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먹는 것도 정말 습관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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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었음에도 왠지 집에가면 배는 안 고픈데도 뭔가 허전해서 자꾸만 먹게 된 요즘인데..

이날은 뭔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집에 가기전에

분당에 위치한 쌀국수 맛집을 찾았어요.

정자동 아데나펠리스 근처에 있는 쿰쿰

엠코헤리츠 건물내에 4단지라 표기되어 있어서 건물 통해 들어가니 건물안이 아닌

이런 안쪽 공간에 맛집이며 음식점들이 모여있네요.

정밀 떠오르는 핫플인 것 같은 곳에 자리한 쿰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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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촐하지만 왠지 들어가면 따스하고 누가 반겨줄 것만 같은..

쿰쿰거리면서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예요.

혼자 쌀국수 한 그릇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자리지만,

안쪽에는 단체 손님들을 위한 자리가 있는 분당쌀국수 쿰쿰

저희 팀 말고도 5~6분 되는 단체손님들이 계시더라구요.

항상 평일엔 외식하려면 식사가 늦는 편이라

걍 집에가서 먹고 마는 편인데, 이날은 밖에서 먹고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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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마다 손님이 없어서 술집이 아닌 맛집에 앉아도 눈치보고 얼른 먹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자동맛집이라는 그런지 일단 손님이 많은 곳이라 조금은 마음이 놓여서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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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늦게 끝나는 음식점의 특성상

문 닫아야 하는데 이야기힌다고 앉아있음 맘이 편하지 않으니까요. ㅎㅎ

분당쌀국수 쿰쿰은 기존에 양지니 차돌이니 이런 쌀국수 대신 완탕, 빨간탕,

고기방망이 같은 이름들을 쓰고 있는 느낌이 확실히 새로운데..

먹어보면 왜 한국식인지 더 알게 되는메뉴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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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사이드 메뉴들도 타임메뉴라 오후와 저녁이 다른 점도 타 쌀국수집은 기존메뉴와는

차별화된 점도 흥미롭네요.

기본 반찬은 감자샐러드와 식초양파에 단무지 무침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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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에 절인 앙파빼고는 반찬마져 새로운데

단무지 무침은 깍두기볶음인지 알았다는 ㅎㅎ;

새콤달콤 매콤하니 조금 짠맛이 있고,

솔직히 반찬으로 짜장먹을 때 빼곤 단무지 별로 안먹는데 은근 끌리네요.

쌀국수집과 비슷한 것이라면 역시 칠리소스와 해선장이 있어서

취향데로 비율 맞춰 쌀국수에 나오는 토핑과 고기들을 찍어먹음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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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방망이와 빨간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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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봐도 비슷하겠구나 싶었는데,

안매운 맛과 매운맛 차이로 보면 되겠더라구요.

빨간 방망이에도 차돌박이구이와 정말 거대한 갈비가 들어가있는지..

빨간방망이는 순한맛/중간맛/매운맛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중간맛으로 주문했어요.

같이 간 지인말을 빌린다면 실제로 먹어보면 먹을수록 맵다고 하네요.

요건 제가 주문한 고기방망이인데..

역시나 들어간 야채와 고명은 빨간방망이와 동일해요.

일반 쌀국수의 하얀 국물이라 보심 되는데요.

차돌은 숙주와 함께 국물에 넣어먹기보단

해선장이나 칠리소스에 찍어먹음 더 맛있다고 하는데..

불맛나는 얇은 차돌박이 살짝 달콤한 불고기양념인지 맛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