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식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고반식당

오늘 저녁은 여기서 남편과 함께 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까지 하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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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야식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식사도 늦은터라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정말 고기는 제가 다 먹은 것 같아요.

우리 동네에도 있지만 죽전 고기집 고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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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거리에 있는 곳이라 찾기도 쉬운데 확실히 맛집은 달라요.

저녁시간이 아닌데도 고기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들어갔는데,

자리는 중간중간 남아있었네요.

식신로드 3의 이상민의 최고의 고기맛집으로도 나왔다는 고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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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편인데,

입구에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3대정도 주차가 가능하겠지만..

남편은 간만에 고기에 술 생각 나는지, 추운날에도 걸어서 함께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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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맛집 고반식당의 주 메뉴는 역시 돼지고기인데..

단품도 가능하지만 세트메뉴는 할인도 되고,

메뉴 고를일 없이 다양한 고기의 조합으로 주문할 수 있으니 안 시킬 이유가 없죠.

메뉴를 주문했는데 훌륭한 식사를 뜻하는 고반식당이라 그런지..

나오는 반찬들과 고기먹는 소스에 대한 조합들에 대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설명해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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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으로 재배한다는 민들레장아찌와

최고등급의 한돈으로 다양한 조합으로 맛있게 즐겨볼 수 있겠는데요.

함께 나온 반찬들 야채쌈은 따로 나오진 않았지만,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명이쌈과, 묵은지, 갓김치에 고사리가 나왔는데..

고사리는 제주도에서 돼지고기에 맛있게 함께 구워 먹었던 기억이 나서

고기 구울 때 함께 구워달라고 했어요.

커플세트를 주문했더니, 삼겹살 2인분에 목살 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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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도 다른 곳보다 비계와 살 부분이 적절한데다가 두꺼운 돼지고기가

확실히 육안으로 보기에도 남달라 보이네요.

반찬들도 가지수가 얼마나 많던지..

생배추인데 피클은 아니지만, 시원하니 먹기 좋구요.

명이나물, 묵은지와 갓김치, 고기와의 조화는 두말 할것 없는데..

다른 곳에서 못보던 민들레나물도 있었네요.

야채 위주지만, 밑반찬 하나하나 남길게 없더라구요.

주차도 않한터라 편하게 삼겹살과 함께 먹을 소주도 당근 주문했는데..

평상시 먹던 이슬이가 아닌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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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동 고기집이라 불판 온도 체크는 필수~

함께 나온 겉절이도 있고 몽글몽글한 계란찜도 하나 추가했어요.

삼겹살과 목살도 지글지글 노릇노릇~ 잘도 익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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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은 목살데로, 지방많은 삼겹살은 타지않게 미니 불판위에

올려주시는 센스~ 따뜻하게 육즙이 빠지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던 비결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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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먹으라고 나오는 소스들하면

일반 고기집은 소금에 양파간장, 쌈장하나가 대부분인데..

보정 고기집 고반식당에는 매콤달콤한 제육 소스에

제주도를 생각나게 하는 갈치속젓,

그리고 내 사랑 생와사비까지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고기를 먹어도 다양한 맛을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에서도 죽전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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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양파채가 아닌 이런 깍뚝썰기에 나오는 것도 좀 특이한데요.

소스별로 정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서 소스에 찍어먹고 야채겉절이에 갈치속젓 살짝 발라 먹으면 비릿한 느낌도 나지만 돼지고기와는 정말 천생연분이네요. ​ 명이쌈에 고사리와 함께 올려먹는 그맛도 맛있고, 알싸한 갓김치에 역시 비슷한 맛의 와사비와의 조화도 정말 맛있는데요.^^ 조금은 먹다보면 느끼할 수도 있는 부분을 생와사비가 잡아주는데, 씹는 맛도 좋은 구운 고사리의 꾸덕한 맛도 좋아서 정말 나오는 반찬하며 소스까지 정말 맛있게 먹고는.. 진로소주 한잔의 건배~! 정말 소주마신지가 언제인지, 소주보단 맥주가 더 좋은데.. 이날은 오랜만에 맛본 진로소주에서 아주 달달한 맛이 나네요. ​ 그렇다고 술이 땡기기보단 오히려 이맛이 별로인데, 남편은 거의 한병을 다 먹다시피 거의 두병 먹을 기세로 고기와 함께 원샷~! 식사는 김치찌개를 주문했더니 둘이 먹고도 남을만한 넉넉한 뚝배기에 함께 나온 공기밥 먹으니까 고기 먹은 후 식사의 완성~! 김치찌개 안에 팽이버섯에 김치와 두무, 고기까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었어요.^^ 안먹을 밥도 더 먹게 만든 김치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