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맛집 먹캉스 즐긴 등나무가든

태풍의 영향으로 한차례 비가 와선지

무더위가 한풀 꺾인듯싶은 게 모처럼 만에

새벽잠 설치지 않고 깊은 숙면을 취했는데

잇님들은 휴가 다들 다녀오셨나요?

퍼셀은 올해도 아직인데 형부 휴가에 맞춰

언니네 가족들과 하루 날 잡아 몸보신도 하고

또 먹캉스도 즐길 겸 장어구이로 소문난

강화도맛집 등나무가든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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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로 평일이라

그런가 도로도 뻥뻥 뚫리고 막힘없어

강화도맛집 등나무가든까지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어요

예전엔 강화도 한번 가려면 근거린데도

막히는 도로 사정 때문에 짜증 났는데

요즘은 시간에 구애받을것 없이 뻥뻥~~!

가볍게 바람 쐬러 가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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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조카들이 다 커서 어른들 쫓아다닐

생각을 안 하는데 이날은 그래도 큰 조카가

시간이 된다며 쫄래쫄래 따라와서

네 명이 쿵짝이 맞았다는요 ㅋ

초지대교 건너 얼마 지나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입소문 자자한 곳으로 바로 앞이

강이라 그런가 뷰는 물론 실내가

탁 트인 게 시원시원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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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맛을 더해준다고 이렇게

뷰가 좋으면 창가 쪽이 명당자리로 자리

잡기가 치열한데 이날은 다행히 평일이라서

전망 좋고 편안한 곳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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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한 번씩 다녀갔다는 이곳~

퍼셀도 나름 장어구이 먹으러 강화 뻔질나게

드나들던 여자라 웬만한 곳은 다 가봤는데

이곳은 처음 방문으로  삼사 매체에 고루

소개된 장어구이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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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도 하기 전에 스캔부터 한답시고

밖으로 나가보니 이렇게 초지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게 별실도 있는듯 싶던데

단체로 방문하기에 좋은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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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나서야 눈에 들어오는

랍스타전복장어구이,,,

장어도 장어지만 아마도 이곳은 

요것이 시그니처 메뉴인듯 싶은데

식구가 많을땐 은근 부담된다고 다음엔

친구랑 와서 제대로 즐겨 볼까 해요

퍼셀 가족들 은근 미식가자 대식가 거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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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것 없는 강이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다

낫기에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트였어요

이때가 바로 코앞에 말복을 앞둔때라

장어를 주문할까 하다 개인적으로

갯발정어를 좋아하는터라 패스하고

부담없는 꽃게 해신탕으로 주문했어요

울 식구 큰맘 먹고 먹었다간 순식간에

지갑 거덜나는건 문제도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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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신탕 먹을댄 둘이 먹기 부담돼

항상 남겨 포장해 오곤 하는데 이곳은 

커플세트도 있어 데이트 하는 연인들

바람도 쐴겸 몸모신 하기에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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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동시에 한상 차려진 기본찬들

강화에 장어집 하면 상다리 휘게

나오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소박하니 그냥

시골집에 놀러 온 것 같은 상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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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먹었던 갓 부친 김치전

좌우간 남이 만들어주는 다 맛있습니다

배고플 땐 더더욱요^^;;

강화하면 인삼막걸리도 유명한데

전이 있으니 동동주도 주문을,,

형부는 기사라 금주를 여자끼리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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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찰떡 궁합인 도토리묵도

나왔으니 안 시켰으면 어쩔 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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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등짝에 붙을 지경이라

모두가 바로 퍼묵~퍼묵

강화도맛집 등나무가든 에서는

단,,, 전과 도토리묵무침은 추가 시

따로 가격을 지불해야하니 참고하세요

그냥 무늬만 짠~~~!

얼마 만에 뭉쳐 마시는 술인지 모릅니다

퍼셀은 비록 딱 한 잔만 마셨지만요

달달한 술은 질색인지라 아무리 맛있는

동동주라도 예외는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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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거덜 날 때쯤 때맞춰 나와주신

꽃게 해신탕~~~wow

해신탕 여러 번 먹어봤지만 꽃게 든 건

처음으로 강화도 꽃게탕이 유명한 만큼 

국물 하난 끝내주게 시원할듯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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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천국이 따로 없다고,,

활전복에 가리비 그리고 문어까지

들어가 꽃처럼 화려한게 그럴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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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가 온전한 한 마리는 아닌듯

싶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에요

돌문어 비싼 요즘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사장님 퍼셀 문어 좋아하는 건 어찌 아시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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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에 맞게 싸우지 말라고

전복도 가리비도 하나씩

손질은 직접 해야 했기에 불앞에

있는 퍼셀은 사진 찍으랴 손질 하랴

거기에 먹으랴 아주 바빴습니다

결국은 언니가 팔을 걷어붙이곤

손질을 ,,,,,진작 그랬어야쥐~!

모든 해산물이 그렇듯 오래 익힘

질겨지기에 살짝만 익혀 재빨리 먹어야만이

본연의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어요

쫄깃쫄깃 감칠맛 나는게 언제 먹어도 맛나요

물론 퍼셀은 너무 익어 질겨도 먹지만ㅎ

맛없다는 사람 없는 가리비도

전복도 야들야들 쫄깃쫄깃,

초고추장 없이도 간이 쏙 배고

또 싱싱해서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울조카 연신 맛있다며 한점을

어찌나 아쉬워 하던지,,

전이나 도토리묵처럼 추가 메뉴가

있었음 추가할 기세였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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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해신탕 하면 서버분들이 먹기전

손질해 주시곤 하는데 여긴 미리

손질돼서 나와 손댈 필요가 없더라고요

토종닭을 미리 먹기좋게 손질해 나왔기에

따로 손댈 필요가 없었던거였더라고요

그런,,,,심오한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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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고아진듯 잘 삶아져 살도 잘 찢어지고 

또 해물이 더해져 굴물맛이 담백하다

못해 아주 시원하고 끝내줬어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양보못하는

닭날개는 무조건 퍼셀몫^^;;

다른 살점없이 국물만 먹더라도

날개만큼은 포기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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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푹 고아져 흐물흐물 거릴 것 같아

보이지만 탄력 있고 쫄깃한 토종닭 맞더라고요

다른곳에서 토종닭이라고 해서 먹어봤지만  

쫄깃함도 덜하고 푸석할 때가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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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신탕의 대미를 장식할 죽 끓이기^^;;

나름 먹어본 가닥이 있다고 찰진

찹쌀 죽을 기대했는데 여기선 공기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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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찹쌀이었음 더 맛있었을것을,,

그래도 해산물이 어우러진 담백하고 시원한

해신탕을 맛본 것 같아 든든하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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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진하게 녹아난 국물도 보약이라고

한 방울도 남김없이 아주 싹싹 비웠다는^*^

황금 같은 휴가를 몸보신으로 대신한

강화도맛집 등나무가든 에서의 해신탕 먹캉스

다음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찾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