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맛집 의왕누룽지백숙 장수촌 기운불끈

장수촌

업종:몸보신

상권:의왕시

2019.09.18

		맛 분위기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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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덥긴하지만, 좋게 말하면 떠오르는 삼계탕

과거엔 채소위주의 식단으로 땀흘리며 농사짓던 시기에는 단백질 섭취가 필요했다고는 하는데..

제철과일과 삼계탕의 닭고기는 더위의 체력에도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하죠?

하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업무 특성상 장시간 신체활동이 많은 분들에겐

더욱 여름에 챙겨드셔야 할 음식이라고 하는데..

저도 평상시 탕수화물보단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아직 장마가 올라오지 않아서 아직은 참을만한 여름날씨지만..

앞으로 더 더워질 여름을 생각하며 다녀온 의왕맛집 장수촌

때마다 오랫동안 다닌 곳이지만 한 자리에서 12년 동안 운영중인 터줏대감격인 누룽지백숙

맛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간만에 방문했더니 외관부터

좀더 튼튼해보이고 깔끔하게 새단장했네요.

매장 내부 좌식밖에 없었던 공간에 의자와 테이블공간으로

양쪽으로 배치된 공간으로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느낌이 아주 쾌적해요.

최대 120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니까 정말 일가 친적 가족모임 행사에도 좋을 듯~

안쪽은 방처럼 보이는 공간도 이전보다 잘 보이는데..

단체회식이나 가족모임에는 작은 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이공간에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의왕누룽지백숙이지만 누룽지삼계탕이라고 써있는 게 좀 낯설기도 했네요.

오리냐~ 닭이냐~ 그것이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닭이 좋지만 남편이 오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흔들림없이 닭으로 결정했어요.

아이들과 같이 한다면, 오리훈제도 함께 해도 되겠는데요.

누룽지백숙이 좋기도 하지만,

그 이유 중에 하나가 함께 먹는 밑반찬이에요.

커다란 깍두기와 함께 커다란 오이고추

정말 보기만 싱싱한 게 아니라, 정말 아삭한 식감에 그냥 먹어도 입안에서 달아요~

배추까지 넣어 싱싱한 물김치 맨입에 먹어도 식욕을 자극하네요.

먹기좋게 깍두기부터 썰어주고..

닭백숙 나오기만 기다립니다.

드디어, 의왕 맛집의 메인인 누룽지백숙의 등장

누룽지는 따로나오는데, 그 담겨나오는 뚝배기 양이 정말

가족 4인은 먹고도 남을 양이에요.

백숙하면 이렇게 배추겉절이가 생각났는데,

기본 반찬 처음 나올때 말고 나중에 함께 나왔네요.

바로 무쳐낸 이 배추겉절이 약간 숨이 죽지않아 배추 자체가 살아있지만,

은근 같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라 굿~!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리필했을 배추겉절이 맨입에 먹어도 심심하니 좋아요.

백숙에도 이렇게 약간의 누룽지와 같이 삶은 약재들과 함께 나오는데..

사실 닭먹고 요것만 먹어도 배부른 것 같은 느낌^^

잘 삶아진 닭백숙은 뼈가 쏙쏙 발라서

따로 걸러낼 것이 없는데..

소금살짝만 해도 담백한 닭과는 정말 최고에요.

조미료도 없고 살 자체도 부드러워 나이어린 아기들은 물론

연세 있으시거나 치아가 않좋으신 어르신분들께도 그만인 메뉴죠.

저희 아버지도 치아가 넘 않좋으셔서 다른지점이지만,

누룽지 백숙에 누룽지 참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 말이죠.

살짝 느끼할 땐 이렇게 살짝 무쳐진 배추겉절이

아삭한 식감과 함께 계속 먹게 만드는 반찬의 주범이기도 하죠. ㅎㅎ

커다란 뚝배기 안의 누룽지인데..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진 몰라도,

배는 점점 불러오지만 위쪽에 떠있는 바삭한 누룽지를 보니 맘이 살짝 급해지네요.

원래도 좋아하는 누룽지지만,

누룽지의 생명은 바로 바삭함이죠?

위쪽만 살짝 겉어내서 먹어주기로 하고

먼저 건져주고 나도 아직까지 많이 남은 누룽지

평소엔 누룽지만 먹어도 정말 맛날 것 같은데 갈때마다 누룽지는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살짝 누지긴 한 누룽지지만,

쫄깃한 맛이 남아있는 누룽지또한 은근 별미에요.

소금살짝 친 후에 넣고 먹으면 바삭한 누룽지의 식감도

느껴지면서도 쫄깃한 누룽지로 저부분은 다 먹어버리고 말았네요.

닭에 남아있던 누룽지 부분도 마져 먹고..

다 먹을 필요도 없고 음식 남길 걱정없이

의왕맛집에선 누룽지 셀프 포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맘에 들어요.

양이 꽤 많아서 하나가지고 될까 싶었던 용기는

하나로 가득 담으니 충분했네요. ㅎ

집에 가지고 온 후에도 다 먹지 못하고

며칠은 때마다 먹었다는..ㅋ

배가 불러서 커피한잔 하고 싶었는데..

들어갈 틈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나왔네요.

주차장도 넉넉했던 장수촌이라

청계산이나 의왕맛집 더운 날에 체력 보충하실 분들에게

가족외식으로 여름에 이만한 게 있을까요?

올여름 한번은 드셔야 할 삼계탕은 의왕누룽지백숙 드시는 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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