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맛집 천사의족발 믿고 먹어요!

어느 동네 건 잘하는 족발집은 한두 곳 있어도

특색 있는 곳은 흔치 않다고 소식통에 의하면

상암동 맛집 중 족발로 평정한 곳이 있다길래 면허증

갱신 하러 갔다가 들린 천사의 족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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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그냥 일반 족발집인데 실내는

시간을 거슬러온 60-70년대에 와있듯 한

술맛 돋고 추억 돋는 느낌 있는 곳으로

상암동 맛집 천사의족발 DMC 회식 장소로

주변에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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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참으로 오랜만인데

오랜만에 술맛 좀 날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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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셀도 연식이 조금 되는지라,,,

낯익은 문구와 상호들^^;;,

모던한 분위기와 또 다른 정겨움이

옛날 어렸을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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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영화관 찾아가 봤던 만화영화며

만화책 등등,,, 기분이 묘하고 반갑기도 했지만

나이 먹은 서러움도 살짝 밀려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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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는 이해하지 못할 생소할법한

연탄가스로 사고도 많았던 시절,,,

순간 청사진이 지나가듯 많은 것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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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둘러봤으니 그만 감상에 빠지고

이제 족발 좀 뜯어 볼까 하는데요

점심에는 요렇게 식사 메뉴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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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하다 빵 터진 원산지 표기에

총각 사장님이란 문구 ㅋ

그렇게는 안 보이시던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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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건 그렇고 퍼셀은 언제나

오리지널만을 고집하는데 아무래도 이곳에선

왠지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줘야 할 것 같아

천사의의족발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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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또는 둘이 먹기 좋은 2인분도 있지만

족발만큼은 앞발을 선호하기에 먹다 부족하느니

넉넉한 게 좋아  메인메뉴에서 선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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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집 하면 대부분 사이드 메뉴는 시원찮은데

이곳은 사케와 잘 어울리는 메뉴들도 있어

호불호 없이 골라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퍼셀이 고른 이날의 주류는 요걸로 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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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외에는 믹싱하는 걸 즐겨 하지 않지만

요즘 한고은의 레몬소주가 유행이기에  

여성분들 좋아하는 깔라만시도 유행인 듯^^;;

이번엔 좀 색다르게 마셔볼까 해요

족발이 준비되는 동안 나온 기본찬으로

평소 먹던 패턴으로 보자면 족발 나오기 전

부추며 김치에 한잔 마셔줄 법도 한데  

상암동 맛집 천사의족발에선 그닥 필요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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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오리지널 족발에 따라 나온다는

상큼한 양배추 샐러드에 빠져서는

나머진 그냥 먹는 시늉만 했지 뭐예요

요게 은근 마늘 향도 가미된데다

달달 상큼하니 그냥 먹어도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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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라만시 섞었더니 술인지 칵테일인지

당최,,, 여성분들이 이래서 좋아하나 봅니다

쓴맛 하나 없이 술술 넘어가는 게

이렇게 먹다간 얼마든지 마실 수 있어

꽐라되는건 시간문제겠더라고요

날씨도 추워지고 또 소주 마실 땐

국물 안주가 있어야 제격이라고 3천 냥만

추가하면 천탕도 맛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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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나가사키짬뽕 맛이^^;;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데다 불 맛 제대로 입혀 이자카야에서

먹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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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히려 감칠맛이 더 좋아

오히려 어설픈 이자카야보다 낫더라고요

부드러운 맛으로 속도 달래주기에 딱이고

사리 추가하면 한 끼 식사로도 해결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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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궁금했던 천사의족발 나와주셨씀다

먹기 좋게 뼈 제거한 채 상큼한 와인 드레싱을

베이스로 샐러드와 함께 나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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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냉채족발과는 또 다른 비주얼로

넘나 예쁘게 꽃이 폈더라고요

한식인데 양식을 접한 느낌이랄까~!

족발에 뿌려진 양파와 마늘 플레이크가

뿌려져 한결 고급스러운 것이 야채도

고급 야채로 넘나 싱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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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처럼 먹기는 편해서 좋은데

족발은 자고로 뜯는 맛이 제맛이라고 

뜯는 재미도 잊지 않으셨어요

바삭한 식감에 얇게 썬 족발과의 조화는

뭐라 표현하기가 힘든데 아무튼 신선했고요

원래는 소스 맛이 가미된 샐러드와

먹음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맛봤는데 역시나 상큼하고 담백한 게~ 굿!

 느끼한 족발 먹는 느낌이 전혀 안 나

족발 싫어하는 분들도 부담 없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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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취향에 따라 오리지널 먹듯 먹음

또다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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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먹을 때 함께 먹음 맛나다는

양배추 샐러드도 알싸한 마늘향이 있어

깔끔한 게 요것도 매력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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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법은 기존에 먹던 새우젓에

꼭 찍음 짭조름한 게 가장 친숙하니

올만이라 그런가 요것도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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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드레싱이 천사의족발 신의 한수로

오리지널 족발과 또 달리 멈출 수 없게 하는 

비법으로 치우치지 않는 절묘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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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함 1도 없고 질리지 않는 깔끔함은

톡 쏘는 냉채족발과 또 다른 매력이에요

술도~~~~술술

안주도 ~~~~꿀떡꿀떡!

양이 많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느새 바닥을 보고 말았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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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의 묘미는 쫄깃쫄깃하니 뜯어주는

재미라고 본격적으로 발골도 해주시고  

이어 무지 매운족발도 주문을ㅎ

개인적으로 무뼈 닭발보다는 뜯는 재미에

통뼈 닭발을 좋아하는데 이곳은 튤립 닭발로

두 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반반 벗겨진 거예요

샐러드는 역시 드레싱만 달리 함께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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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닭발이나 불 족발 주문함

질척이는 양념에 불 맛도 안나 기피했는데

이곳은 직화구이로 안시켰음 후회했을뻔 했어요

캡사이신도 목초액도 사용하지 않아

건강하고 깔끔한 맛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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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먹는 족발에 질리신다면 부담 없이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시각적인 부분까지도

만족스러운 집 앞에 있음 분면 달골 됐을법한

DMC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강추하는

상암동 맛집 천사의족발 이었씀다