서버분이 알아서

먹기 좋게끔 열심히 손질해 주셨어요

부위별 잘리는 소리도 좋고,,,,, 푸하하하!

이게 얼마 만에 맡는 꼬소한 냄새인지,,

익어서 홀쭉해진 양을 보니 맘만 먹음 

혼자서도 3~4인분은 자신 있겠더라고요ㅋ

퍼셀이 원래 곱창 킬러자 마니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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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는 거 없이 아무거나 다 먹는

식성이지만 때론 그닥인 것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염통을 좋아하진 않는데요

곱창 먹을 때 나오는 소량쯤은 애교로다,,

고소한 참기름장이나 야채랑 같이 먹으니

그리 큰 부담감은 없었지만 매번 먹을 때마다

느끼는 부드러운 식감은 괜찮아도 염통 특유의

냄새만큼은 아직도 익숙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이날은 맛있게 먹었다는 ㅎ

드뎌 퍼셀 최애 사랑인 소곱창~~~캬!

예전엔 홍대에 10년 된 단골집이

있었을 정도니 그동안 얼마나 

굶주렸는지 아시겠죠?

근데 그 좋아하는 걸 단칼에 잘랐으니ㅠ

참 독하다는 ㅋ

보통 곱창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곱이 부실할 때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곳 곱창 곱이 꽉찬게 포텐이 팡~~팡!

입술에 발리는 기름짐까지 완전

착착 붙는 게 넘흐넘흐 맛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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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곱창 먹을 때는 유독 부추를

많이 먹게 되는데 이날도 결국은 리필해

먹었을 정도로 숙추의 아삭함과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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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떡볶이 떡은

중간중간 탄수화물 섭취 목적으로 먹어주고,,

막창도 캠핑장에서 먹곤 오랜만에

먹는 터라 쫄깃한 식감 제대로 음미하면서

먹고 또 먹고,,, 아웅~맛있어라!

대창은 비싼데 비해 넘 기름져서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고소한 맛은

양과 함께 먹었을 때가 최고기에 꿩 대신

닭으로 알싸한 고추간장소스로 대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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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남기는 건 죄악이고 또 요건

그냥 예의상 입가심 개념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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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아삭한 백김치도 느끼함

잡는덴 한몫 거들기에 리필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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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랜만에 정신없이 야채 하나

남김없이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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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부족한 감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렇다고 더 주문하긴 그렇고 해서 마무리는

그냥 깔끔하게 볶음밥을 먹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한국 사람은 밥심이 국력이기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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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치곤 넉넉한 양이라 부족함

채우기엔 충분했던 볶음밥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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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썬 신 김치와 부추 그리고

김가루가 어우러져 꼬소 그 자체 ㅋ

살짝 눌려 먹음 누룽지 맛도 나고

역시 마무리 볶음밥은 탁월했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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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상승한 곱창 가격에 뜨~~아할 때

대화동 맛집 곱선생 한우곱창전문점에서의

실한 곱은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곱창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