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추워져서 이런 푸르름이 덜하겠지만,

9월말에 다녀온 처인구 모현면에 있는 카페 엘리스포레

사실 이전에 구. 쏠뱅으로도 더 알려졌던 곳인데..

주변엔 여러 비문들이 있어서 녹지로 조성되어 있는 곳들이 많아서

한번씩 쓱~ 둘러보기도 좋은 곳이다.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이런 입구의 정원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중간 중간에 앉을 자리도 있어서 실내가 아니더라도

밖에서 커피 마시기도 좋을 듯 한데.. 지금은 춥겠지..ㅋ

그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좀 삭막할 듯~

입구가 정면쪽도 있지만 하얀 담장 옆으로 우측으로 보이는 용인 처인구 카페의 전경이

작은 문탓인지 더 정겨운데요.

사장님이 바뀌신건지, 이름만 달라진 건지는 몰라도

넘 오랜만의 방문이라 그런지..

이름 외에 개인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은 느낌인데..

달라진 점이라면 건물 자체가 좀더 새것으로 단장한 느낌이 든다.

그때만해도 이렇게 오픈도어로 밖의 풍경 만끽하며

살랑이는 바람 맞으며 커피한잔 해도 좋은데..

이젠 내부의 용인 카페 내부의 아늑한 느낌에 커피와 디저트 하기 좋을 듯~

처인구 베이커리 카페 엘리스포레 1층은 주로 주방과 홀이 공존하는 공간이면서도

주방의 비율이 좀더 있는 듯한데..

2층은 보다 넓은 공간이라 올라가려다

그냥 커피한잔 간단히 하고 가려고 1층에서 마시기로 했다.

지금 보니 No 밀가루에 100% 카카오와 100%치즈를 쓴다는

초코듬뿍케이크와 뉴욕치즈케이크에 100%마스카포네 치즈를 쓰는 듯한 티라미수라니..

건강에 좀더 관심이 많은터라 이때 알았다면 하나 먹어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1등급우유에 비정제설탕에 차전문가가 제대로 만들었다는

엘리스포레의 시그니쳐 밀크티도 아쌈인도밀크티와

얼그레이가향밀크티 2가지가 7천원에 판매중이다.

상큼할 것 같은 가을추천으로 청귤차도 있었다.

카페가면 커피생각에 이런 음료는 주의깊게 보진 않았지만..

식후라면 좋을 상큼한 음료도 괜찮겠다.

카운터에서는 단팥빵도 시식중인데 달달하니 맛있다.

아늑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창밖으로는 작은 차를 마실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인데

자바라 느낌의 통유리창으로 여닫기도 편해서 지금 가도 춥진 않게 밖의 풍경 바라보기 좋겠다.

단체모임이 예약되어 있어서 좀 시끄러울 거라며.. 만류하기에 안올라갔는데

잠시 후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단체속님들로 안 가길 잘했다는..ㅋ

안쪽에 ㄱ자로 꺾인 부분에 있는 단체석 역시나 이런 구석이 맘에 든다.

시끄럽지만 않았다면 앉았을텐데..

샐러드와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음료 포함된 가격이 1만6천원대라

한끼 브런치로 즐겨봐도 좋을만한 가격이다.

커피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아닐까 싶은데..

4500원이면 괜찮고 그외에 메뉴들도 5-6천원대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 종류는 얼마 안되도 비주얼로 봤을 때 퀄리티도 좋아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단팥빵이 있다는 것도 참 맘에 드는 카페다.

프랑스산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유기농 치아바타만 봐도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 카페로서도 재료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징어먹물 롤치즈 큐브식빵, 국내산 미니큐브식빵, 햄치즈양파식빵은

크기에 비해 내용물도 실한 것 같다.

배가 고프지 않았다면 하나 사올만도 한데.. 사진보니 역시나 아쉽다.

직접 삶은 국내산단팥에 국내산 호두가 들어간 단팥빵과

수제 단팥에 크림이 들어가고 인절미가루가 올려진 단팥콩가루크림빵

식후에 들른 용인 베이커리 카페라 간단히

시그니쳐 빵이라는 국내산단팥으로 수제로 직접 삶아 만들어 달지않다는 단팥빵도 주문

먹고 간다고 하니까 이렇게 4등분 해줬는데 단팥빵도 큰편이라

한 조각에 2-3번은 먹어도 될 양으로 큼직하다.

적당히 기분좋은 수제단팥에 안에 호두까지 들어가

단맛과 고소함이 함께 느껴지는 수제 단팥빵 역시나 좋다.

배가 부르지만, 빵배 디저트배 따로라

용인 카페 엘리스포레는 다시 가면 다른 빵도 또 먹고 싶은 곳~

느즈막히 여유있게 가서 브런치를 즐겨봐도 좋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