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동맛집 1년내내 먹고싶은 경기광주막국수

추자리막국수

업종:이탈리아음식

상권:경기 광주시

2019.09.28

		맛 분위기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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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제법 선선하디 못해 저녁되니까

창문 열고 잤었는데 이젠 추워서 얇은 이불이라도

덮어야 자겠더라구요.

그래도 낮엔 따가운 햇살이 조금 더운 느낌도 나서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에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가 아닌가싶어요.

올해 우편으로 카톡으로 날라오는 건강검진 대상자에 미루고 미루다가

전날 예약을 하고 저녁부터 공복상태를 유지하며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귀찮기도 하면서 번거로운 것 같아요.

올해 마쳐야 된 건강검진 마치고 나니 그래도 숙제 하나는 끝낸 듯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이 듭니다.

전날 저녁부터 단식을 하긴 했지만,

검사 끝날 무렵에는 허기가 져서 이날 맘껏 먹고 싶어서

여름부타 넘 맛있게 먹던 태전동맛집 추자리 막국수에 다녀왔어요.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주차장부터 주차할 곳이 없어

인근에서 대기했다가 먹기 일수였는데요.

이번엔 좀 느즈막히 찾았더니..

더위가 가신 탓인지 이전보다는 좀 덜 붐비는 느낌이라 편히 먹고왔어요.

안쪽 일직선으로 가족동반 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은 공간으로 여유로워서 이곳에서 먹고 싶었는데..

다른 곳에 자리가 많은 편이라 홀로 안내받고 앉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네요.

생생정보에도 나온 것 같은데,

이곳과 비슷한 컨셉은 경기광주막국수하면

추자리가 아닌 장지리막국수가 있는데 이곳은 원조격인 아버지가 하시는 곳이예요

이곳에 자주 오게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가 막국수맛집인 것도 있지만,

막국수를 주문하면 소불고기가 함께 나온다는 거에요.

아드님이 하신다는 장지리막국수와 추자리와의 차이라면

이곳에는 막국수와 항상 단짝인 수육이 있다는 점도 좋구요.

막국수 양은 언제니 일반 막국수보단 푸짐한 양이지만,

인심좋게도 막국수 곱배기 사리를 주문해도 별도의 사리추가값 없이

무료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이날 젤 좋았던 것 같아요

막국수당 나오기전 옛날 불고기를 떠올리기 하는 숙주 불고기

나름 서울에서도 산더미불고기를 살짝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인데..

사실 고기보단 숙주가 더 많지만, 막국수와 먹는 조합에서 수육은 주문했기에

보다 아삭하고 막국수 비빔을 즐기는터라

담백함을 살려줄 숙주가 많은 게 개인적으로는 참 좋더라구요.

국수와 함끼나온 불고기를 먹다보면,

이젠 하일라이트인 경기광주막국수의 인심이 넘치는 곱배기 비빔국수가 나왔어요.

근데, 왜 곱배기로 주문한 비빔국수보다 물비빔국수가 더 양이 많이보이는건지..

이날 건강검진이라 좋아하는 비빔냉면 양껏 시켰는데 말이죠.

이걸 보고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말하는 거겠죠?

그래도 원래 양이 많은 막국수라

불고기에 수육까지 먹고선

공복상태에 시간이 많이 지나 배가 더 많이 먹었는지 배터지는 줄 알았네요.

그래서, 이곳의 디저트인 보리강정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못 먹고 왔다는 건 안 비밀..

수육도 개인적으로 비계는 싫어라 하는데..

이날 수육은 살코기가 많아서 담백하니 느끼하지 않고 좋네요.

거기에 오돌뼈 비슷하게 들어가 있어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겠지만,

개인적으론 씹는 맛도 나고 딱딱 뼈가 아니라 괜찮았네요.

새우젓과 마늘, 쌈장 먹고 싶은데로

그냥 먹거나 마늘이나 같이 나온 파채에 쌈장올려 먹음 더 맛있어요.

비빔막국수는 김가루에 깨송송 밑에 살짝 양념이 숨어있는데..

이전에 먹었던 막국수보다 국수 면발이 살짝 더 굵은느낌이랄까요?

맛있는 건 똑같지만 도톰하니 통통한 면발의 경기광주막국수

씹는 맛도 더 있고 입안 가득 꽉 차는 느낌이라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과일의 단맛 같은 맛에 매콤함도 느껴지고,

한번 그냥 먹어보고 겨자와 식초 넣어서 마구 비벼주면 끝~!

역시나 면은 고기와의 궁합은 정말 맛있는데요.

숙주불고기와 함께 먹는 비빔막국수 얼마나 맛있게요.

디저트 코너에 놓여있는 커피와 보리강정

실제 판매도 하고계신데 아이들도 잘 먹을 강정이에요.

추자리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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