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한정식 건강한음식으로 가족모임하기좋은 꽃다온

꽃다온

업종:한정식

상권:평택시

2019.12.24

		맛 분위기 가격

		할인 없음

챙기기 (+0)

역시 나이가 들수록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게 바로 건강이지만,

정말 살면서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아버지 뵙고 나으셨다는 소식에 다행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올라오는 길에 점심 먹고 싶어서 평택한정식 꽃다온에 들렀어요.

입구 앞에 영문으로 표기된 꽃다온

"모두 좋은 일들이 다 온다" 많이 오고

이 곳에 오시는 분들에게 좋은일들만 와서 모두 꽃길만 걸으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는데

정말 그랬음 좋겠네요.

매장 내부부터 고풍스럽고 멋진 엔틱 의자들과 가구들,

스탠드들이 일반 한정식 하면

생각났던 전통느낌과는 많이 다른데요.

이곳 반전있는 꽃다온 평택한정식의 사장님이신 것 같은데..

2016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쉽,

각종 지방요리대회 대상과 세계한식요리 경연대회 약선요리와 향토부문, 전시부문의 금상 등

최근에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과 함께 대한민국조리명인 인증서 훈장까지 정말 다방면

요리에서 많은 상을 받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시네요.

별 등급도 두개로 "우수등급(Very Good)"을 받았는데..

식자재부터 130여개 항목에 해당하는

조건들을 다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라니..

예사롭지 않은 경력에 정말 만한 기대가 되네요.

이런 곳을 왜 몰랐을까요?ㅎ

꽃다온 매장 내부만 보면 한정식이라는 생각보단

정말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천장위에 걸려있는 우아한 샹들리에와

테이블과 엔틱스러운 의자에 휘둥그레~

저 뿐만이 아니고 다른 분들도 모두 여기가 한정식집인지 의아하실 듯..

좀더 레스토랑 같은 느낌도 들구요.

안쪽에는 어느 유럽의 집에 와있는 듯한 공간의 단독룸도 보기좋은데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천일홍코스

직원분이 얼마나 되실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일하시는 분들의 옷차림도 정말 아주 깔끔하니 과하지 않면서도 편안한 서비스가좋았어요.

병아리콩죽

담백하고 고소하네요.

김치도 발효효소청에 과일 국산고추가루를 넣어만드셨다고 해요.

뭔가 투명한 듯한 이것은?

도라지를 얇게 면처럼 떠서 유자에 절인 상큼한 샐러드 같은데..

도라지 향에 유자의 단맛이 정말 입맛 확 살아나는 것 같아요.

탕평채는 언제봐도 채 썰은 게 신기하기도 하고

조명과 함께 부들부들하니 고소한 김맛과 어우러져

아이들이며 남녀노소 나이드신 분들 모두 잘 드실 음식이에요.

가지매실샐러드

깻잎에 가지에 거뭇한 매실과육과 매실청에

새콤달콤한 홍옥사과에 상큼한 과일데코로 원재료들의 조합 하나하나가 이런맛을 낼 줄이야~

간장양념으로 한 고기육전

삼삼하니 함께 나온 깻잎채와 싸 먹으면 향긋하니 넘 좋아요.

칠절판은 한장식에서라면 꼭 나오는 요리중에 하나일텐데..

오이, 버섯, 비트, 계란, 고기, 당근 등에

얇게 부친 밀전병으로 함께 나온 재료들을 올려 싸서 먹으면 되요.

발효꽃식초와 토마토 오크라

빨간 빛깔에 고추같은 오크라와 토마토만 들어갔을 뿐인데..

식초라 어찌나 상큼한지 디저트로 섞어먹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새콤한 맛에 국물까지 홀짝홀짝~

떡갈비와 치커리무침

떡갈비에 올라가 있는 잣가루만 봐도 어쩜 저리 곱게 다지셨는지..

역시 간이 쎄지 않고 담백한 편이에요.

모든 음식에서 msg등의 조미로는 배제하고 천연의 재료맛을 살리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꽃다온

우엉잡채

다른 곳에서 먹아본 적이 있긴 했는데, 정말 담백하고 우엉도 잡채처럼 곱게 채쳐서

함께 사각거리는 느낌이 넘 좋은 자체에

고소한 땅콩다짐 정말 먹을 수록 또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였네요.

고추무침, 도라지무침, 닭살겨자냉채, 건포도를 넣은 멸치볶음,

오징어젓갈과 날김까지 반찬도 조촐한데..

된장찌개도 함께 나왔어요.

들큰하니 먹기좋은 된징찌개가 아닌

토속된장의 깊이감이 느껴지는 맛이 구수합니다.

2인 솥의 밥 퍼 주시고 남은 누룽지엔 물 부어주면..

밥 먹고 남은 후 마무리도 좋지만, 누룽지의 꾸덕한 느낌이 살아있어 더 맛있네요.

한정식 코스 후에는 디저트가 나온다는데,

꽃차와 아메리카노가 있다고 해서 하나씩 사이좋게 시켜봤어요.

빨간색만 보면 넘 달달한 게 아닐까 싶지만,

계절 식용 야생꽃을 채취해서

과일의 은은한 단맛을 살린 꽃차인데..

이 빨간핵의 비밀은 히비스커스도 들어갔다고 해요.

꽃다온

전국맛집찾기

메뉴판키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